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시벨리우스(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1865 ― 1957) 작곡
‘교향시’ 작품 26 제7번 <핀란디아>
Symphonic poem Op.26 No.7 ― Finlandia
교향시 <핀란디아>의 부제는 ‘나의 조국 핀란드여 깨어나라.’이다.
조국 핀란드에 대한 시벨리우스의 열렬한 찬가로서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핀란드는 약소국가로 13세기경부터 19세기 초까지는
스웨덴, 그 이후에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핀란드의 역사는 항상 스웨덴과 러시아의 침략에 노출되는 운명에 있었다고
한다. 이 곡이 작곡된 당시에도 핀란드의 운명은 이웃 강대국인 러시아의
지배하에 놓여 그 압정에 시달리고 있었다.
무수한 호수와 삼림이 엮어내는 아름다운 조국의 자연을 찬양한 이 교향시는
그 당시 곤경에 허덕이는 전 국민의 애국심을 고양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연주금지’라는 사태까지 낳곤 했었다.
러시아의 핀란드에 대한 압박이 심화深化돼 애국적 저항이 불붙게 된 시기에
34세의 청년 시벨리우스는 1899년 애국찬가인 이 작품을 작곡하여
민족정신을 한껏 고취시켰다.
이 곡은 서주로 시작되어 종교적인 ‘제1테마’와 핀란드 민요풍의 ‘제2테마’가
전개된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돼 있지만, 다른 교향곡과 달리 악장 구분이
없다.
중간부의 선율에는 후에, 베이코 코스켄니에미(Veikko Koskenniemi)가 시를
넣어 ‘핀란디아 찬가’라는 합창곡으로 만들었는데 ‘오, 핀란드여, 보아라.
너의 날이 밝아오는 것을’이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찬바람 부는 저 벌판에도 한 떨기의 청아한 꽃이 피고
푸른 풀밭 양들은 떼를 지어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
자유, 평화, 영원히 간직 하리.
핀란디아 오, 나의 조국.......
교향시 <핀란디아>의 중간부분에 삽입된 ‘핀란디아 찬가’는 핀란드 사람들이
제2의 애국가로 애창해왔다. (퍼온 글을 정리)
악장구성 ―
1악장: 알레그레토Allegretto 조금 빠르게 ~
2악장: 템포 안단테, 마 루바토Tempo andante, ma rubato
Tempo andante: 모데라토(보통 빠르기)보다 느린 속도로 ~
ma rubato: 그러나 (작곡자 의도 내에서) 독주자나 지휘자의 재량에 따라서
속도를 조금 빠르게, 혹은 조금 느리게 ~
3악장: 비바치시모Vivacissimo 아주 생기 있고 빠르게 ~
4악장: 피날레Finale
~~~~~~~~~~~~~~~~~~~~~~~ ~♬
중등과정 음악교과서에 <핀란디아>가 소개되어 있어서, 대부분 이 곡을 알고 계실
겁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인 배경과 정서적인 이유로 해서 스메타나의
<몰다우 강>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길이 사랑 받을만한 애국적 명곡이기도 합니다.
~~~~~~~~~~~~~~~~~~~~~~~~~~~~~~~~~~~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연주시간: 9분 31초
http://www.youtube.com/watch?v=F5zg_af9b8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