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으신 분 또 있을까요?
직업적인 것도 있고 또 여러 모임 등등으로 여러사람 앞에서 발표하거나 회의 등에서 의견을 말해야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울렁증이 심해서 말을 잘 못하네요
들들 떨리기도 하구요
이거 고칠수 없을까요?
혹시 극복 하신분 노하우 좀 가르쳐 주세요
이 나이에 이런 사람도 있는지..
이런거 치료해주는 병원은 없나요?
저 같으신 분 또 있을까요?
직업적인 것도 있고 또 여러 모임 등등으로 여러사람 앞에서 발표하거나 회의 등에서 의견을 말해야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울렁증이 심해서 말을 잘 못하네요
들들 떨리기도 하구요
이거 고칠수 없을까요?
혹시 극복 하신분 노하우 좀 가르쳐 주세요
이 나이에 이런 사람도 있는지..
이런거 치료해주는 병원은 없나요?
스피치 클럽 같은 데가 가장 직접적인 도움 줄 거구요.
천 명에게 말해도 한 명에게 말한다 암시걸고 하면 좀 나아요.
아님 첫사랑에게 말한다 생각하셔도 되구요.
그 청자가 원글님에게 굉장히 호의적이라 암시 거세요.
영어 스피치 잘 안 되니까 한 번 가르쳐보자 하는 역발상으로
미국인에게 스피치 가르쳤던 테리 진수 책 떠오르구요.
외과의사 아툴 가완디의 책,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 도 떠오르네요.
떨리고 안면 홍조가 심한 미국앵커가 수술받는 이야기 나와요, 북유럽 가서.
추운 지방일수록 안면홍조나 내성성이 심한 사람이 많아서
흉곽부분을 절개해 어떤 근육인지 혈관을 절개해주는 수술까지 고안했다네요.
그냥 나같은 사람이 참 많구나 싶으면 더 나아지던걸요.
유머편지같은 거 받아보셔서요, 웃겨보세요.
용기내서 던진 유머에 반응이 오면 그때부턴 눈길에 급호감이 실린게 느껴지거든요.
잘 하려하기보다 웃기려하세요, 재치 경연대회라 여기시고.
저는 종종 입시 설명회 비슷한거 강의할 일이 생겨요.
하지만 제 컨디션에 따라 무척 떨리고 말도 꼬이고,
한번 말 실수 시작하고 원고 순서 어긋나면 얼굴 벌개지고 그랬어요,
그러다 어느 분에게 전수받은 비법대로 하니 그런 일이 없어졌네요.
뭐냐면요,
내 앞에는 지금 꿀꿀 분홍 돼지들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하면 돼요.
네, 정말 되더라구요.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가장 인상 깊은건,
화자가 넉넉한 인상으로 조급하지 않게 조곤조곤 느긋하게 말하는건데,
분홍 예쁜 돼지들이다. 생각하고 하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일텐데, 저는 그 방법이 통했어요.
정말 마인드컨트롤도좋지만 먼저무대에 오르면서 엄지발에 힘을주고 엄지신경쓰면서
말을해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