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교1,2,3등 글 보다가...반대로 전교 꽁등(꼴찌) 비스므리하게 한 분들도 계시죠?

꽁등...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11-11-05 12:01:06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들어서요.

꼴찌는 아니라도 뒤에서 헤맸던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일단 저요.

근데 좀 착실하게 앞만 보고 살았고.

많이 성실하기는 했어요.ㅎㅎ

알고보니 공부머리는 없어도 나머지는 조금씩 있었더라는...

전문직 남편, 소개로 만나 전업입니당.

또...어디 계세요?

IP : 175.199.xxx.1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1.11.5 12:03 PM (211.38.xxx.165)

    아까 꼴등글에 제가 이런생각했어요..꼴등은 아닌데 뒤에서 ^^
    저는 전문직은 아니지만 직장생활 잘하고 있고 아기들 잘 키우고 있고 그러네요..
    공부 잘하지 못한게 조금은 한이여서 아기들 만은 공부 잘 했으면 그런생각해요

  • 2. 남성우월사회
    '11.11.5 12:09 PM (121.140.xxx.44)

    여기 있는 분들 질투 제대로 받겠는데요.. 확실히 여자는 공부,능력보단 타고난 외모인가봅니다.

    학창시절 공부는 못했지만 얼굴은 이쁜앤데 전문직 남편남자 팔자펴고 잘 살고 있다는 전형적인 케이스 -_-;;

  • 원글
    '11.11.5 12:12 PM (175.199.xxx.131)

    아 그리 보이시나요?
    성실했고 공부빼곤 조금씩 갖고 있더란 것도 읽으셨죠?
    얼굴 얘기는 빼야겠네요.
    수정 들어갑니다.

  • 3. 지나가다
    '11.11.5 12:10 PM (220.118.xxx.142)

    솔직해서 넘 멋져요.ㅋㅋㅋ
    재미있으신 분!

  • 4. 자기복은
    '11.11.5 12:21 PM (202.156.xxx.12)

    따로 있는 거 같애요. 학창시절에 제 옆자리 앉았던 짝꿍..
    정말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까울정도로 머리가 나쁘더라구요.. 본인은 그나마 공부를 좀 열심히 할려고 저한테 수학문제 많이 물어봤는데.. 도저히 알아듣지 못하더라구요... 보통 일반인의 이해력이 없었어요..
    근데! 얼굴은 너무너무너무 예뻐서 쉬는시간이면 창문에서 비치는 햇살앞에서 그애얼굴을 넋 놓고 바라봤었지요....
    대학도 결국 못갔었나? 전문대 갔었나? 그랬었는데.. 대학도 졸업하고 한참뒤에 얼마 전에 어케 연이 닿아서 만났네요.. 의사 남편 만나서 귀티가 절절 흐르게 잘 살더라구요.. 정말 여자는 공부 잘하는거 아무 소용 없구나.. 절로 탄식이 나던걸요.. (전 전교 1위는 아니고 전교 10위안에는 꼬박 드는 정도였어요..)
    근데 사람이 다들 자기가 갖고 있지 않은걸 부러워 하는것도 맞는거 같애요. 전 현재 외국계 기업에 임원으로 있어요. 이른 나이에 이른 출세지만.. 매일이 전쟁처럼 치열하게 살고 있지요. 그 친구는 그걸 부러워 하더라는.. 아.. 그리고 그 친구 아들내미가.. 엄마를 닮아선지 얼굴은 엄청 잘생겼는데 공부머리가 떨어진다고 친구가 그리 걱정을 하더라구요.. 모든걸 다 가질수는 없는거겠지요.

  • 원글
    '11.11.5 12:34 PM (175.199.xxx.131)

    제일 큰 걱정이 아이 공부 문제였어요.부모 반반 닮아 보통인 것 같은데 그나마도 감사하죠.이것저것 다 떠나 태생자체가 우둔하지만 않으면 뭐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공부만! 잘하는 것도 걱정이잖아요.ㅎ

  • 5. ㅅㅅ
    '11.11.5 12:22 PM (211.213.xxx.94)

    말그대로 놀던 아이들은 좀 안좋은쪽으로 빠지긴해요.그러니깐 요즘말로 일진스럽게 논애들.
    그런데 놀아도 그냥 노는애들중에 얼굴 괜찮은애들은 남편잘만나서 또 잘 살더군요.
    우리학교도 문과애들중에 두어명 뒤에서 노는데 얼굴예쁜애가 있었거든요.눈에 띄게.
    한명은 탈렌트.한명은 스튜어디스 그당시 엄청낮은곳에 들어갔는데 일이 잘풀리더라구요.외모가 워낙 출중해서..
    그런데 똑같이 공부안하고 놀았던 애들중에 소식듣기로 안좋은데로 빠진애들이 제법있더라구요.
    잘하는애들보다 못하는애들중에서 많이 갈리고 차이가 나더군요.

  • 6. 저요
    '11.11.5 12:49 PM (125.139.xxx.212)

    나쁜머리는 아니지만 고딩때 그리 공부가 하기 싫더만요.
    솔직히 70명중에 거의 끝까지 가본적 있었구요.
    다행히 학력고사를 잘봤고 지방 사립대 들어갔습니다.
    공부 못해 등록금 많은 사립대 들어갔다고 아버지께 시집오기 전까지
    구박당했어요..어찌어찌 전문직 남편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 보면 여자들은 공부도 공부지만 적극적이고 야무지고
    철만 들면 성실한 신랑들 만나 자알 살더이다.

    저도 직장 여성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 7. 울남편
    '11.11.5 1:13 PM (125.177.xxx.151)

    저희 남편은 시골에서 거의 전교 꼴등을 고 2까지 했대요
    그런데 갑자기 서울 가고 싶어서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고...
    성적은 올랐지만 지방대 정도 성적이어서 재수해서 H대 캠퍼스 겨우 들어갔는데

    거기서 전문직 자격증 따서
    대기업에 스카웃되서 일하다
    실력에 비해 학벌이 좀 그래서

    업계에서 알아주는 학교로 유학갔다왔어요
    저는 남편 유학때 결혼했는데...

    진짜 영어는 못하데요

    그런데 남편이 그건 있어요
    한번 하면 식음을 전폐하고 미친듯이 공부하더라구요
    옆에서 사람이 불러도 몰라요~~

    지금은 다시 한국와서
    외국계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시골고등학교때 같이 꼴등했던 친구들은
    거기서 슈퍼나 그냥 작은 일하고 있다 그러더라구요

    이런 케이스도 있네요

  • 8. 저..공부 못했어요.
    '11.11.5 1:33 PM (183.103.xxx.236)

    87학번이구요.

    고딩때..65명중에 55등 정도했어요.

    성적 너무 안나와서 엄마가 학교에 불려간적도있구요 ㅡ.ㅡ

    공부머리 없는것 같어요.

    수학은 정말 지지리도 못했구요.

    그래도.. 이쁜아이로 통했서..... ㅡ.ㅡ

    대학은 4년제떨어지고 전문대갔구요.

    의대생이던 남편만나 지금은 잘살고있어요.

  • 9. 공부를
    '11.11.5 2:34 PM (14.52.xxx.59)

    못해도 인물이나 집안이 왠만하면 잘 살아요
    저 아는 애들 중 모여대 국악과 간애도 시집 잘갔고,지방대 미대 간애는 그 대학 교수 됐더라구요 ㅎ
    또 한애도 지방대 음대 간걸로 아는데 아이유치원 바자회에서 우연히 만날걸로 봐서는 강남 한복판 사는듯

    진짜 여자는 공부 인물 집안중 뭐 하나는 좋아야 하나봐요,남자도 마찬가지지만 ㅠ

  • 10. 주위에 보면
    '11.11.5 3:46 PM (221.163.xxx.130)

    중학교때 공부도 못했지만 면도칼까지 씹던 얼굴 이쁜 아이는 십여년 전에 백화점에서 만났는데 엄청 비싸보이는 모피코트 입고 훈남스타일의 남편과 아이랑 쇼핑하고 있었고요.고등학교때 공부만 바닥이고 착하고 성격좋았던 이쁜 아이는 부자집에 시집가 편하게 살고 있더군요.

  • 11. 그게
    '11.11.5 4:48 PM (61.79.xxx.61)

    머리 좋은 여자가 이쁜 여자 못 이기고, 이쁜 여자가 돈 많은 여자 못 이기고, 돈 많은 여자가 자식 잘 된 여자 못 이긴다잖아요. 머리 좋은게 별반..
    그리고 요즘 학벌 파괴가 일어나서 워낙 고학벌 미혼들 많아서 남자저학력,여자 고학력 커플이 그리 많대요.

  • 12. ..
    '11.11.5 7:33 PM (121.168.xxx.108)

    저위에 87학번얘기하시니...그시절최고대학 전자나와 쭈욱 장기공부하시고 회사다니시는
    지인분이 계신데욥..
    그냥 평범한회사원에..평범한가장..유치원.학교다니는자식들과 무한도전보고
    영구처럼 웃고계시네요..진짜 영구 성대모사하는것같아요..
    십년넘게살믄서 학식으로 잘난척하는거 단한번도못봤네요..
    아이 고등심화문제풀어줄때 아..영구가아니었구나 첨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87 돌장이 아기 철분이 부족하다는데 어떤영양제를 먹여야 할까요 13 난다 2011/12/20 1,284
49286 아이틴 요금제 설명좀 해주세요. 아이틴 요금.. 2011/12/20 454
49285 장터에 팥죽을 파네요.. 14 도전 2011/12/20 2,575
49284 이정렬 판사의 트위터가 또 난리네요 ㅋㅋㅋㅋ 3 참맛 2011/12/20 3,202
49283 죄송하지만, 꿈이 잘 맞는편이라 꿈해몽좀 부탁드릴게요. 2 꿈해몽 2011/12/20 1,077
49282 보험 질문요. ㅠㅠ 2 찬희맘 2011/12/20 607
49281 12월 1월 2월 도시가스비 2-3만원 할수 있으세요? 19 할수 있을까.. 2011/12/20 2,517
49280 수학시험에서 59점 받은 울아들(초2) 구제 하게요... 11 맛난 점심 2011/12/20 1,768
49279 제가 현명치 못한 행동을 한 건지 좀 봐주시겠어요? 10 .. 2011/12/20 1,854
49278 지방4년제와 수도권전문대학 어느곳이 나을까요? 11 2011/12/20 2,316
49277 남편 추운 사무실에서 입을 패딩이나 다운 조끼좀 추천해주세요~ 4 2011/12/20 1,081
49276 뉴라이트 단체 대표, 20억대 횡령으로 구속기소 7 참맛 2011/12/20 968
49275 올케가 임신했는데 '딸'이라서 후련해요~ 35 눈꽃 2011/12/20 13,302
49274 친정아버지 팔순인데 의견부탁드려요..함께해주세요 ㅠ 4 팔순 2011/12/20 1,468
49273 '박근혜 비대위' 출범… 朴 "국민만 보고 가겠다&qu.. 11 세우실 2011/12/20 848
49272 고등학생 엄마들 모임엔 꼭 나가는게 유익한가요? 9 고등맘 2011/12/20 2,554
49271 일년 가계부정리중.. 일년중 언제가 젤 많이 쓰셨나요? 4 겨울은 지름.. 2011/12/20 1,097
49270 남편문제로 어제 글 올리고 오늘은 재산 문제 문의 입니다 16 성공할꺼야 2011/12/20 3,253
49269 이 피아노 어떨까요 5 비빔국수 2011/12/20 786
49268 미국공화당 대통령후보의 솔직한 소감 3 .. 2011/12/20 1,021
49267 저들은 죽을만큼 힘들게 달려가는데... 2 침묵은죄다 2011/12/20 832
49266 자동차 구입 3 사랑가득*^.. 2011/12/20 715
49265 이번에도 예지몽을 꾸었나봐요~;;;; 22 일본쓰나미때.. 2011/12/20 4,799
49264 남자 아이들 다들 이런건가요? 2 궁금 2011/12/20 1,026
49263 무료 토정비결 제공해 주는 곳 1 꽁짜 좋아 2011/12/20 3,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