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민심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1-11-04 18:32:14

오늘 낮에 일 얘기 하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타고난 미모에 사장 부인으로 살아오면서 정치엔 관심없어 하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일 얘기하면서 사람들이 FTA 통과되면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얘기들이 의미나 있겠냐고 하니까

FTA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난 원래 관심없었는데 우리 잘난 딸(비꼬는 말투)이 하두 FTA되면 큰일이라고  떠들어서 뭔가 했는데, FTA가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 거예요.

 

딸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걱정을 해대니까

이제 정말 큰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평생을 정치에 무관심하게 살아왔다던 분이

변하는 거 보면서 뿌듯했어요.

다들 서울광장으로 나가서 민심을 보여주면

한나라당 내부에서 겁나서  통과 못시키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기네요.

 

IP : 124.54.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6:34 PM (112.159.xxx.250)

    네. 시작이 반이라고 ^^
    이렇게 한분 두분 깨어나겠죠~~~

  • 2. 이플
    '11.11.4 6:34 PM (115.126.xxx.146)

    의료보험 --이거 하나만으로도 게임 끝이죠...

  • 3. 저도
    '11.11.4 6:35 PM (14.52.xxx.192)

    한미 FTA 모르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어요.
    다들 너무 몰라서 그렇지
    알고 나서는 모두들 깜짝 놀라더군요.

  • 4. 집토끼
    '11.11.4 6:36 PM (112.149.xxx.89)

    집토끼 어르신분들께도 가장 치명적인 건 의료보험이죠.

  • ..
    '11.11.4 6:40 PM (14.52.xxx.192)

    저도 그부분을 열심히 설명하니까
    귀가 열리더군요.

  • 5. 콩나물
    '11.11.4 6:44 PM (218.152.xxx.206)

    한나라당 계산이 맞아요.
    오래끌수록 좋을게 없죠.
    조금씩 더 알게 되니깐요.

  • 6. 나거티브
    '11.11.4 6:48 PM (118.46.xxx.91)

    전 오늘 자원봉사 가는 날인데,
    시설 직원분들과도 친한 편이거든요.
    사무실에 자원봉사일지 쓰러 잠깐 들어갔다가
    어제 서울에 FTA집회 다녀왔다니까
    대충 분위기가 '끄덕끄덕 이 놈의 정부...'였어요.

    자원봉사 프로그램 진행하시는 선생님도
    부럽다고 길거리 테이크아웃 커피 사주셔서 마시고 왔습니다.

    다들 평소에 관계는 좋지만, 짬짬이 시간내서 만나고 후다닥 흩어지는 사이라
    정치사회적인 이야기 한 적 없거든요.
    동네도 딱히 진보적일리 없는 지방도시인데
    민심의 바람이 일긴 이는 것 같습니다.

  • 7. 마니또
    '11.11.4 6:50 PM (122.37.xxx.51)

    그쵸
    알면 집토끼뿐이겠어요
    의료민영화반대가 과반넘잖아요
    어렵게 fta설명 힘들면 이걸로 설득시켜요

  • 8. ㅋㅋ
    '11.11.4 7:44 PM (92.227.xxx.15)

    집토끼..아놔 정말 어르신들 나이는 헛으로 먹는게 아니잖아요..

  • 9. candle
    '11.11.4 11:25 PM (123.211.xxx.168)

    국민이 정확히 알게되는게 두려워서 방송, 언론을 먼저 손아귀에 넣은거죠.

    제대로 알고나면 누가 찬성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53 사주상 궁합 안 좋은 분들, 결혼생활 해보시니 어떠세요? 16 믿어야되나 2011/11/06 37,952
34552 작은 사업하시는 분들요.. 5 애기엄마 2011/11/06 2,497
34551 SLP 영어유치원/초등부 선생님 연봉 궁금해요.. 1 베리 2011/11/06 4,435
34550 예전에 배우 이준기 인터뷰 중에 6 ....... 2011/11/06 3,972
34549 집회 참석하러 갔다가 이제 집에 도착했어요. 11 나거티브 2011/11/06 2,504
34548 친구들에게 좀 섭섭해요. 9 가을 2011/11/06 3,272
34547 젖먹이아기엄마, 도쿄출장다녀왔어요... 3 싱글이 2011/11/06 2,437
34546 녹난 법랑 주전자 반품 못할까요?????? 6 내가 뭔짓을.. 2011/11/06 2,214
34545 경찰서 다녀온 사연.... 7 이런 아줌마.. 2011/11/06 2,702
34544 우리동네 빵집 이야기 6 -- 2011/11/06 4,073
34543 심야토론 보다가...재미있는 글 발견. 7 낮잠 잤더니.. 2011/11/06 3,244
34542 고려대 이재형교수!! 6 ㅠㅠ 2011/11/06 3,111
34541 오늘 촛불집회나온 여고생왈? 5 듣보잡 2011/11/06 2,425
34540 선배어뭉님들 혹 역아가,,돌아올까요? 출산2주전이에요.ㅜㅡ 10 임산부 2011/11/06 3,236
34539 평범했는데 대학 진학후 역전홈런 친 경우 주위에 있나요. 5 남성우월사회.. 2011/11/06 2,573
34538 ebs 슬리퍼스 보시나요? 도가니 생각나네요.... 5 dd 2011/11/06 2,202
34537 이런 건 어디에 건의하면 효과적일까요? 1 울분맘 2011/11/06 1,276
34536 남대문시장 일요일날 문 여나요? (특히 삼익패션타운) 5 .. 2011/11/06 5,117
34535 남편을 제 마음에서 내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1 줄리엣 2011/11/06 5,322
34534 한미 fta 반대 집회 다녔왓어요 25 한걸 2011/11/06 2,690
34533 점프왕수학 이정도면... 7 걱정 2011/11/06 3,098
34532 나꼼 27화 받으신 분 없으신가요? 4 참맛 2011/11/06 2,567
34531 fta집회.... 휴일에는 낮에 하면 좋을텐데.. 5 궁금이 2011/11/06 1,717
34530 82 수사대 언니들 이 옷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3 쿡쿡쿡 2011/11/05 2,611
34529 경상도말, 전라도말 왜 궁금하죠? 16 부산사람 2011/11/05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