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정신과 다녀왔어요

꽁이엄마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1-11-05 12:25:11

1년동안 가슴답답함과 목이물감때문에 내과에서 1년 사이 내시경만 3번씩하고 큰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근데 저는 너무 너무 힘들고 병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우울해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느거에요.. 가족에게도 갖은 짜증을 내고 대화조차 거부하게 되고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되

더라구요.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자꾸 눈물만 나서 오늘은 용기내서 신경정신과

 

다녀왔어요.. 우울증 약 처방받고 며칠있다 설문지 한거랑 해서 다시 내원하라고 하더라구요..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제가 이 병을 이겨낼수 있도록 여러분이 용기를 주시고

 

우울증 극복 하신 분 계시면 극복 사례좀 남겨주세요

 

IP : 121.157.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향신문에
    '11.11.5 12:50 PM (112.148.xxx.151)

    매주 금요일 연재하시는 한의사분 있어요.

    그분은 몸에 나타난 증상을 몸의 병으로 안보고 마음까지 치료하시더군요.
    몸의현상은 빙산의일각 .. 깊이 깔린 마음의 병까지 진단해요.
    물론 한약 처방도 하구요..체질따라 성격도 다르다고...

    매주 읽으면서 놀랍니다..

    성격분석 , 어제는 부부 종교갈등 트러블까지 해결

  • 2. 잘 다녀오셨어요.
    '11.11.5 1:51 PM (99.238.xxx.201)

    우울증 처음에 걸렸다는 걸 확인할 때가 굉장히 충격적이지 실제 병의 치료는 6개월에서 9개월 정도면 잘 조절됩니다.
    여기에 검색해보시면 우울증 관련 좋은 글 많습니다.
    극복하신 분들이 용기내라고 답글 많이들 올려주셨었어요.
    상담하시다보면 차근차근 원인을 찾아가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약은 잘 챙겨드셔요. 2개월이면 감정기복이 심했던 것이 제자리로 많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우울 상태에 있던 자기 자신을 보는 객관적인 시각도 생깁니다.
    이 이후에 약 끊는 분들 많습니다. 치료도 자가 종료하고요.
    그런데 단지 혈액 속 호르몬 농도만 조절된 것이지 뇌에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은 여전히 고장난 상태입니다.
    우울증 검사 끝나면 경중에 따라 약 복용분량이나 치료기간이 결정될 겁니다.
    지금은 서러우시겠지만 또 잘 극복됩니다.
    윗분 알려주신 기사 찾아 읽어 보렵니다.

  • 3. ..
    '11.11.5 8:57 PM (121.168.xxx.108)

    약드시면 처음엔 약에 적응하느라몸이 좀 힘들어져요..
    한2주정도요..그땔 잘참고넘기시면 많이들좋아지세요.
    약적응할때 구토감이나 어지럼증.식욕부진..그보다 더심해서
    힘들기도해요. 물론 큰증상없는사람도있고욥
    호전현상도 2주지나야해요..

    우울증약은 장기적으로 먹어야효과를보고요.
    끊으실때 의존성은 비교적적으니 많은걱정하시지마세요.

    처음엔 내가 정신과에서 약먹는것자체가 더 스트레스고 힘들지만..
    정작 마음과몸이 힘들면..정신의아픔도함께오는것이니
    곧 건강찾으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04 전 정성들여 화장을 했는데, 한듯안한듯 할까요? 3 희한하네 2012/01/09 2,069
57803 사람 하나 모함하고 바보 만들기 정말 쉽네요. 9 보라야 2012/01/09 3,205
57802 네스프레소 사려는데 시티즈, 픽시....아시는 분요 9 sksmss.. 2012/01/09 3,638
57801 '돈봉투 폭격'에 휘청이는 한나라…'재창당론' 재부상 1 세우실 2012/01/09 600
57800 시댁에서 빌린돈..시누이가 23 저기압 2012/01/09 5,956
57799 40넘어서도피지가넘많아요 2 도와주세요~.. 2012/01/09 1,219
57798 세탁기 연결호스가 빠졌어요!!!!!!!!!!!!!!!! 1 도와주세요~.. 2012/01/09 748
57797 스마트폰 쓰다 일반폰 쓰면 불편하겠지요? 2 ㅠㅠ 2012/01/09 1,052
57796 30후반에 하는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3 .. 2012/01/09 1,716
57795 9살이...눈을 자주 마구 비비는데...혹시 시력과 상관있나요?.. 4 안과 2012/01/09 1,391
57794 국산 유아용품은 괜찮은 제품이 없는걸까요? 3 어려워요 2012/01/09 854
57793 먹고 손이나 얼굴 부은 경험 있으셨나요? 3 감기약 2012/01/09 1,184
57792 치질수술 진단을 받았는데요 2 2012/01/09 1,501
57791 차에있는 시거잭요(궁금) 1 ,, 2012/01/09 903
57790 와이파이셔틀이 뭔가요? 5 궁금 2012/01/09 1,821
57789 7세 아이, 영재 테스트 1 어떡하죠? 2012/01/09 3,497
57788 8살...앞니 많이 흔들리는데 빼줘야 하는지요? 4 치과 2012/01/09 1,243
57787 불공정 한미FTA비준 철회! 용인 죽전을 점령하라ㅋㅋ 1 .. 2012/01/09 768
57786 다큐멘터리 추천: "Zeitgeist" 4 sunshi.. 2012/01/09 1,546
57785 따로 재우기 시작한 딸이, 계속 새벽에 깨서 안방으로 와요. 11 잠자리독립 2012/01/09 2,789
57784 깍두기 맛있게 담고 싶어요~ 1 깍두기 2012/01/09 1,070
57783 엄마(50대)가 피검사를 했더니 빈혈이래요. 영양제 좀 추천해.. 4 사과나무 2012/01/09 1,755
57782 웹툰 추천 부탁드려요. 8 만화~ 2012/01/09 1,396
57781 이서진씨 정말 고생 안하고 큰 티나죠 76 왕자였나 2012/01/09 23,035
57780 쫀쫀하고 속좁은 남편...속풀이 10 결혼12년 2012/01/09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