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 기사님도 나꼼수 들으시네요.

나꼼수 대박 조회수 : 3,511
작성일 : 2011-11-04 16:41:47

경남 창원시 사는 아낙입니다.

어제 오후에 일하러 버스 타고 나가는데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종점에서 버스 뒷자리에 앉았는데

문득 들렸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게 버스 안에서 나오는 익숙한 목소리들.........

정깔대기님의 목소리와 김총수의 웃음소리가 꿈인지 생시인지 들리는거 아닙니까?

곧이어 이명박~이명박~이명박~이명박~~~하는 오프닝도 들리고.

저 혼자 막 웃었습니다.

버스 기사님 용자~ b

마구 아는 척 할려다 꾹 참았습니다.

특정 매니아분들만 듣는 나꼼수라고 생각했는데

대중교통인 버스 안에서 버젓히 들을수도 있다니....... 신기하데요.

좋은 징조인거 같습니다.

IP : 119.67.xxx.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1.4 4:44 PM (183.98.xxx.158)

    지하철에서 나꼼수 들으면서 실실거리면서 가는데 앞에 계신 남자분이 나꼼수 티셔츠를 입고 계시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새끼 손가락 굽어보일 뻔 했어요 ㅋㅋㅋ

  • 2. 대박 ...
    '11.11.4 4:44 PM (112.154.xxx.233)

    멋장이시네요. 버스기사님..

  • 3. ..
    '11.11.4 4:45 PM (112.184.xxx.54)

    정말 좋은 징조네요.
    세상을 바꾸는건 날치기전문 국회의원들만 하는거 아니죠.

  • 4. 나거티브
    '11.11.4 4:48 PM (210.90.xxx.194)

    전 어제 밤 택시에서 택시 아저씨와 백토오프닝 보면서 집에 왔어요.
    서울 집회 다녀왔다니까 엄청 부러워하셨지용.
    ㅎㅎㅎ

  • 5. 아저씨짱
    '11.11.4 4:48 PM (121.151.xxx.167)

    창원에서 그런 용기가 나시다니
    저는 경북에 사는데 그런용기가없네요 ㅠㅠ

  • 6. 마니또
    '11.11.4 4:54 PM (122.37.xxx.51)

    아마
    노인이 과반인 동네에서 가게하는 40대 아줌마인 제가 나꼼수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놀라시겠죠
    편견은 버립시다
    설마 저동네서, 저사람이 알까?
    가슴이 있음 분노할줄알고 행동으로 나타날수밖에 없어요

  • 7. ddd
    '11.11.4 4:58 PM (211.40.xxx.115)

    혹시 최양락 프로에서 하는 패러디는 아니구요? ㅋㅋ
    나꼼수 듣다가 엘리베이터 탔는데 김어준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좀 부끄러워서 소리를 막 줄였어요.(저 40대)
    근데 바로 앞 중년의 남자분 손에 "닥치고 정치"가 들려있더군요..맘껏 소리 높여서 들었어요 ㅎ

  • 8. 지하철
    '11.11.4 5:04 PM (112.154.xxx.233)

    닥치고정치 읽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인지.. 지하철 타면서 한번도 안 본적이 없네용...

  • 9. 홍홍
    '11.11.4 5:04 PM (112.149.xxx.61)

    윗님 한 엘리베이터에서 누구는 나꼼수 듣고 누구는 닥치고 정치를...
    정말 나꼼수가 완전 트렌드가 된거 같아요
    울남편은 떡사러 갔는데 떡집아저씨도 듣고 있더라는..ㅋㅋ

  • 10. 우와~
    '11.11.4 5:05 PM (125.177.xxx.193)

    용감하신 버스 기사님!!

  • 11. ..
    '11.11.4 5:06 PM (175.112.xxx.190)

    저도 창원인디...여기도 많이 달라졌어요.

  • 12. 나꼼수 대박
    '11.11.4 5:08 PM (119.67.xxx.56)

    유머를 이길만한 건 없나봐요.

    지난 촛불때 참 지치고 힘들었었죠.
    분노했으되, 심각하기까지 했으니 빨리 소진되는 느낌이었어요.
    그 분노와 스트레스로 아마 제 수명이 최소 몇달은 단축되었을꺼라 생각해요.

    그런데 나꼼수 4인방 때문에 유쾌하게 분노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스트레스 덜 받고 즐기면서(?) 분노하게 되어서 참 감사하네요.

  • 13. 저도
    '11.11.4 5:12 PM (183.103.xxx.147)

    50대아짐 여기는 서부경남 맨아래시골이데 저와 아들 아들여자친구 전부 사무실에서 들어요.
    경남 사람도 많이듣는답니다~

  • 14. ^^
    '11.11.4 5:18 PM (117.110.xxx.2)

    저 경남인데

    출퇴근하면서 마르고 닿도록 듣습니다.

    저희 남편이 그래요

    너 매주 나오는거 다 외우냐고..ㅋㅋ

  • 15. caffreys
    '11.11.4 5:24 PM (203.237.xxx.223)

    웃음 소리만 조금 줄이면 퍼블릭 공간에서 틀어놓기가 좀 수월할텐데...

  • 16. kk
    '11.11.4 6:04 PM (220.92.xxx.80)

    얼마전 과탐학원에 아들 자료 받으러 가서 학원 컴터에 제 usb를 꽂았더니 나꼼수 폴더가 떡하니 보였지요.
    원장쌤 요즘 자기도 나꼼수 듣는 즐거움으로 산다 하더만요.
    정말 인간적이고 좋은 쌤이었는데 역쉬..
    다시 보이더라구요.
    참고로 여기는 울산..

    창원이 고향이나 마찬가지라 덥썩 인사하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70 남자들은 FTA 반대시위에 관심 없나요? 7 ddd 2011/11/23 1,732
41169 닭계장 1 점순이 2011/11/23 1,131
41168 지금 대한문갑니다 7 갑니다 2011/11/23 1,380
41167 정신과의사 봉급이 한달에 4천만원이군요ㅎㄷㄷ 25 개포동 2011/11/23 18,112
41166 서울광장 사진 몇 장 2 참맛 2011/11/23 2,999
41165 아휴 전기요 된다!! 2011/11/23 918
41164 남자친구를 갖고 싶은 6살 남아 고민이에요 6 이와중에죄송.. 2011/11/23 1,512
41163 저희 지역 찬성표 던진 파란당 국개?의원 홈피에 3 비겁한 2011/11/23 1,374
41162 성형을 하면 아이 성향도 바뀔까요? 13 재수생 엄마.. 2011/11/23 2,925
41161 지금 시청앞 상황! 7 같이봐요~ 2011/11/23 2,811
41160 분당-대구 이사비용 얼마나 할까요? 6 걱정맘 2011/11/23 1,643
41159 딴지일보가 안열려요. 1 왜이래 2011/11/23 1,301
41158 투병중 상가집 가나요? 5 고민중~ 2011/11/23 2,769
41157 fta가 문제는 있지만 괴담에 속지 말라고 하네요 12 미치겠다 2011/11/23 2,526
41156 클라라슈만님 김장 양념(급해요. 지금 양념만드는 중입니다) 김장양념 2011/11/23 1,246
41155 ↓↓ 아래글 (노무현...) 피해가세요. 2 아래글 2011/11/23 743
41154 노무현이 또 이겼다! 1 민주당 욕본.. 2011/11/23 1,228
41153 지금 대안문으로 나갑니다. 10 해피트리 2011/11/23 1,569
41152 헐~ 지금 대한문 보수단체 집회한다고 난리네요 6 반대 2011/11/23 1,933
41151 국민앞에 무릎을 꿇은 민주노동당 의원들 1 참맛 2011/11/23 1,543
41150 지방 MBC는 낫군요 3 ㅗㅗ 2011/11/23 1,481
41149 정형외과, 피부과 샘 계시면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2011/11/23 1,018
41148 무엇이 국익인가 쑥빵아 2011/11/23 766
41147 저기요~ 나이 60(환갑)이면 할머니 아닌가요? 8 그네할매라 .. 2011/11/23 2,803
41146 조중동-방송3사, FTA 졸속 처리 문제없다? yjsdm 2011/11/23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