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래미가 이제 5살입니다.
아주아주 평범하지요. 아직 한글도 모르고^^; 퍼즐도 잘 못하고,
그냥 언어쪽으로만 살짝 발달해서 말도 남자아이 치고는 빨리 트인 편이고, 영어같은건 본능적으로 좀 빨리 받아들이네요.
그렇다고 5살짜리가 뭐 영어책을 줄줄 읽는다거나 하진 않구요ㅡㅡ;
근데 남편이 자꾸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을것 같다고 피아노 학원엘 보내보라네요.
도대체 그 재능이란게 제눈에는 크게 안보이는데...
남편 본인이 음악을 좋아하고 감각은 좀 있는것 같은데,
어릴때 피아노를 못배운게 한이라네요.
자기 닮았으면 ㅡㅡ; 재능이 있을꺼라는데...
사실 누나가 피아노를 아주조금 배웠는데 아이에게 간단한 곡을 가르쳤나봐요.
스마트폰으로 장난삼아 치더라구요...
근데 어젠 제가 봐도 약간 신기한게 있어서..
예를 들어 떴다 떴다 비행기(?) 곡을
미레도레 미미미 레레레 미미미
이런식으로 가르쳐 준것 같은데 5살짜리 아들놈이 배운데로 치다가
"엄마, 거꾸로 한번 쳐볼까?" 하더니
도레미레 도도도 레레레 도도도
이런식으로 치네요.
이게 음악적인 감각이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인지 ㅎㅎ
요런 단순한 에피소드로 감각이 있다고 보기는 좀 오버인것 같고 ㅎㅎ
남편은 꼭 피아노 학원에 데리고 가라는데, 아직 한글도 모르는 애를 데리고 가는게 맞는지ㅠㅠ
아이가 흥미있어 한다면 데리고 가보는게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혹시나 심한 댓글 달리면 상처 받습니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