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일 얘기 하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타고난 미모에 사장 부인으로 살아오면서 정치엔 관심없어 하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일 얘기하면서 사람들이 FTA 통과되면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얘기들이 의미나 있겠냐고 하니까
FTA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난 원래 관심없었는데 우리 잘난 딸(비꼬는 말투)이 하두 FTA되면 큰일이라고 떠들어서 뭔가 했는데, FTA가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 거예요.
딸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걱정을 해대니까
이제 정말 큰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평생을 정치에 무관심하게 살아왔다던 분이
변하는 거 보면서 뿌듯했어요.
다들 서울광장으로 나가서 민심을 보여주면
한나라당 내부에서 겁나서 통과 못시키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