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심투어? 이딴거 한다고 절대적인 비토층이 갑자기 변심해서 한나라당을 지지합니까?
트위터에 집착하는 것도 참 보기 딱하네요.. 트위터 계정 가진 사람은 전 국민의 10%도 안되고, 그 중에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트위터 글 남기는 '실질적 이용자'의 비율은 30만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업체들의 홍보성 계정과 일부 사용자들이 중복가입 계정 빼고 나면 20만명이나 될지 의문이구요. 결국 유권자들 중 1%도 안되는 극소수 세력에게 끌려다니고 있는 겁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은 한나라당 표 죄다 깎아먹는 이명박을 제어하는 일입니다. 선거 앞두고 비리투성이들을 내각에 앉히고, 내곡동 사저같은 문제가 터지고,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하는데 넷심투어는 뭔 넷심투어입니까?
그런다고 젊은 네티즌들이 한나라당을 다시 봅니까? 당 대표라는 인간은 입만 열면 말실수에 폭언에 헛소리만 지껄이면서 조롱과 질타의 대상이 되 있고, 의원들 중 절대 다수는 넷심은 커녕 인터넷 감각이 완전히 제로인데요 뭐.
사실 인터넷에서 정치인이 뭔가 혁신적인 발언이나 주장을 해서 인기를 얻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입 잘못 놀리다가 표 깎아먹는 일은 없어야죠. 이명박-이상득-홍준표 등이 돌아가면서 입으로 사고를 치는데 그거부터 저지할 생각을 해야지, 뭔 주제넘는 넷심 타령에 트위터질인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