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면 절대 그럴일 없지만
전화상 이야기 할때면 상대방...특히 서울분들이 오해를 많이 하는거 같아요........
그것도 마음쓰여서 걱정스러워 하고있는데, 왜 화를 내냐고........이런 반응이 오니 -_-;;
저 정말 한동안 심각하게 고민했었구요. 전화통화를 할때면 내 목소리를 저음에서 조금 올려 '도레미~'의 '미'음에
맞춰두고 이야기도 하고 노래한다~ 생각하고 말투도 리듬감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전화통화를 해요..
그이후로 사람들 반응이 꽤 괜찮아 졌네요...^^;;;
부산사람과는 아무 문제없는데.........쩝......참 타지방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 신경많이 써서 말도하고
억양생각하랴 음정생각하랴..바쁩니다...
문제는,제가 결혼할 사람도 서울사람이라 가끔 황당한 오해를해서 골치가 많이 아픕니다...
(그때 전 갑자기 '어잉?'이런반응 -_-;;;)
제 큰새언니가 서울분이라 오래전에 오빠랑 결혼후 신혼때 가족들과 소통하기 힘들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에야 가족들을 오해많이하고 그랬단걸 느끼고 미안하다 하시는데, 정말 우리나라 이 좁은 땅에
사람들의 개성이 확실확실한게 재미있기도 신기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