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나 통신사나 큰 기업에서 워낙 직원 교육을 철저히 시키기때문에
계산원의 가장 큰 임무는 정확한 계산인데, 계산 잘 못해서 돈 적게 주는 확실한 실수를 하고도,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의 당부를 새겨들어, 카드 충전도 일부러 작고 허름한 곳을 의식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미안하다 말이 그렇게 하기 어려운지, 인성도 인성이지만 포장이 중요한게요.
어디서 읽었는데 열등감이 심한 사람일수록 미안하다는 말에 인색하다고 하더군요.
미안한 상황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것에 자존심 상해하지 않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하고요.
읽으면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습니다..
저희 동네의사선생님 나이 있으시고 유명하신데,
미안하다 말 스스럼없이 하세요, 겸손함과 진심 담아서요.
작은 실수를 해도 바로 미안하다는 말이 튀어나오던데 정말 이해 안되더라구요.
사실 대부분의 실수들은 진심어린 사과로 마음이 풀어지는데요.
왜 그걸 못하고 일을 크게 벌리는지 모르겠어요.
여자들일수록 상대의 과오가크면, 진심 담긴 미안하다, 말 꼭 들어야 해요.
본인도 시원하게 미안하다 잘 하구요.
근데 남자일수록, 지위가 높을 수록, 속이 좁을 수록,
미안하다 대신 애둘러서 말하더군요.
저두
이런 일 있을때
미안하다' 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내내 분이 안풀려요
정말 불쾌했더라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중한 태도로 '미안하다' 한마디면
저 스스로도 더이상 이 일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이걸로 끝!하고
그대로 정리가 되거든요
문제가 생겼을때 어물쩡 넘어가려 하지말고
사과좀 하시길
전 아주 작은 일이나 실수에도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라는 말을 자주하는 편이에요.
지나가다 부딪히고, 발을 밟거나, 혹은 잔돈 낼때 십원짜리를 백원짜리로 모르고 낼때도
미안하다 얘기하는데...제 친구 왈, 넌 뭘 그런거 가지고 미안하다고 하냐고 타박을....
미안하다고 말하면 자존심상하지 않냐고 해요. 그러면서 미안하단 말을 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사는 것도 아닌데...스스로 정말 그런가 싶은 생각까지했네요.
서로가 실수는 인정하고 미안하다 말하면 일이 커질것도 없을텐데...
쓸때없는데다 자존심 세우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자존심 강하고, 자존심 세우려는 사람들 정말 별볼일 없는 사람인 경우 많드라구요.
오히려 인격적이고, 괜찮은 사람들이 자기 실수 인정하고 그래요..
저도 님같아서 미안합니다를 자주해요..
미안하다고 말해서 자존심이 상한다 생각 안해봤어요..
그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