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 보시는 분?

모카치노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11-11-04 13:48:46

 

 맞벌이라 제가 퇴근하고 신랑은 좀 늦을때가 많아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깐..

 퇴근하고 집에가면 그냥 티비를 습관적으로 틀어놓는데요

 

 티비 프로를 꼭 정해놓고 찾아가면서 보는건 거의 없는것 같아요

 그냥 틀어서 여기 저기 채널 돌리다가 그냥 보고.. 다음에도 우연히 보게되면 보는거고 아니면 다른거 보는거고 하는편인데요..

 되도록이면 챙겨서 보는건 나가수, 개콘 정도에요..

 

 그런데 우연히 그냥 티비 채널 돌리다가 ebs에서 하는 "남편이 달라졌어요"를 봤는데요

 

 너무 괜챦은거에요.. 제가 제일 처음 본건 한집에 살면서 부부끼리 한마디 말안하고 와이프가 과외하고 남편이 회사원인 경우 봤는데..너무 심각했던 부부가 심리 상담이랑 치료받고 잘지내는 거 보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저렇게 사는 부부도 있구나.. 얼마나 힘들면 본인을 전부다 다 드러내고도 바꾸고 싶어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서로서로 변해가는거 보면서 저도 몰랐던걸 배우는것도 많고 좋더라구요..

 

 케이블에서 하는 문제 부부들 나오는 박미선이 진행하는 프로랑은 깊이랑 뭔가 문제점을 풀어가는게 달랐던 것 같아서

 참좋다..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어제 또 티비를 돌리고 있다가 그 프로그램이 해서 봤는데..

결혼 19년차 부부가 인상적이더라구요

 

연애 9년 해서 결혼을 했는데..서로 얘기하는게 상처와 무시하는 말들과 피곤에 지친 표정들이었는데..

그걸 12주..길면 길지만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인데..

마지막 인터뷰 모습에서 너무 행복해보여서요..

 

정말 전문가들이라서 그렇게 문제가 있던 부부를 다르게 치료를 해줄수 있는건지..

그런 전문가 치료만 받으면 다들 좋아지는건지요?

 

아님.그 부부들은 많은 케이스 중에서 잘된 케이스라 티비에 나오는걸까요?

IP : 210.105.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1.11.4 2:07 PM (175.117.xxx.132)

    엄마가 달라졌어요도 보면.... 정말 신기하게 바뀌던데요.
    ebs에서 하는 것은 좀 다른 데랑 달라요.

  • 맞아요
    '11.11.4 2:11 PM (1.225.xxx.126)

    시청률이 안나와서 그렇지 ebs 좋은 프로그램 많아요.
    특히 다큐가 좋더라구요.
    ebs다큐가 좋으니까 이젠 지상파 3사에서 따라하던걸요...실험다큐 같은 거요.

  • 2. ㅁㅁ
    '11.11.4 2:20 PM (180.224.xxx.14)

    ebs에서 하는 프로 자주 챙겨 봐요.
    엄마가 달라졌어요는 첨부터 끝까지 다 봤구요.
    남편이 달라졌어요도 챙겨봤는데...쭉 보면서 느낀건
    전문가 치료만 받음 무조건 좋아진다기 보단
    상대에게 왜 배려해야 하고 상처를 주는지 알게 해주는거 같아요.
    동기부여도 생기는거 같구여. 출연자 분들 애써서 참는 표정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엄마가 달라졌어요, 어떤편에서는 한 아이 엄마가 브로콜리에 엄청 집착하는 엄만데
    아이가 그걸 먹는게 고역이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몸에 좋은 브로콜리를 먹는게 곧 자식의 행복이라는 개념을 바꾸지 못해
    상담을 스스로 종료시켜 버렸던 안타까운 사례가 생각나네요.
    전문가가 도움을 줘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11.11.4 3:24 PM (218.55.xxx.87)

    저도 봤어요 그 엄마.. 뭔가 강박증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참 미안하지만 그 엄마 음식에만 그렇게 집착스럽게 하지 않을듯해요 ... 상담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아이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 3. 모카치노
    '11.11.4 3:05 PM (210.105.xxx.1)

    아 그렇게 중단하시는분들도 계시군요..
    저도 그 프로를 보면서 배운다는게..뭘 가르치려고 해서 배우는게 아니라 그 부부들이 본인에서 상대방을 생각하는것이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저절로 배우게 되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지금은 잘지내고 있긴 하지만..필요할때..부부가 대화를 할때 저렇게 말해야하는게 필요하구나..화가 났을때는 이렇게 해야하는구나..싫을때도..의식적으로 좋은말을 자꾸만 해줄려고 노력해야하는구나..

    그냥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는 프로였던것 같아요..그래서 ebs인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01 진짜 웃겨요 아메리카노 2011/12/18 921
48600 다 절약하면 .....나라 경제가 더 위축되지 않을까요? 11 갸웃 2011/12/18 2,981
48599 정봉주 전의원을 위한 탄원서를 쓰고 왔습니다. 4 나거티브 2011/12/18 1,493
48598 '야상'이 뭔가요..? 8 ... 2011/12/18 2,743
48597 외국애들은 육류위주로 먹어도 성조숙안하고, 키만 잘커요. 25 체질차이? 2011/12/18 7,623
48596 대구 틱 잘보는 대학병원이나... 1 아힘들다 2011/12/18 2,234
48595 법원 "촌지 교사, 뇌물죄 아니라도 중징계" 참맛 2011/12/18 729
48594 파리바게트상품권선물하려면어떻하나요 1 봄날 2011/12/18 1,304
48593 호호바 오일 추천해줏요 1 암웨이꺼? 2011/12/18 1,977
48592 라텍스 매트와 메모리폼 매트 중 어떤 게 나을까요? 4 고민' 2011/12/18 2,639
48591 정봉주 전의원 땀 빼네요. 19 흠... 2011/12/18 6,122
48590 보쌈고기 찌거나 굽는 방법? 4 2011/12/18 1,933
48589 간고등어..라는 트레이너 '최성조'...최성국 동생 아닐까요? 2 최성조 2011/12/18 3,552
48588 영어학원숙제 도와주세요~~ 5 무식한엄마 2011/12/18 980
48587 하체 비만이라 일자바지 샀는데 하프 부츠는 어디서 살까요? 2 체르니 2011/12/18 1,311
48586 외국인데요, 현지인 가정에 초대를 받았는데, 제발 도와주세요! 26 저질손맛 2011/12/18 2,762
48585 나는 꼼수다 다운 잘안되시는 분들을 위한 착한 링크 6 나꼼수 2011/12/18 1,376
48584 버린 거울 가져다가 쓰도 되나요? 5 몰라 2011/12/18 7,472
48583 나꼼수 32회 링크입니다 밝은태양 2011/12/18 1,448
48582 손목터널증후군 인거같은데 어떤과로 가야하나요.. 6 질문이요 2011/12/18 3,957
48581 미국에서 영화 다운 받아 볼수 있는 사이트 아시나요? 안전한 유.. 4 영화보고파 2011/12/18 4,947
48580 20대만 아프냐. 십대도 아프다. sukrat.. 2011/12/18 975
48579 지금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은 1 ??? 2011/12/18 647
48578 낼 모레 사이판 가는데 맘이 너무 무거워요. 7 ... 2011/12/18 2,930
48577 이어폰 꽂고 공부하는 거 안좋은거죠? 14 2011/12/18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