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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에서 과일을 갖고오셨네요..-_-;

나라냥 조회수 : 14,701
작성일 : 2011-11-06 15:21:30
저번주 주말엔가..
밤 11시쯤이었는데, 윗집아이가 너무 뛰더라구요.
처음으로 인터폰했어요. 밤이늦었는데 아이가 너무 뛴다고..
아주머니가 넘 죄송하다고 그러고 끊었거든요..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쓰레기버리고 들어오다가
친절히 아파트1층현관 문 안닫히게 센서앞에 서 계신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저희 윗집 아줌마더라구요..
쌍둥이 딸 둘이랑 아저씨랑... ㅋㅋ
딱~ 말 안듣고 열심히 뛰어댕길 나이인거 같았어요.
제가 안키워봐서-_-; 한 2~3살쯤 되보였어요..
윗집아주머니가 울애들이 넘 뛰어서 죄송하다고 막 그러시길래.
그냥 아..예에..그럴수도있죠..라고 그냥 그랬거든요.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앉아있는데 윗집 아주머니가 내려오셨네요.
저번엔 죄송했다고..그러시며 단감을 한보따리를 주시네요;; =ㅁ=;;;
봉다리에 넣어서 쟁반에 갖고오셨는데..
"번거로우시니 쟁반은 다시 갖고갈께요 ㅎㅎㅎㅎ" 그러시며 쟁반만 갖고가셨...;;
그냥 받기만하려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집 아이들 뛰는거 생각하니.. 그냥 받아도돼! 생각도 들구요..ㅡㅡ;
(참고로..그집아이들 낮에도 잘~뛰어놉니다..^^; 밤엔 그나마 엄마가 못놀게하는거 같구요..)

이거 그냥 받기만해도 되는건가요?

IP : 180.64.xxx.3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1.11.6 3:27 PM (116.37.xxx.204)

    한번은 그냥 받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냥도 농산물 많이 생기면 나눠 먹기도 하니까요.
    다시 또 뭔가를 가져 오시면 그 땐 아이들 빵이라도 사다 주세요.

  • 2. ..
    '11.11.6 3:37 PM (211.246.xxx.33)

    애들 뛰는거 말못하게하려고 윗층서 과일로 선수?친거 아닌가요?
    윗집 시끄러운거 엄청 스트레스인데ㅠㅠ

  • 3. ㅇㅇ
    '11.11.6 3:48 PM (211.237.xxx.51)

    단감 한줄에 이제 원글님네는 윗집이 시끄러울때마다 항의하기도 불편해지실듯;;;

  • 4. 사과 한 봉지
    '11.11.6 3:56 PM (114.205.xxx.97)

    사다드려 빨리 퉁치고 밤에라도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드려야 할 듯

  • ....
    '11.11.6 9:52 PM (122.40.xxx.14)

    ㅋㅋㅋㅋㅋㅋㅋ

  • 으하핫
    '11.11.7 3:35 PM (125.131.xxx.103)

    과연....^^
    단감 한봉다리 받고, 엄청난 스트레스 견디기 힘들긴 힘들거예요.
    차라리 사과 한봉지 갚으시는 것도....^^
    쌍.둥. 이.....

  • 5. ...
    '11.11.6 3:57 PM (121.161.xxx.56)

    그냥 받으셔도 되요. 앞으로 조심하실 거에요.
    안하무인 무대포로 배째~~~~~하는 이웃들도 많은데 좋으신 분 같네요.
    현관에 서서 사과멘트에 과일까지....사람답네요.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이 요즘 너무 많아서~

  • ...
    '11.11.6 3:59 PM (121.161.xxx.56)

    저번에 어떤 분이 글을 올리셨는데......윗집 아이가 밤중에 하도 뛰어다녀서 항의했더니.
    뛰어다니니 아이들이지....그것도 못참아 주냐며 적반하장으로 아저씨까지 뛰어내려와서 집을 뒤집어 놨다잖아요.

  • 개념있는 분이네요
    '11.11.7 8:04 AM (96.49.xxx.77)

    윗집 좋은 분들이시네요. 저라면 그냥 받겠습니다. 그리고 뭐.. 나눠줄 만한 그런 거 있거나.. 쿠키를 굽거나.. 그럼 좀 가져다 드릴 것 같네요. 사이좋은 이웃. 보기 좋습니다.

  • 6. 윗집
    '11.11.6 3:59 PM (122.40.xxx.41)

    좋은분들 맞네요.

    선물이 뭡니까 못된 성격들..얼마나 당당한지..

  • 7. 클레오
    '11.11.6 4:27 PM (123.199.xxx.195)

    윗집 아줌마 좋으신분 맞네요...개념없는 사람들도 많아요...잘 지내세요..ㅎ

  • 8. 나비
    '11.11.6 4:50 PM (122.35.xxx.102)

    물론 선수치는 것일수도 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네요.

    층간 소음에 관한 연구에서 보면요..
    윗집과 사이좋게 지내는 집은 큰 소리가 나도 잘 안들린대요.
    그 집 구성원의 행동들도 다 알고있기때문에 10시에 쿵쿵대면 자연스레 윗 집 둘째가 학원에서 돌아왔구나...이런 생각이 들지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네요.

    그렇지만, 윗집 사람 얼굴도 모르고, 또는 시끄럽다는 얘기를 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엄청나게 예민해져서 물건 떨어뜨리거나 의자끄는 소리 한번 나도, 무슨 증폭기 설치한것처럼 크게 들리고
    분노게이지 상승한다고 합니다.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답일 듯 하여요.
    그럼, 어제 좀 시끄러웠다는 말도 하기 편해요...

  • 9. 친해지면
    '11.11.6 5:08 PM (211.202.xxx.173)

    서로 친한 사이면 뛰는 소리도 덜 시끄럽죠.
    그래도 너무친해져서 속앓이 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거리 두고 대신 님도 예의차원에서 오고가면 아름다운 이웃 관계 좋지 않을까요?

  • 10. 쌍둥맘
    '11.11.6 5:40 PM (222.234.xxx.120)

    아기 낳기전 윗집 남매가 엄청나게 뛰었어요. 유치원교사였음에도 이해의 선을 넘어설 정도로...
    아이들이 사교성이 좋은지 동네 친구들도 엄청 와서 뛰고 ...임신 때는 정말 미칠 것 같더라구요

    두어번 과자 사들고 올라가서 부탁드리고, 또 윗집 가족들도 늘 저희에게 미안해하시다가 이사 가셨는데

    쌍둥이를 낳게 되었네요. 제가 윗집 소음에 시달린 사람이라 .. 아랫집에 늘 죄인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먹거리 선물 사가지고 갔는데 ... 그냥 되돌려 주셔서 너무 민망했다는 ....
    일곱살이라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하네요.
    앞 집도 힘들거예요. 뛰지말라고 엄마가 내내 고함을 지르니 ...ㅠ.ㅠ

  • 헐...
    '11.11.7 8:05 AM (96.49.xxx.77)

    다시 돌려주시다니.. 민망하게 ㅠ.ㅠ

  • 11. 아파트 이사 올때
    '11.11.6 8:27 PM (110.15.xxx.167)

    아이들 땜에 신경쓰여서 떡 돌린 적이 있었어요..
    아랫층에 나중에 감자가 많이 생겨서 한번 갖다 준 적이 있었지요..
    어느 날 선량해 보이는 인상의 아랫층 아저씨가 과일이며, 롤케잌을 사가지고 오셧더라구요..

    너무 받기만 해서 죄송하고 이제서야 인사와서 미안하면서
    아이들은 뛰면서 크는거라고 그리 말씀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살다보니 이런 고마운 아랫층 사람도 있구나 싶고
    미안한 맘에 더더욱 아이들 조심시키게 되더라구요..

  • 12. ..
    '11.11.6 8:35 PM (59.5.xxx.225)

    좋은 마음으로 그냥 드세요

    그래도 미안하니까 마음의 표시 하시는 거에요

    그걸 그냥 순수하게 받아 들이세요

    코 뀄다느니.. 이런 꼬인 생각 .. 씁쓸합니다.

    정말로 시끄러우면 뭘 받았든 안 받았든 또 말씀 하실수도 있는 거구요

    미안하다고 안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 집 만나면 정말 사는동안 집이 아니라 지옥입니다.

    시끄러울 때마다 나 열 받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 같고..

    신경쇠약 걸린다니까요?

    그런거 생각하면 미안해 하니까 또 좀 참아지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13.
    '11.11.6 9:36 PM (124.197.xxx.180)

    저같음 맛있게 먹고
    담번에 그만큼 또 갖다 드릴꺼 같아요
    걍...성격이 ^^;;

  • 14. ..
    '11.11.6 9:37 PM (112.149.xxx.156)

    그냥 받으셔도 됩니다.
    저도 어느날 아이가 새벽에 잠이 깻는데.. 그날 아침에 아래층에서 올라오셨어요..
    오늘은 특히 시끄러웠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며칠있다.. 여름이었는데 수박한통 갖다 드렸어요..
    잘 봐달라는뜻보다는.. 죄송한 마음에서요..

  • 15. 깜찌기펭
    '11.11.6 10:25 PM (180.65.xxx.203)

    남일 같지않아 댓글 남깁니다.
    저희집도 두 꼬맹이가 참 열심히 뛰어요.. ㅠ_ㅠ
    이주전.. 새집으로 이사왔는데, 전주인은 어른들만 살아.. 조용했거든요.
    조용한 윗집과 살다.. 애들 뛰는 윗집으로 바뀌니.. 아랫집이 얼마나 미칠노릇이겠어요.. ㅠ_ㅠ
    아랫집은 알고보니 고3도 있는 집이던데..

    마냥 미안한 마음에, 과일좀 가져다 드리고.. 애들 조심 많이 시키려 노력합니다.

    윗집에서도 저와 같은 마음일껀데, 과일받고.. 맛나게 드셔주세요.
    과일드리면서, 윗집.. 애들 단단히 주의주며 조심할거예요.
    한참 뛰는 아이들이라.. 주의줘도 그때뿐이지만.. ㅠ_ㅠ

  • 16. ...
    '11.11.6 10:33 PM (118.37.xxx.107)

    아파트 이사 오는 날...
    윗층 아기 엄마가 얼린 매실 주스를 1.5L병에 담아가지고 왔어요.
    8월 10일...얼마나 덥던지 미칠 지경이었는데 고맙게 받았죠.
    가면서 하시는 말...
    우리 아이가 5살, 3살 아들 둘이에요.
    시끄러워도 양해 좀 해주세요...조심은 시킬게요.

    헉! 했지만 어쩌겠어요. 크는 아이들을...
    요즘 완전 아침 7시만 우다다다....
    엄마가 저렇게 교양있게 나오니 할 말이 없네요...ㅎㅎ

  • 17. 나라냥
    '11.11.6 10:58 PM (180.64.xxx.32)

    엄훠 저녁때보니 댓글 많이달아주셨네요
    아주머니가 너무 인상좋고 연신 미안하다하셔서 코뀄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그냥 좋으신분같아서요
    인터폰한 이후로도 저녁엔 잘 안뛰는거같더라구요
    좋은이웃도 복인가봐요 ㅎ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18. 잘봐달라는
    '11.11.6 11:02 PM (180.224.xxx.18)

    뇌물이 아니구요,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으로 드리는 거니까 그냥 앞으로도 부담없이 받으세요..
    제가 아이가 셋이라 어디든 이사를 가면 과일이든 떡이든 아니면 감자가 고구마,옥수수 뭐든 많이 생기는 건
    닥치는대로 갖다드렸어요..그렇게하도 면죄부를 받고자...ㅠㅠ
    혹여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죄송하다, 아이들에게도 깍듯하게 인사드리라 시키고...
    전 항상 아랫집에 죄인이라서요..아이들을 묶어둘 수도 없고 아무리 주의를 줘도 그때뿐이고...ㅠㅠ
    하지만, 9시 이후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조용히 시켜요..
    어쨌든, 아이들 있는 집은 그저 아랫집 만나면 안 뛰어도 인사로라도 죄송하다고 하고,
    항상 미안한 마음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9. 받아주세요
    '11.11.6 11:15 PM (112.150.xxx.92)

    저또한 죄인이라ㅜ_ㅜ 어떤 심정인지 알것같아요.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면 항상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쿠키도 구워서 갖다드리고 과일도 갖다드리고해요.
    애들한테도 뛰지말라고 밑에 경찰산다고 만날 소리지르지만 그때뿐,,,ㅠ_ㅠ
    넘넘 죄송한 맘에 그러는거니 순수하게 받아주세요.

  • 20. 뇌물아니구요
    '11.11.7 12:07 AM (121.124.xxx.153)

    정말 미안해서 그런겁니다

    아마 더욱 조심할거에요

    그냥 맛있게 드시면 될거에요

  • 21. 새벽바다
    '11.11.7 12:09 AM (180.69.xxx.54)

    저는 아랫집인데 이사온 윗집이 하도 시끄러워서 인터폰해도 소용도 없고해서 얘길좀 해보려고 빵을

    사들고 올라갔더니 애들하고 할머니가 계시더군요.

    그뒤에 엘레베이터에서 그집 여자 만났는데 말한마디 없이 생까더만요ㅠ.ㅠ

  • 22. Giuditta
    '11.11.7 2:37 AM (218.159.xxx.123)

    단감 한봉지로 퉁치겠다는 정도의 얄팍한 마음 갖고 사는 사람은 애초에 미안하다고도 안해요. 과일선물 더더욱 안함.
    정말로 미안한 마음으로 가져오신 거예요~
    개념있고 좋은 분인 것 같네요 윗집분.

  • 23. ..
    '11.11.7 7:50 AM (114.148.xxx.157)

    답례는 할 필요 없을 거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뛰어도 쉽게 항의는 못 하겠네요.
    다음에 심하게 뛰어서 항의할 때는 애들 과자라도 사 가서 달래는 심정으로 주의 부탁드리면
    그 쪽에서 더 조심하지 않을까요?

  • 24. ...
    '11.11.7 9:29 AM (112.149.xxx.6)

    저희도 가해자(?) 집이라서 아랫층에 명절에 가끔 과일선물드려요.
    저희 아랫층분들은 정말 너무 좋으신분들이라 제가 더 죄송해요.
    한번도 시끄럽다고 뭐라 하시는법이 없어요.
    처음에 이사와서 인사드리며 양해부탁드렸더니 아이들은 원래 그렀다고 괜찮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이셋이거든요. 한창 뛸나이에요 ㅠㅠ 7세부터 2세까지..
    그렇다고 제가 아이들 막 뛰게 방치하지 않고 하루에도 몇번씩 주의주고 있어요.
    전세라 내년에 이사해야 하는데 솔직히 지금 저희집 곰팡이도 있어서 그거 없애느라 엄청 고생중이라 이사하고 싶긴 한데 이사가서 예민한 아랫층 만날까 걱정스러워서 남편은 그냥 여기서 연장해서 살자고 하네요

  • 25.
    '11.11.7 9:44 AM (111.118.xxx.28)

    오프라인에서도 이곳처럼 개념 찬 윗층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단 한 번도!
    미안해하는 윗집 만나본 적이 없었네요.

    일년을 참다참다 조용히 얘기하니 자기네 아니라고 하더군요.
    윗집이 가장 꼭대기층인데도요.

    빌라식인 집이었는데, 사방천지 다 살던 사람들 그대로였는데...
    새로 이사온 집은 그 집뿐이었는데...
    그 집 이사오고 무지막지한 소음이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미안하다는 소리는 커녕 무조건 자기네 아니라고 우기더군요.

    참다참다 이사 나온 지금도 윗집 초등 아들의 다다다 소리...
    어른들 뒤꿈치 찧는 소리...
    청소기 드르럭쿵 하는 소리...(청소기 윙윙거리는 소음 아님, 그 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 있음)
    런닝머신 쿵쿵 소리, 심지어 아이들 집안에 줄넘기...
    등등에 정말정말 정신병 걸리기 일보 직전인데...

    먼저 찾아 와서 미안하다는 소리할 줄 아는 이웃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ㅜ.ㅜ

  • 26. 우린 윗층
    '11.11.7 10:10 AM (14.35.xxx.65)

    저희는 윗층이예요..
    과일 사서 가는 엄마가 저죠...

    저희는 첨에 아기가 어려서 괜찮은 줄 알았어요
    근데 어느날... 아랫층 학생을 만나서 물어봤더니..
    아빠가 조금 화내신다고..
    그 말 듣고 완전 놀래서...
    우선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그 다음부터 시골에서 뭐 보내주실때마다 같이 나눠먹어요
    아랫층 아줌마도 부담없이 받으시는 것 같고..

    그 집 학생이 고3이라서 오늘 엿 사들고 갈까 싶은데요..

    말려도 안되고... 정말 제가 죄인인 것 같아요

    제가 과일을 줘서.. 아랫층이 항의를 못하게 입막음 하는게 아니라..
    정말 미안해서 그러는거랍니다.

    아이도 주의시키구요..

  • 27. ...
    '11.11.7 11:42 AM (58.237.xxx.89)

    과일한번 주고 앞으로 뛰는거 참아라~..그런 이웃은 아닌거 같네요
    개념없이 , 아랫집 항의에도 무작정 막 뛸 정도의 무개념같으면
    아예 사과를 한다거나 먹거리를 보낸다거나 이런것조차 없어요

    울 윗집도 밤 11시 12시에도 아이가 완전 전력질주를 하며 뛰어다니는데
    원글님네 윗집처럼 차라리 사과를 한다거나 양해를 구한다거나
    그런 시도라도 있었으면 그래도 좀 좋은마음으로 참아질거 같아요

    아줌마가 완전 전형적인 촌아줌마 스타일인데(요즘 사람들 웬만하면 다 깔끔하고 세렸됐으니..)
    애들이 허구헌날 그렇게 밤늦게까지 뛰어다니는데도
    어쩌다 엘리베이터에서 봐도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이 당당합니다
    사람같이 안보여요 전....
    짜증나서 그 아줌마 한텐 눈인사도 안건네고 삽니다
    원글님은 그나마 개념있는 좋은이웃 만나신거에요

  • 28. 저도 쌍둥맘
    '11.11.7 12:38 PM (58.143.xxx.187)

    19개월 남매둥이키우는데 딸은 괜차노은데 아들이 엄청 쿵쿵거려요 ㅜㅜ
    못하게해도 이거참이구요 다행이 아래집분들이 이뻐하고 이뻐하는것도 알아서 협박해요 이러면 아래집아줌마가 안이뻐한다구요 그때만 잠시네요
    저도 뭐생기거나 명절때 음료수 돌려요
    근데 울친정윗집은 꼭 밤9시 넘으면 피아노치기시작하고 엄청뛰어요 거기다 모른체까지 그냥 만나면 인사라도 하면 그러려니할텐데 완전 모르쇠에요 애나 엄마나요
    그냥받으셔도 되구요 너무 시끄러우면 인쥐구나해주세요 ㅎㅎ

  • 29. 아직도 가슴이
    '11.11.7 12:58 PM (75.82.xxx.151)

    내내 아파트나 연립에 살았더랬어요.
    현재 애들이 네명이어요.
    그간 방음 잘된 집은 한번도 없었드래요.
    애들 뛸때마다 - 특히 밤 - 야단 쳤었네요.
    지금은 1층짜리 집에 살아여.
    지금도 밤에 애들이 뛰면 가슴이 철렁.
    순간적으로...
    집지으시는 분들은 방음공사좀 철저히 했으면 좋겠어요.
    나라에서도 집지을때 방음에 대해 규제를 좀더 엄격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애들이 좀 - 낮이라도 - 마음놓고 뛰어다니게.

  • 30. 저는
    '11.11.7 1:15 PM (211.49.xxx.216)

    명절때마다 사다드려요 그게 도리인듯하고 항상죄송하다고 다행이 두분다 맞벌이라 저녁부터 조심 시키거든요 어쨰든 죄송하고 미안해서 뭐라도 생기면 나눠 먹어요 하고 갖다 드리네요 좋은뜻으로 하는거에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 31. 아래층
    '11.11.7 2:47 PM (192.198.xxx.164)

    윗층분들이 좋은뜻으로 주신거 같네요. 아랫층 신경 쓰일까봐 접시도 가져가신거 같구요.(센스만점)

    저희 윗층에 남자아이 셋 키우시는 집인데..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자꾸 뭘 가져다주시는데..
    주로 파전 부친걸루다가...근데 접시를 항상 사기 그릇에 주셔서 빈그릇 돌려보내기 뭐해서...
    과일이니, 떡이니 해서 올려 보내요...근데 받는게 더 스트레스예요-_-;;;;
    죄송하지만 그 파전 안 먹고 싶거든요-_-;;;;;; 뭘 접시에 채워서 돌려줘야할지도 고민이구요-_-;

  • 32. ...
    '11.11.7 3:11 PM (220.121.xxx.13)

    저도 윗집에서 포도를 보내온 적이 있어요.
    저 없을 때 온거라 바로 드리지는 못하고 윗집에서 보내온거 알고 나서는 집에 있던 사과즙 보내드렸어요.
    받았으면 뭔가 보답을 보내면 더 매끄러울 거 같아요.

  • 33. 이사
    '11.11.7 3:24 PM (210.99.xxx.34)

    우리도 머슴아이들 둘이라 새로 이사갈때 떡 돌리면서 양해 말씀 드렸고 추석, 설에 과일 한번씩 드렸습니다. 연세도 좀 있으시고 워낙 좋으신 분들이라 " 우리도 아이들 키워봐서 다 안다. 애들이 그렇죠. 뭐..' 하시며 밤 10시 이후로만 좀 조심해 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후 엘리베이터에서 우리 아이들 만나면 귀엽다면서 반가워 하시더군요.. 서로 예의 좀 차려주고 미리 양해구하고 하면 그래도 훨씬 정있는 아파트 생활이 될것 같아요..그렇다고 매번 선물이나 먹을거 주는거는 뇌물 같고 처음 이사갈때, 명절에 한두번 되면 좋을 듯 하네요.. 우린 그나마도 신경쓰이고 매일 뛰어다니지 말라는 소리에 지쳐 필로티 있는 2층으로 이사간답니다.. 이제 소리 지를 일 없겠지요...너무너무 맘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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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41 귓속 구멍이 커졌어요.ㅠㅠ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2 돌리도 2011/12/17 1,597
48440 뻔뻔한 정운찬, 아직도 할말이 있다니.. 3 ㅠㅠ 2011/12/17 1,419
48439 쌀가루 어디서 사나요? 4 팥죽해먹으려.. 2011/12/17 1,631
48438 맥쿼리·베올리아 그리고 한국의 물 민영화 2 민간위탁 2011/12/17 1,279
48437 유아교육과2년 졸업하면 보육교사 1급인가요?2급인가요? 3 123 2011/12/17 2,400
48436 국가장학금 소득 7분위가요 ,,, 2011/12/17 8,361
48435 세타필 크림..흡수도 안 되고, 보습력도 별로 ㅠ_ㅠ 15 꿍디꿍디 2011/12/17 19,802
48434 초등학교 입학하는 조카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1/12/17 882
48433 하나아웃백카드 인터넷으로 영화 예매해도 할인되나요? 2 사용조건좀봐.. 2011/12/17 1,144
48432 이사갈집에 지저분한 식기세척기요 4 .. 2011/12/17 1,953
48431 무슨꿈일까요.......궁금증 풀어주실분.......... 2 뭘까 2011/12/17 857
48430 통장이 돌아다니면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걷던데요, 다른데도 그런가.. 6 양천구주민 2011/12/17 1,613
48429 맛있는 귤 파는 곳 추천합니다~^^ 7 귤추천 2011/12/17 2,456
48428 20만원대로 살수 있는 캐쥬얼브랜드 코트가 있을까요? 6 .... 2011/12/17 1,961
48427 코치 색상 좀 봐주세요 1 희망 2011/12/17 938
48426 이 접시 이름이뭐에요? 4 사고프당 2011/12/17 1,949
48425 페이지에서 뒤로가기가 안 되어요 1 컴푸터고수님.. 2011/12/17 746
48424 오늘도 많이 춥나요? 2 중부지방 2011/12/17 1,190
48423 아이패드에서 JPG혹은 PDF 파일 저장 가능한가요? 2 ..... 2011/12/17 4,177
48422 옛날핫도그 파는곳 아시나요?-목동사거리 등촌 화곡근처 2 옛날핫도그 2011/12/17 1,696
48421 저 미쳤나봐요~~~ 3 신하균때문에.. 2011/12/17 1,431
48420 (급질문) 냉동 된 낙지 해동 시키지 않고 데쳐도 되나요? 2 초보 2011/12/17 2,714
48419 화장품 선물을 받았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5 irom 2011/12/17 1,554
48418 승마기..효과가 있나요 으뉴 2011/12/17 3,671
48417 저의 옷 사는 법에 대해 조언 좀 해주세요 12 옷 사기 2011/12/17 3,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