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의사인데, 하이킥 시즌 2부터 봐왔거든요.
하이킥 시즌 2까지는 덤앤 더머가 많이 나왔어요
이를테면 광수나 황정음 떡실신 이런 캐릭터들.
그런데 오늘 우연히 재방송 보는데
안내상이 파이를 맛보더니 비지니스를 하겠다고 미국에 전화하고,
어제 본방에서는 윤계상 괴롭힌다고 몰두하는게
전부 강박증이래요.
안내상 모든 에피소드가 전부 강박증인데, 아무도 터치를 못해요
그리고 고영욱이 고시생이 아니라, 9급공무원 시험준비중인데
자기 처지보다 나은 박하선한테 문자를 초당 1개씩 20개이상으로 엄청나게 보내는 에피소드가 방금
재방송으로 나왔어요.
매달리는 고영욱 캐릭터, 자꾸 저러는 게 저것도 강박증 증세래요.
덤앤더머나 정상인이 실수하거나 에피소드는 웃을수 있지만,
이번 하이킥 시즌 3는,
정상인에 가까운 사람은
백진희 하나래요.
아마 정신과 의사가 보면, 거의 전부 정상이 아니라고 할거래요
강박증 환자 보면서 웃어야하냐고 그러네요.
그나마 시즌1에서는 정준하가 덤앤더머
시즌2에서 정보석은 덤앤 더머
둘 다 괴롭혀주는 이순재같은 캐릭터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아무도 안내상을 괴롭히질 않아요. 강박증 증세는 더 심해지구요.
완전 사이코 시트콤이라서 애들하고 본다는 거 자체에 염려가 돼요.
박하선은 우유부단한 캐릭터.
그리고 윤계상도 정상이 아니에요. 늘 환자 상대하고 아픈 사람들 보는데, 왜 저리 맨날 웃고 있나요.
심지어 나쁜 상황에서도 언제나 웃는데,
의사는 아픈 사람들 환자를 많이 만나서 저렇지 않은데..........
김병욱 피디, 이번 작품은 정말 응징 받아야 할거 같애요.
이분 스토리가 언제나
금기된 사랑, 신분제, 넘보지 못할 사람을 사랑하는거, 항상 어울리는 캐릭터들은 안이뤄지게 만드는데.
이번 작품은 완전 사이코 강박증 환자 드라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