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 보시는 분?

모카치노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11-11-04 13:48:46

 

 맞벌이라 제가 퇴근하고 신랑은 좀 늦을때가 많아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깐..

 퇴근하고 집에가면 그냥 티비를 습관적으로 틀어놓는데요

 

 티비 프로를 꼭 정해놓고 찾아가면서 보는건 거의 없는것 같아요

 그냥 틀어서 여기 저기 채널 돌리다가 그냥 보고.. 다음에도 우연히 보게되면 보는거고 아니면 다른거 보는거고 하는편인데요..

 되도록이면 챙겨서 보는건 나가수, 개콘 정도에요..

 

 그런데 우연히 그냥 티비 채널 돌리다가 ebs에서 하는 "남편이 달라졌어요"를 봤는데요

 

 너무 괜챦은거에요.. 제가 제일 처음 본건 한집에 살면서 부부끼리 한마디 말안하고 와이프가 과외하고 남편이 회사원인 경우 봤는데..너무 심각했던 부부가 심리 상담이랑 치료받고 잘지내는 거 보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저렇게 사는 부부도 있구나.. 얼마나 힘들면 본인을 전부다 다 드러내고도 바꾸고 싶어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서로서로 변해가는거 보면서 저도 몰랐던걸 배우는것도 많고 좋더라구요..

 

 케이블에서 하는 문제 부부들 나오는 박미선이 진행하는 프로랑은 깊이랑 뭔가 문제점을 풀어가는게 달랐던 것 같아서

 참좋다..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어제 또 티비를 돌리고 있다가 그 프로그램이 해서 봤는데..

결혼 19년차 부부가 인상적이더라구요

 

연애 9년 해서 결혼을 했는데..서로 얘기하는게 상처와 무시하는 말들과 피곤에 지친 표정들이었는데..

그걸 12주..길면 길지만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인데..

마지막 인터뷰 모습에서 너무 행복해보여서요..

 

정말 전문가들이라서 그렇게 문제가 있던 부부를 다르게 치료를 해줄수 있는건지..

그런 전문가 치료만 받으면 다들 좋아지는건지요?

 

아님.그 부부들은 많은 케이스 중에서 잘된 케이스라 티비에 나오는걸까요?

IP : 210.105.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1.11.4 2:07 PM (175.117.xxx.132)

    엄마가 달라졌어요도 보면.... 정말 신기하게 바뀌던데요.
    ebs에서 하는 것은 좀 다른 데랑 달라요.

  • 맞아요
    '11.11.4 2:11 PM (1.225.xxx.126)

    시청률이 안나와서 그렇지 ebs 좋은 프로그램 많아요.
    특히 다큐가 좋더라구요.
    ebs다큐가 좋으니까 이젠 지상파 3사에서 따라하던걸요...실험다큐 같은 거요.

  • 2. ㅁㅁ
    '11.11.4 2:20 PM (180.224.xxx.14)

    ebs에서 하는 프로 자주 챙겨 봐요.
    엄마가 달라졌어요는 첨부터 끝까지 다 봤구요.
    남편이 달라졌어요도 챙겨봤는데...쭉 보면서 느낀건
    전문가 치료만 받음 무조건 좋아진다기 보단
    상대에게 왜 배려해야 하고 상처를 주는지 알게 해주는거 같아요.
    동기부여도 생기는거 같구여. 출연자 분들 애써서 참는 표정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엄마가 달라졌어요, 어떤편에서는 한 아이 엄마가 브로콜리에 엄청 집착하는 엄만데
    아이가 그걸 먹는게 고역이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몸에 좋은 브로콜리를 먹는게 곧 자식의 행복이라는 개념을 바꾸지 못해
    상담을 스스로 종료시켜 버렸던 안타까운 사례가 생각나네요.
    전문가가 도움을 줘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11.11.4 3:24 PM (218.55.xxx.87)

    저도 봤어요 그 엄마.. 뭔가 강박증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참 미안하지만 그 엄마 음식에만 그렇게 집착스럽게 하지 않을듯해요 ... 상담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아이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 3. 모카치노
    '11.11.4 3:05 PM (210.105.xxx.1)

    아 그렇게 중단하시는분들도 계시군요..
    저도 그 프로를 보면서 배운다는게..뭘 가르치려고 해서 배우는게 아니라 그 부부들이 본인에서 상대방을 생각하는것이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저절로 배우게 되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지금은 잘지내고 있긴 하지만..필요할때..부부가 대화를 할때 저렇게 말해야하는게 필요하구나..화가 났을때는 이렇게 해야하는구나..싫을때도..의식적으로 좋은말을 자꾸만 해줄려고 노력해야하는구나..

    그냥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는 프로였던것 같아요..그래서 ebs인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68 살면서 날 힘들게 했던 사람은?? 꿈해몽 2011/11/18 1,566
39167 윗집 새벽 3시에 애가 뜁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4 미침 2011/11/18 2,228
39166 농협중앙회장은 동지상고가 접수하시는군요 1 흠. 2011/11/18 1,691
39165 통돌이와 드럼 전기세 차이 많이 날까요? 1 전기세 2011/11/18 2,746
39164 울릉도 사시는분, 혹은 다녀오신분? 1 궁금해요 2011/11/18 1,723
39163 차로 박으면 무조건 뺑소니 하세요. 대물인 경우. 1 ... 2011/11/18 4,397
39162 유아발레복..어떤거 입히시나요? 5 발레복 2011/11/18 3,594
39161 1억만 있으면 좋은 집 얻을 줄 알았던 서민입니다.T.T 28 주디 2011/11/18 13,329
39160 내일이 오면 -에서 김혜선과 길용우의 관계??? 2 드라마 2011/11/18 2,456
39159 파마할 때 커트 잘 하는 게 중요할까요? 2 헤어스타일 2011/11/18 2,555
39158 보일러에서 절약과 외출의 차이점은 무언가요? 40대 2011/11/18 2,202
39157 한미FTA 물리적 충돌도 불사! 민주당 서명파 46명 공개! 14 참맛 2011/11/18 2,398
39156 오늘 아침 방송에 박원숙님 보고 궁금한 점이 있어요. 10 땅콩 2011/11/18 16,523
39155 나꼼수 게시판에서 퍼왔어요 2 불발 2011/11/18 2,723
39154 이수경 BB크림 써 보신~ 2 여드름 2011/11/18 1,718
39153 이런것이 동네 엄마들 관계일까요... 20 동네 엄마관.. 2011/11/18 17,256
39152 작년곶감이 많아요~ 수정과말고 뭐가있을까요? 2 곶감 2011/11/18 1,887
39151 저명인사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이번에 송호창 변호사님) 3 엄훠~~ 2011/11/18 1,789
39150 아까 미용실물어본사람입니다...ㅠ.ㅠ 라플란드 2011/11/18 1,838
39149 솜방석이나 쿠션은 재활용에 넣어도 되나요? 2 리호 2011/11/18 5,932
39148 일년이상 외국에 가 있을 거면, 차는 팔고 가야 할까요? 1 조금오래된차.. 2011/11/18 1,908
39147 인천까지 떡 사러 갑니다! 16 아기엄마 2011/11/18 4,844
39146 애들 밥먹이는 것도 투표에 부치면서... 2 궁금 2011/11/18 1,622
39145 조카가 너무 얄미워요. 10 자이젠 2011/11/18 4,426
39144 아이폰 세손가락 탭 확대요 2 충무로박사장.. 2011/11/18 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