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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끼리 동해바다로 1박 2일 무작정 떠나려고 해요(친구들이 저만 바라봄 ㅜ)

바다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1-11-05 23:54:22

바다보고 싶다고 갑자기 동해로 떠나자고 하는데요

 

다음 주 쯤에

 

다들 생활이 바빠서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친구들이라..이번에 만나서 회포도 풀고 잘 놀아보려구요

 

동해안 어디가 좋을까요?

 

7명이서 갈 예정인데 바다 가 보이는 펜션(?), 호텔(?)

 

모두 괜챦아요

 

바다에서 회도 먹고 산에도 가고 일출도 보고....... ㅠㅠ

 

요구 사항이 많죠

 

어디로 딱 가면 좋을까요

IP : 59.17.xxx.1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1.11.6 12:09 AM (59.17.xxx.145)

    와우 서하님 감사해요
    찬찬히 검색해봐야겠어요^^

  • 서하
    '11.11.6 12:20 AM (121.88.xxx.200)

    남편이 고이 간직한 비밀 루트인데, 1년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는 말에 살짝 풀었어요ㅋ
    전 주중에 국도(44,46번) 타고 갔는데 3시간30분정도 걸렸구요, 주말 가신다면 일찍 출발하세요.
    콘도는 선착순으로 해안가 전망 방을 주더라구요.(방이 일반방이랑 해안전망방, 이렇게 2개 있어요.)
    힘드시더라도 좀 일찍 출발해서 전망 좋은 방 우선 잡고, 로비에서 점심 먹고(빕스 같은 샐러드바,,,아님 라면을 드셔도 맛날듯^^:), 화암사 갔다가 저녁에 회 드심 좋겠네요. 회떠와서 콘도에서 매운탕이랑 밥먹어도 맛나요~

  • 2. 서하
    '11.11.6 12:11 AM (121.88.xxx.200)

    엊그제 설악켄싱턴리조트에서 2박3일 묵었는데, 콘도 창가로 해안 전망이 너무 좋았어요. 해안가가 보이는 콘도는 첨이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 높았어요. 회는 근처 대포항가서 떠와도 되고, 항구에서 드셔요 되고~(중앙시장이라고 시내에 회팔긴 하는데,, 항구 회가 훨씬 좋더라구요.) 보는 구경도 쏠쏠하고, 항구 시장 초입에서 젤 맛있게 한다는 집에서 새우튀김도 먹고,,,간판 마지막에 탱고 머시기가 있는 집이고, 주인장이 예쁘세요^^;

    차로 10-15분 정도 이동해서 군부대끼고 막국수 파는 거리가 있는데, 좀 한산한 길인데 막국수집이 많아요.
    실로암막국수가 유명해서 갔는데 면발빼고는 다 별로였어요. 그래서 다음날 실로암 앞에 있는 막국수 집을 가봤는데--;; 웬걸,,,오히려 거기가 더 맛나더라구요. 들기름도 따로 나오고. 막국수는 들기름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제맛이..ㅎㅎ

    그리고 설악산은 못갔구요,,,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화암사라는 절이 있는데, 고찰은 아니지만,(전 주로 고찰만 찾아다녔는데,,) 전망이 엄청 좋아요. 금강산 줄기의 남쪽 시작이라 산세가 무척 수려합니다. 산기운도 엄청 뿜어져나오고 절 입구 단풍길이 아름다워요.가보시면 압니다^^* 엊그제 갔다온거라 리플도 자세하게 다네요~ㅎ

  • 3. 글쓴이
    '11.11.6 12:22 AM (59.17.xxx.145)

    서하님 최고!!!이런 비밀을 누설해주셔도 되는지요^^
    감사하게 다녀올께요

  • 서하
    '11.11.6 1:49 PM (121.88.xxx.200)

    앗, 켄싱턴으로 결정?ㅎㅎ
    결정된거 같아, 여행 팁 더 드려요~
    1. 켄싱턴에 해수탕 있는데, 여기도 좋다네요. 전 아기가 있어 못갔는데 꼭 가보세요. 투숙객은 반값인가 할인해줘요.

    2. 화암사에 수바위가 있는데 거기 올라가서 산 기운 받으세요. 전 못올라갔는데 담에 가면 꼭 올라가보려구요.
    화암사가 시간적으론 고찰인데, 사찰 건물들이 다 최근에 지은거라 큰 감흥은 없어요. 주변 산세, 산 기운, 단풍 때문에 추천드려요.

    3. 대포항에서 회뜨실 때
    왼쪽에 번듯한 가게, 오른쪽에 항구끼고 난전이 있어요. 초입에서 호객을 엄청하는데, 절대로 미리 사지 마시고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초입일수록 가격이 비싸요. 전 오른쪽 가장 안쪽에 있는 가장 허름한 난전에서(약간 지저분하고 비릿한 냄새ㅠ.ㅠ) 밀복, 오징어, 멍게 샀는데,,가격이,,밀복 2마리 5만원, 오징어 1개 멍게 4개 만원~
    그래도 생선은 엄청 신선하고 좋아요. 보통 우럭이나 광어 많이 먹는데, 참복이나 밀복 사서 드셔보세요. 양에 비해 초금 비쌀수도 있는데, 강추해요.^^ 오징어는 달고, 멍게는 바다내음이 솔솔..복은 직접 드셔보세요ㅎ.
    저정도 양이면 서울에서 2,30만원정도 할꺼예요. 근데 제가 갔을 때는 복이 별로 없었어요. 까만 등에 노란 뱃가죽있는 아이인데, 눈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아, 문어는 사와서 집에서 먹었는데, 이것도 물건이네요.
    문어야 원래 가격이 있으니깐,,친구들과 상의해서 구매하시구요^^;
    글고 회뜰때 뜨는 자격이 있는가 의심했는데,,,ㅎ다들 오래 하신 분들이고, 전문가라서 믿어도된다네요. 회 뜨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얇게 떠야 해서~
    함 드셔보면 앞으로 광어를 안 찾을 수도, 서울에선 회를 먹지 않을 수도,,,있어욧ㅎ. 친구들과 돈 모아서 맛없고 엄한 밥집에서 돈 쓰시지 말고, 복 한번 드세요. 콘도 로비 샐러드보다 회 추천해요. 회뜨고 남은 것은 포장해주시는데 콘도에 와서 무랑, 된장만 넣고 끓여도 맛나요. 복은 맑은 지리탕으로 끓여야 해요.
    그러니,,,번거롭더라도 부식거리 챙겨 가시구요, 직접 맛난 밥 해드세요. 쌀, 김치, 기본 양념, 무, 파 챙기심 되요. 냄비랑 웬만한 그릇은 있으니 안 챙겨도 되구요. 리홈 밥솥이 집에 있는 쿠쿠보다 맛나게 밥을 해주더라구요ㅠ. 아, 콘도에 있는 패밀리 마트에서 꼬마 볶음 김치 사세요. 편의점 김치가 원래 이리 맛있었나요?..ㅎ
    이것만 있어도 밥먹어요.
    쓰다보니 너무 깨알스럽네요..ㅎㅎ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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