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도동쪽에 빌라 살다가 이 곳 면목동으로 왔어요... 단독주택들이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죠...휴우
친정 있을때 는 단독도 그냥 1층 단독 건물들이 주였고 지방이긴 했지만
동네가 전혀 시끄럽지 않았어요...
결혼하고 서울로 온지가 1년짼데..
상도동도 그렇고 면목동도 제가 사는 집마다 왜이리 시끄러운지..
그래도 빌라 살때는 좀 아줌마가 개념없이 콩콩 거리는것만 있었지..
소리 지르고 이런건 없었거든요
여긴 거의 매일이 난리에요
7개월 되었는데
꼬맹이가 매일 울어요.. 건물 사이가 좁아 그런지 목소리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집안에 울린다고 해야 하나요?
좀전에도..
매일 밤마다 지네 누나랑 엄마랑 샤우팅하면서 싸우는애가 또 샤우팅..
남자애인데 목소리 들어보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정도인데
와~~
30분 넘게 엄마랑 통화하는지. 정말 미친듯이 소리 지르면서.. 억울한 목소리로 저리 난리를 쳐대요
말은 얼마나 많은지... 남자들 보통 말싸움 못하는데 저 애는 말로는 안지는것 같더라구요
밤에도 지 누나랑 맨날 싸우는데요.. 저 남자애가 압도적으로 말을 많이 해요.
늘 분노에 찬 목소리로요..
부모도 잘못이 있겠죠.
한번은 새벽4시까지 난리였어요..
밤 11시에는 치킨 치킨 하면서 서로 화기 애애.. 2시쯤 영화보고 있는데 남편이랑...
서로 싸우드라구요.
엄마가 남편 바람 핀 이야기를 애들앞에서 하는 듯한.. ( 들을려고 한게 아니라 다 들려요. 흐미)
목소리가 저집 자체가 엄청커요. 진짜 심하게...평상시 말하는건 잘 안들리다가.
그러면서 남편이 소리 소리 지르고 죽인다 어쩐다 애둘이 다 말리고 난리
욕하고 애들앞에서...ㅉㅉㅉ 이소리 나오더라구요..
저 남자애도 매일 저렇게 열내고 이야기 하는데 제 보기엔 제정신으로 안보여요
저 어린애가.
말이 끊임없이 열내고 분노에 찬 목소리.
저런애들이 나중에 커서...
여자 만나 가정 꾸리면....
또 저럴꺼 아니에요??
오버 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
진정 걱정되네요..저 남자애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