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같이 밥먹기가 싫어요.ㅠㅠ

와이프 조회수 : 5,065
작성일 : 2011-11-05 01:36:40

남편...

나이보다 동안이구요, 키도 크구요, 직급도 높죠,,

제말이라면 다 잘 들어주고..

 

근데 같이 밥먹기가 싫어요.

너무 쩝쩝대고 먹어서요.

국수먹을때 후루룩도 좀 심하게 내구요.

 

중학아들도 아빠한테 너무 소리를 내지말라고 잔소리 할정도죠.

회사생활에 지장있다

남들이 말은 안해도 속으로 흉볼거다..

직급도 있는데 부하직원들보기 부끄럽지 안냐?

몇번 잔소리 했는데도..그때 뿐입니다.

 

쩝쩝쩝쩝...

정말 ...

지금도 야참먹는데..

IP : 112.155.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1.11.5 1:40 AM (1.238.xxx.61)

    저희집도 비슷해요.
    남편이 하도 소리내고 먹고, 쩝쩝대고..
    자세히 살펴보니. 음식을 씹을때 입을 벌린채로 씹더라구요.
    입을 다물고 음식을 씹으면, 소리도 덜 나고, 보기에도 좋은데...

    가정교육 아니면 습관같아요..
    시댁에서도 보니깐, 시아버님은 안그런데, 시어머님이 남편처럼 소리를 많이 내고 드시더라구요.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보고 배운것 같아요..

    혹시 반찬같은것도 괜히 휘젓는 버릇 있지 않나요?
    음식 씹는거 소리 많이 내는 사람들 보면, 반찬도 자기 먹던 젓가락으로 괜히 휘젓는 공통점이 있던데;;

  • 2. ...
    '11.11.5 1:53 AM (74.101.xxx.244)

    전 남자 만날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이거에요.
    예전에 상사가 그래서 학을 떼었거든요. 같이 밥 먹을 기회가 많아서....ㅜㅜ
    근데 그 버릇 고치기 힘든가 봐요. 아내와 아들이 그렇게 말하면 해주고 싶을텐데 못하는 거 보면요.

  • 3. ㅇㅇ
    '11.11.5 1:57 AM (218.155.xxx.186)

    근데 연애 때는 그게 신경 안 쓰이셨어요? 전 미혼이라 이런 얘기 들음 신기해요.

  • 4. 더 크게
    '11.11.5 2:00 A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더 크게 해보세요
    저희 아빠가 그러셨어요
    후루룩 쩝쩝...끄윽..쑤시적쑤시적(다 드시고 이쑤시개로)..

    중학교때 제가 저희 아빠 그러는거 너~~~~~~무 싫어서 밥 한숟갈 먹으면서 짭짭짭짭을 씹을때마다 소리내고 국도 일부러 수저로 안먹었어요 후~후 소리내서 불면서 대접들고 마시면서 후루룩 후루룩...
    특히 라면먹을때 후룩룩 후루룩 ...김치 씹을때 입벌리고 씹으면서 우적 쩝 우적 쩝...
    다 먹고 그릇 소리내고 내려놓으면서 꺼~~~~~억....
    심지어 뒤로도 뿌~~~~ㅇ

    저희 아빠가 "여자애가 밥 먹는게 그게 뭐냐?" 하길래 "아빠한테 배운거잖아 아빠 맛있게 먹는거 같길래 나도 맛있게 먹을라고..." 했더니 그 담부턴 좀 조심하시더라구요

  • 5. 나이들면
    '11.11.5 2:33 AM (14.52.xxx.59)

    그러나요??
    우리남편 정말 안 그랬거든요,굉장히 점잖고 예쁘게 밥 먹는 사람이었는데 40 가까워지면서 정말 겸상 생각 딱 가시게 저럽니다
    사춘기 딸은 벙쪄해요 ㅠㅠ
    외식할땐 또 멀쩡하다가도 집에서만 먹으면 저래요,
    회사 점심시간에 배고파서 저렇게 먹다 습관됐나 싶어 가엾기도 하고 ㅠㅠ하여튼 같이 먹기는 싫어요

  • 6. 충격요법
    '11.11.5 3:08 AM (112.187.xxx.237)

    제 막내동생이 딱 저랬어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봤더니
    되게 무안해하면서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그래도 잘 못고쳤어요.

    그러다가 또 다른 동생 여자친구가 같이 밥먹다가 그걸 지적했나봐요.
    예비형수님 될 사람이 그런말을 하니까 너무너무 충격이였나봐요.
    거짓말처럼 딱 고쳐졌어요.
    남편이 좀 어려워하는 분께 부탁을 드려보면 어떨까요?
    충격요법으로요.

  • 7. 조심 조심
    '11.11.5 3:15 AM (75.191.xxx.225)

    제가 경험한 외국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소리내며 먹는거하고 음식넣고 말하는것... 경멸 스러워하는 눈을 마주치고 나니 정말 조심해야 되는걸 알겠습니다. 누구누구얘기하면 아 음식먹을때 소리내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더군요.

    저도 음식 먹을때 아주 조심합니다. 이런버릇은 가정교육인거 같아요. 남편이 직급도 있으신데, 외국분하고 식사하는자리는 없는지.... 한번 심각하게 말씀해보시고 노력하시라고 하세요.

  • 8.
    '11.11.5 5:39 AM (92.227.xxx.15)

    저도 같은 한국사람이지만 쩝쩝소리내고 먹는거 정말 듣기 싫어요.
    가족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지만 괜히 서로 감정상할까 말도 못하고..ㅠㅠ
    뭐 외국사람이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는 아니지만 정말 없어보이고 거부감 드는건 사실이니
    다들 이점 인지했으면 좋겠네요.

  • 9. 에휴~
    '11.11.5 9:24 AM (211.63.xxx.199)

    몰래 동영상 한번 촬영해서 보여주세요.
    사람들 싫어할거라구요. 가족인
    원글님 아니면 잔소리해주고 고쳐줄 사람 없을거 같네요.

  • 10. 싫어라
    '11.11.6 12:43 AM (112.149.xxx.61)

    케이블에서 부부가 여러상황에 대처한느 뭐 그런 프로보는데
    여자가 쩝쩝대는 남편한테
    그렇게 먹지말라고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말하는데
    어쩜 제가 남편한테 말 한거랑 똑같은지 순간 웃음이

    소리내서 먹지 말라고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나름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굉장히 불쾌해 하면서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다고 한다네요 ...헐
    남들이야 뭐 에둘러서 그렇게 말한걸 진짠줄 알아요
    지금 애들이 어려서 그렇지 크면 분명 애들도 뭐라 할텐데..쩝

  • 11. 천년세월
    '19.2.22 7:25 PM (175.223.xxx.97)

    밥쳐먹을때는 주둥이 오므리고 먹어야 맞는거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64 급)네비게이션 처음사서 그냥꼽기만하면 쓰는건가요? 5 dprnd 2011/12/21 813
49563 강심장 보는데... 김현주 이쁘네요 ㅠ ㅠ 15 뽀샤시 2011/12/21 4,698
49562 예비비 통장을만들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2 아껴야잘살지.. 2011/12/21 1,764
49561 백화점 브랜드 립스틱 색상 두고 두고 이쁘다 소리 들은 거 있나.. 1 --- 2011/12/21 1,867
49560 황당한 판매자. 쇼핑몰 2011/12/21 859
49559 반자본주의적 심리의 근원 1 쑥빵아 2011/12/21 601
49558 인터넷 설치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1 ... 2011/12/21 694
49557 급!! daum에서 뭘 검색했었는데 검색한 단어가 남아있어요. 2 도와주세요... 2011/12/21 1,273
49556 핑멩미사일, 펭밍미사일,핑밍미사일, 펭멩미사일 5 조카선물 2011/12/21 617
49555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사과.. ㅜㅜ.. 11 아그네스 2011/12/21 8,399
49554 다음에 있는 요즘이란 서비스...개인정보 때문에 미치겠네요. 9 나거티브 2011/12/21 1,917
49553 이정희 거침없는 하이킥! "민주통합당, 박근혜 체면 세.. 3 참맛 2011/12/20 1,348
49552 뿡뿡이나 뽀로로냐... .끄응... 엄마분들 도움 좀 주세요.... 5 고민 2011/12/20 1,143
49551 의료사고..소비자보호원중재 궁금 2011/12/20 1,407
49550 벽에 거는 3단 달력 어디서 받으셨나요? 6 월레스 2011/12/20 1,552
49549 80-90년대 외대 다니신 분 손 1 ... 2011/12/20 1,507
49548 바이올린 악보 조언 부탁드려요~ 상큼미니 2011/12/20 761
49547 요런 간단 6 양배추와 스.. 2011/12/20 1,212
49546 아쉬웠던 대한문후기... 16 밍키밍 2011/12/20 3,031
49545 초보주부입니다 전세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3 세입자 2011/12/20 1,066
49544 황당한 매장 아이잗.. 2011/12/20 883
49543 저희 아이가 감기 예방차 먹는것들 입니다.조언좀.. 8 .... 2011/12/20 1,417
49542 뜨아~ 댓글이 무려 11,000개가 넘어 버렸시요~~~ 31 참맛 2011/12/20 11,369
49541 영어질문 1 학생 2011/12/20 570
49540 자 ,자 펭귄 키우면서 수수 빗자루 찾으시는 분들 이거 보세요 .. 5 .. 2011/12/20 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