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지역엔 *리바게트가 두개예요.
한 군데는 10년정도 되었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데 어찌나 불친절한지 내 돈내고 배급받는 기분이라는 평도 있을 정도구요.(최근 이슈된 글 댓글에 달렸음)
다른 한 군데는 3호선 지하철역 바로 앞인데, 이 곳은 원래 주재근베이커리였어요.
위 에 소개된 *리바게트가 생기고, 또 바로 이어서는 아니지만 길 건너에 갑자기 카페형으로 뚜*쥬르가 생기면서
이 나름 브랜드 빵집(그러나 거의 동네빵집수준)은 핸드폰 멤버쉽 파격할인에 밀려서 문닫기 직전까지 가게 되었어요.
20년정도로 기억하는데 좋아하는 생크림빵이 있었던 그 곳이 어느날 문을 닫고 공사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리바게트 간판을 달더군요.
그 주인들 쫒겨났을까, 너무도 속이 상해있었는데.
삐까번쩍 오픈하고 주인을 찾아보니, 예전 그 분들이더라구요.
결국 몇 개월 후 길건너 뚜*쥬르는 문닫고 핸드폰대리점이 생겼습니다.
복수극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응원하는 입장에서 그리 시원하지는 않은 것이, 보니까 빵만드는 분들이나 주인분들은 그대로인데,
*리바게트 재료, 빵종류로 진열이 되니..예전에 그렇게 맛있던 몇가지 빵들이 그립기도하고..아쉬워서...
아뭏튼 지금도 그 *리바게트는 워낙 친절하고 동네 토박이가 된 주인부부들과 또 빵만드는 기술자분으로 같은 *리바게트라도 빵맛이 틀리고 또 뭐라 집어 말할 수 없는 맛, 신선함이 있어서... 가끔 일부러 갈 때가 있었어요.
얼마전부터 일본산 밀가루 쓴다는 말에 안가고 있구요.
기분나쁘고 불친절한 다른 한 군데 *리바게트는 이제 82에도 유명하게 소개가 되네요.
그 곳 말고 다른 한 군데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사실 빵집은 이 두군데만 있는데 아녜요. 시장 안쪽의 예전에 엄청 방부제쳐서 같은 빵(손가락자국 그대로)이 한달가는걸 목격한 목격담이 돌기도 했으나 그냥저냥 잊혀지고 잘 팔리는 동네 *자빵집.
고급 주상복합건물 1층의 생협에서 만든 빵집.
또 집근처에 생긴 유럽 발효종, 생협재료 일부 쓰는 고급빵집.
그 사이에 빵굽는 작은마을을 밀어내고 밀고 들어온 뚜*쥬르(위 잘되는 곳으로 망한 곳에서 연결된 것같지는 않구요).
요즘은 생협의 쌀아침빵, 카스테라, 크림빵 / 발효종쓰는 브레드* 빵집에서 몇가지 -치아바타, 식빵, 바게트 등 / 가끔 친절한 지하철역 오갈때 들르는 파리바**(일본산밀가루이야기 뜨기 전까지) / 광**빵집에서 애플파이와 나비파이, 슈크림빵 등을 주 1-2회정도 사먹고 있네요.
빵하니 갑자기 무지개상가 김*모빵집이랑 *폴레옹, 홍대앞의 리치몬*가 생각나네요.
자정넘은시각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