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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하는 건가봐요..

익명 조회수 : 14,520
작성일 : 2011-11-04 12:44:17

솔까말.. 저희 집 잘 살지 못합니다. 아니, 가난합니다.

엄마는 무능력한 주부에, 아빠는 일당받고 일하는 기술자입니다.

자식 하나 있는 거,,, 고거 하나 바라 보고 사는 여자입니다.

다행히 아이는 공부를 하는 편입니다.

본인이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서 초등 저학년이나 중학 수학 지 혼자 하고 있습니다.

영어도 자기 또래보다는 높습니다.

아직은 속단하는 것, 어리석은 일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아이 잘 자라서 정신과 마음이 건강한, 엄마 아빠처럼 무시 받지 않고 당당한 사회인이 되어

지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있는 욕심 많은 엄마입니다.

 

저희 동네에 괜찮은 영어학원이 없어 왕복 4~50분 걸리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클라스에 15명 정원인 학원인데 아이 반만 5명입니다. 중학교 형, 누나들과 함께 공부하기엔 치이니깐 아마 반을

그리 짠 것 같습니다.

그 반의 아이들이 아빠 직업에 대해 이야기 하는 데... 그 중 두 명은 아빠가 의사이고 서울대 나왔고,

나머지 두 명의 아빠는 교수라고 합니다. 엄마도 의사인 분도 계시고... 교수고 계시고...

 

그 중 한 아이는 천재 같더라구요....

며칠 전 수학경시대회가 있어 아이 데려다 주러 갔는데 그 중 한 아이도 시험 보러 왔더라구요.

아이 말 들어보니 제일 먼저 시험지 풀고 남은 시간 자더랍니다. 쿨쿨 코까지 골고요.

저는 속으로 엄마 등쌀에 억지로 와서 시험 봤나 보다 하고 했지요..

결과가 나왔는데.. (그 친구 이름을 아니깐) 지역 1등이네요.. 어마어마한 점수로요...

영어학원에서도 아예 본문을 외워 온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아니, 인정하기 싫지만... 엄마,아빠가 우수하면 아이들도 우수한가봐요.

게다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학원, 좋은 교육 골라 받을 수 있으니 더더욱 배가되고요.

 

이제 저도 돈 벌러 가야 할까봐요. 아이 수학, 과학 학원 보내 줄려면요.

IP : 1.238.xxx.64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4 12:49 PM (211.237.xxx.51)

    당연한거에요 엄마 아빠가 우수하니까 잘사는것이고 그 우수한 유전인자가 아이한테 유전된것이고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때면 잘 몰라요. 더 커서.... 이제 중고등 가면 그게 확실해지죠.
    솔직히 이제 고등학교 들어갈 아이 키우는 저로서는 하루하루 아이가 커가면서 제일 크게 느끼는것
    타고난것이 거의 전부라고 생각해요... 공부 잘하는것 열심히 하는것 엉덩이힘...
    집중력 승부욕 마저도요. 크면 클수록 부모의 판박이죠..

  • ㅇㅇ
    '11.11.4 7:05 PM (211.237.xxx.51)

    어떤 분들은 잘사는데도 공부못하는 애들 많고 가난한데도 공부 잘하는 애들 많다고 하시는데요.
    그것도 맞는말이에요..
    왜냐면 우수한 사람들중에 못사는 사람도 있죠.. 도우미 아줌마네 아들딸이 서강대 갔다...
    그 도우미아줌마가 원래 머리는우수하지만 도우미하는거에요. 배움이 짧아서일수도 있고 여러 형편이 있겠죠.
    반대로 잘사는데도 우수하지 않은 사람도 있죠..
    잘사는데도 공부 못하는 애들은..
    부모가 잘살기만 할뿐(물려받은 재산이 많거나 기타등등 있겠죠..)
    유전인자는 우수하진 않은거죠. 그 별로 우수하지 않은 인자가 유전된것일테고요..

  • 2.
    '11.11.4 12:50 PM (119.192.xxx.98)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잘 사는 집안 부모들은 교육을 잘 받고 유전자가 좋죠.
    우리 나라에서 학력과 수입이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니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좋은 머리에 경제적 어려움없이 밝은 환경에 스트레스 덜받고 자라나니
    공부를 잘할수 있는 확률이 커질수 밖에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죠.

  • 3. 마자요
    '11.11.4 12:50 PM (58.65.xxx.183)

    주변에 엄마 아빠가 똑똑하면 아이들도 똑똑하더라구요 ..그리고 돈도 어느정도 좌우하고요 ...

  • 4. jk
    '11.11.4 12:53 PM (115.138.xxx.67)

    세상에 모든건 기본적으로 유전과 환경의 복합적인 조화이고

    애석하게도 사람들은 후천적인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유전이 사실 더 많이 결정을 지어요... 정말 많은 부분에서 유전이 많은 영향을 끼침..

    게다가 그 유전적인 좋은 조건과 환경이 같이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당연한 결과에요.


    이러니 제가 능력에 따른 차별을 반대하죠. 사실 능력이라는것도 타고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노력으로 얻어진게 아니라...

  • 5. 부자패밀리
    '11.11.4 12:55 PM (211.213.xxx.94)

    어쩌죠..지금 너무 공부못하는애가 있는데 엄마아빠가 의사네요.부부의사.
    그런데 그 형은 공부를 너무 못해서 유학갔고 그 동생도 바닥을 기네요.
    힘들어요..부모가 의사라는게 믿어지지 않을정도로..ㅠㅠㅠ이아이는 예외인가요?

  • 그건
    '11.11.4 12:57 PM (119.192.xxx.98)

    보편적이지 않은 예죠.
    지금 원글님은 보편적인 답을 원하고 있어요.
    부모가 의사라고 해서 아이가 그 좋은 유전자로 열심히 노력을
    안하면 당연히 못하는거죠;;;;;;;
    노력안하면 아무리 롤스로이스 유전자라도 소용없습니다.

  • 부자패밀리
    '11.11.4 1:01 PM (211.213.xxx.94)

    글쎄요 유전과 환경이 다 갖추어 졌고 그아이도 노력을 아예 안하는애가 아니랍니다. 유전의 문제..82에서는 성급하게 판단하지만 제가볼땐 유전의 문제가 과연 정답일까 싶네요.

  • ㅇㅇ
    '11.11.4 1:05 PM (211.237.xxx.51)

    그 아이는 부모 아닌 뭐 그 윗대의 어디선가의 유전자조합이겠죠.
    세상에 100%가 어딨겠어요.
    멘델의 유전법칙에도 있잖아요 열성유전 우성유전
    한대 걸러서 나타나는 유전..
    보인자일뿐 밖으론 드러나지 않는 유전인자도 있고...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건 만고의 진리입니다.
    어쩌다 나오는 예 하나 가지고 ...;;

  • ..
    '11.11.4 1:07 PM (119.192.xxx.98)

    그 노력이 잘못된 학습방법일수도 있죠.
    유전과 환경이 완벽한데 공부를 못한다는건 뭔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어딘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는거죠.
    지금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 ................
    '11.11.4 1:31 PM (121.136.xxx.168) - 삭제된댓글

    전 부자패밀리님 말씀에 동감해요 생각보다 그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부모들이 쉬쉬해서 잘 모를 뿐이지요
    왠만큼 평범하기도 힘든 애들도 꽤 있어요 주변에서 드물진않게 봅니다
    다른집 경제사정 부모학벌 의식하지 말고 내가 가진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대보다 훨씬 잘될수 있는 확률도 큽니다 너무 세상잣대에 메이며 키울필요 없다고 봅니다

  • 평균
    '11.11.4 6:47 PM (220.116.xxx.39)

    아이큐 평균이 100이니까, 100 이하인 아이가 절반은 된다는 거죠.
    반은 평균 이상이고, 반은 평균에도 못 미치는 건데.. 어머... 제가 너무 당연한 소리를...

    100이하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그 한계가 있고, 노력도 배로 들고....

  • 6. 유전과 환경
    '11.11.4 12:55 PM (121.169.xxx.85)

    유전과 환경이 완벽하게 갖추어졌는데....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그게 신기한거죠...

  • ㅇㅇ
    '11.11.4 12:59 PM (210.216.xxx.64)

    근데 그런애들 많아요

  • 7. ㅇㅇㅇ
    '11.11.4 12:55 PM (210.216.xxx.64)

    그건 아닌듯해요 부자집애가 잘ㅇ한다기보다 학자집안에

    그런애가많다지만 그것도 랜덤인듯

  • 8. ...
    '11.11.4 12:59 PM (14.46.xxx.154)

    머리뿐 아니라 노력과 끈기도 어느정도 유전적인 영향이 많은것 같아요..경제력 되고 머리되는데 노력까지 하니..정말 요즘 집 잘살고 부모 학력 높은집 아이들중 넘사벽이 많더라구요..애들 노력도 따라주니 뭐..

  • 9. 자몽
    '11.11.4 1:00 PM (203.247.xxx.126)

    유전자가 좋고,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며, 환경이 좋고,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력이 좋다면 공부를 못할 이유가 없을거 같아요..

  • 10. 그냥
    '11.11.4 1:03 PM (58.76.xxx.200)

    어차피 세상은 불평등한 곳이란 거 인정하니, 속은 편합니다.
    그렇다고 불편부당이 당연하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고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경제적 여유에다 사회적 지위 있고, 게다가 개념 찬 부모들이라 화목하기까지 한 집 아이들은...
    일단 맺힌 구석이 없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공부란 게 승부 근성 있고, 독해야 잘 하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긍정적인 아이들이 장기간 잘해내더군요.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그런 집 아이들이 잘 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요...아이가 아직 어린가 본데요...
    그렇게 천재 소리 들으면서 독보적으로 잘 하다가도 고꾸라지는 경우도 당연히 많이 있으니, 길게 봐야죠.

  • 22222
    '11.11.4 5:16 PM (211.207.xxx.10)

    경제적 여유에다 사회적 지위 있고, 게다가 개념 찬 부모들이라 화목하기까지 한 집 아이들은...
    일단 맺힌 구석이 없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공부란 게 승부 근성 있고, 독해야 잘 하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긍정적인 아이들이 장기간 잘해내더군요.

  • 11. ......
    '11.11.4 1:04 PM (182.210.xxx.14)

    공부할수 있는 환경과 지원이 더 많이 되니까 그런거 같아요...

  • 12. 맞습니다
    '11.11.4 1:05 PM (122.40.xxx.41)

    그런 걱정 하지마시고요.

    애 영양가있게 먹이고 엄마아빠 화목한 모습. 공부하는 모습 보이며
    사랑 듬뿍 주며 키우시면 될 애는 됩니다.

    지금도 잘 하는 아이 보니 그렇게만 하심 대성할듯 보여요^^

  • 13. ee
    '11.11.4 1:09 PM (210.105.xxx.253)

    머리가 좋은 아이가 좋은 학교에 가서 좋은 직업을 가진후 역시 머리좋고 좋은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을 해서 애를 낳으면 다시 유전적으로 머리좋은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겠죠. 그 아이는 그럼 부모의 좋은 직업 덕에 넉넉한 가정형편에 서포트를 받으며 공부까지 열심히 한다면 당연히 공부를 잘하겠죠. 물론 모든경우에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겠으나 유전적으로 그럴 확률이 높겠죠. 그래서 교육의 평등과 저소득층 지원 대책이 필요한거같아요. 저런 논리라면 가난은 평생 대물림되고 부자의 자식은 교육을 잘받아 또 부자가 되는거고 이 순환은 계속되는겁니다. 똘똘한 아이같은데 최대한 서포트 해주세요. 가난의 되물림해주기싫으시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애매한 SKY 학과대신에 전문직이 되는겁니다.

  • 14. ..
    '11.11.4 1:11 PM (1.225.xxx.32)

    똑같은 땅에 똑같은 씨앗을 뿌려도
    한쪽은 그냥 자라도록 내버려두고
    한쪽은 시간 맞춰 김매주고 물과 비료를 주면 더 잘 자라듯 당연한 얘기지요.

  • 15.
    '11.11.4 1:12 PM (218.152.xxx.206)

    다른건 몰라도 아이도 다 컸는데 파트타임으로 일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대학등록금도 있고... 그래도 엄마가 젊었을때 조금이라도 벌어 놓아야 할것 같은데요.

    학원때문에 일하는게 아니고 저측울 위해서 일하시는 것도...

  • 16. 엄마 아빠 다 똑똑한데
    '11.11.4 1:13 PM (59.6.xxx.65)

    애가 괴물이 나오는 경우도 봤어요


    아니면 바보 비스무레해지던가...

    실제 이런경우 종종 있음

  • ..
    '11.11.4 1:17 PM (119.192.xxx.98)

    괴물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부모가 둘다 교수인경우 자녀가 자폐증이 나오는 사례도
    많다는군요.
    하지만, 좋은 집안에서 바보가 나오는 경우는 아주 드문경우입니다.

  • 17. ......
    '11.11.4 1:19 PM (121.136.xxx.168) - 삭제된댓글

    꼭 그렇진 않아요
    전 안 그런집도 많이 봅니다 도저히 부모와 아이가 조합안되는 집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골고루 갖춘집 아이가 주목을 받아서 더 그렇게 보이는것같아요
    부모 학벌이나 경제력이 뒷바침되면 보통의 아이는 최고로 끌어올리려 갖은 노력을 다하고 아이가 똑똑하면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또다른 최고의 것만 찾아서 교육시키니 확률적으로 잘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지죠
    그리고 남들은 타고났다고 착각하게 되죠
    부모가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를 얻으면 본인 자식도 그 위치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눈물겨운 노력합니다
    극성도 심하구요 당연 쓸수 있을만큼 최대의 교육투자도 하고요
    그러나 꼭 유전은 아닌것 같아요
    평범한 집안의 아이가 비범한 경우도 많이 봤구요 그런 경우는 정말 비범하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키워져서 비범해보이는게 아니니까요
    이야기가 두서가 없네요 유전 별거 아닙니다 우리 아이에게 특별한 유전자가 있다고 믿으며 내가 특별하게 키워내면 평범이상은 합니다

  • 18. 경험
    '11.11.4 1:21 PM (14.45.xxx.170)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가난한 집은 잘 없더라.
    잘 사는 집 애가 모두 공부를 잘 하는 건 아니더라.

  • 간결하지만
    '11.11.4 2:32 PM (210.205.xxx.234)

    제일 공감갑니다

  • '11.11.4 3:20 PM (121.140.xxx.233)

    긴 말이 필요없네요 제 경험상도 딱 이렇습니다

  • 19. 제가 알기론...
    '11.11.4 1:26 PM (58.122.xxx.189)

    빈부의 차나 유전보다는 부모가 얼마나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느냐에 딸려있다고 생각해요.
    집이 항상 시끄럽고 그에 따라 아이 마음이 어지러우면 당연히 공부도 잘하기 어렵겠죠..
    부모님이 항상 노력하고 아이를 믿어주고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면 가난해도 아이들이 공부 잘한대요..
    그런데 잘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잘사는 집 부모들이 그만큼 마음이 편안할 확률이 높으니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0. 그건 아니에요
    '11.11.4 1:36 PM (125.187.xxx.67)

    물론 비슷한 두뇌에 비슷하게 열심히 하는 애들이 있을 경우,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잘 돼주면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요. 조 위에 모 사립학교 이사장 아들이라는 말종 쓰레기의 경우만 봐도 집 잘산다고 공부 잘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잘 사는 집은 애가 공부 지지리 못하고 말썽 피워도 돈으로 처발라 예체능을 시키든 어디 외국 학교에 밀어넣든 해서 학력을 적당히 꾸며줄 수는 있겠죠.

  • 21. ....
    '11.11.4 1:40 PM (122.32.xxx.12)

    새언니가 입시학원 강사를 하면서...
    공부 잘 하는 아이들 아직 중학생 반이긴 했지만..
    특목고 아이들 집중반 뭐 이런거 강사 하면서..
    언니 본인도 느끼기에는...
    엄마가 좀 안정적이면서...
    아이를 믿어 주는 성향도 좀 강하고..
    너무 쎄게 아이를 밀어 부치지 않고 적당히 조금씩은 기다려 줄 수 있는 엄마들이 좀 많드래요..

    물론 정반대의 엄마도 있어서 아이를 굉장히 밀어 붙이고 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보면...
    막판이 뒷심이라고 하나요....
    특히나 고2나 고 3때 한계와서 무너지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면서..

    잘 하는 아이 일수록 엄마가 너무 조바심 내지 않고..
    적당히 기다려 줄줄 아는 엄마가 아이도 잘 하는 경우 많드라고..이야긴 하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솔직히 경제적인.. 상황도 어느 정도 뒷바침 되어야..하는것도..사실이긴 하죠...

    이러나 저러나..
    결국엔..돈인가..봅니다..에구..

  • ...
    '11.11.4 4:25 PM (14.47.xxx.160)

    전 새언니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희 아이 선생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여러번 하시더군요.

  • 22. 라맨
    '11.11.4 1:49 PM (125.140.xxx.49)

    제 생각은요,
    모든 걸 떠나서

    유아기를 잘 보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 이후 연령대는 부모님의 학습적 관심과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 과정에서 의자에 엉덩이 붙여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습관을 들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가끔, 어릴때 부모님께서 만화책 못 보게 하신 것이
    원망스러울때가 있었어요.

    그게 만화책이든 글씨로만 된 책이든 내가 좋아하는 책이라면
    상당히 (심지어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아가면서)지속적으로
    긴 시간동안 읽는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결과적으로 그 습관이 지구력을 키우는 데는 참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 사람이거든요.
    중고등학교때 그게 제법 +요인이 되더라구요.

  • 23. 제목 바꾸셔야
    '11.11.4 2:22 PM (211.207.xxx.10)

    부자가 아니라, 부모가 공부많이 하는 직업이면 잘할 확률은 높죠.
    강남 부모의 전문직 비율 생각하면 강남이 대학 못 가는 축이라고.

    근데 그게 물리쳐야 할 내 마음 속의 악마, 아이 마음 속 악마예요,
    그거에 너무 끄달리거나 굴복하면 그저 그렇게 살구요, 그 녀석을 잘 회유하거나 제압.........하면
    희망이 있어요.
    부모가 공부 많이했거나 자신감 넘치면 좋은 게, 딱 그거 하나인 거 같아요.
    결정적인 순간에 그 악마가 출현하지 않는다는 거요. 공부는 심리전이예요, 내 마음 제어하는.
    제가 길치에 공간지각력이 꽝이라 수학을 되게 못해서 0.1%에 들기가 참 힘들었어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게 엄청 고민되는 시점이 있는데요,
    아버지가 잘 하셨으니 난 잘할 수 있어 이런 근자감이 되게 심리적인 도움이 되었어요.
    수학머리는 안 물려주셨어도 내 능력에 대한 신뢰의 씨앗은 주신거죠.

    제가 김연아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건데요,
    안 유명할 때, 피겨 대가들이 줄줄이 있어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캐나다나 러시아같은 나라
    선수들을 마주쳐도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은 베짱과 강단이요.
    김연아는 자신의 열악한 환경이 속상하거나 두렵지 않았겠어요 ?

    오바마도요,
    부모가 부족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적어도 피부색은 같잖아요,
    좋은 기 받으려고 오바마 자서전과 연설집도 샀어요.
    오바마 어머니가 숫기부족하고 내성적인데도 불구하고, 새벽 5시에 2시간 공부시키고 출근했다네요.
    영어 쓰는 국제학교 보낼 돈이 없어서 오바마가 인도네시아 로칼학교 다녔거든요.
    그 이후에도 본토가 아닌 하와이에서 중 고등 마쳤을 걸요.

    꾸준히 공부하시고 글 올리시면서 마음 정리해서 아이에게 좋은 제언 해주세요.
    이현세의 천재에 대처하는 방법, 이란 글을 누가 댓글로 달아주셨는데
    정말 공감갔어요. 좋은 마음으로 먼저 보내주라고.
    그리고 묵묵히 노력하면 내 위치에서 언젠가는 일가를 이룰 수 있다고.

  • 24. ㅅㅅ
    '11.11.4 2:31 PM (122.34.xxx.15)

    유전이 1순위입니다. 그런데 한국사회는 유전이 아니라 빈부의 차로 부가 대물림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죠. 예를들면 영어교육이 그렇죠. 영어는 머리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경험이 있거나 어릴 때 많이 접해본 경우 잘하는데.. 이과는 그렇다쳐도 문과교육에서의 영어는 비중이 상당히 크죠. 외국에 살다온 것 만으로 좋은 대학에 갈 확률이 높고 외국어를 잘하면 중고등학교 때부터 상위권에 들 가능성도 높고 특목고에 갈 확률도 높아지죠. '영어'라는 과목의 특수성과 한국에서의 영어 중요성이 공부 잘하는 애들이 부자다. 라는 명제를 참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유치원같은 경우도 있는 집 자식들이 많이 다니죠. 하지만 과학 쪽에 뛰어난 애들은 유전이 젤 크다고 봅니다.

  • 25. 신참회원
    '11.11.4 2:40 PM (110.45.xxx.22)

    초등 저학년인데 중등수학 풀 정도면 천재까지는 아니여도 수재, 영재 축에는 들 것 같아요.
    아직 초등생인데 벌써부터 초조해하고 불안해 하지 마시구요, 지금 처럼 사랑 많이 주시고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이니 지켜봐 주세요.
    지금부터 일해서 써포트 해줘야 하는 거 아닌지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원글님 말씀대로 집안형편 어려운데도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잘 하는 것은 원글님이 집에 계셔서 아이를 잘 케어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맞벌이 하는 어머니를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본격적인 써포트는 아이 중학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학원다녀야 할 때부터 해 주시구요, 지금은 그냥 여유롭게 지켜봐주시고 칭찬만 해주세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마음속의 악마란 잘사는 집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그런얘들에 비하면 노력해봤자 어쩔수없다고 체념하고, 괜히 혼자 초조해져서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 간섭하고 닥달하는 행위 일 것입니다.

  • 26. 예외
    '11.11.4 6:18 PM (222.127.xxx.78)

    제가 시누를 미워해서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지만
    고모부도 공부나 애들 관심없고 시누도 그래요.
    학원갈래?해서 간다면 보내고 안 다닌다면 말라 그러고
    집에서 거의 밥도 안 해먹고 매일 외식에
    애들이 커서 잘 안 따라 다니니까 자기들끼리 매일 놀러 다니고
    나이가 40중반인데 하는 짓은 초딩이예요..
    조카..그러니까 본인의 딸이 둘인데 얘들은 정말 잡초처럼 자랐는데도
    공부를 잘해요. 초딩인 조카도 잘하고 외고 다니는 조카도 잘하고
    고모부나 시누이나 둘 다 공부 바닥이었고..아예 관심도 없었고..
    아이들 케어? 딴 세상 얘기고 성품? 애들 앞에서 툭닥거리고 잘도 싸우고
    근데도 애들 공부 잘하는거 보면 신기합니다. 연구대상이예요

  • 27. ....
    '11.11.4 6:26 PM (122.37.xxx.78)

    원글님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물론 확률적으로 높은 건 사실이지요..하지만.. 그 반대의 케이스도 없지는 않아요. 부모님 두 분다 교수였어도 애들은 인서울 못한 경우도 봤구요..반면 우리집 일오셨던 아주머니들중 두분..한명은 서강대 한 명은 이대 보내셨더라구요.
    유전이 맞기는 하지만..예외가 꽤 많아요

  • 28. 공부는 지하기 나름
    '11.11.4 6:30 PM (175.124.xxx.22)

    유전이 중요하긴 합니다
    . 예전엔 너도 나도 다 농사 짓고 사는 집들이 많아 개천의 용들이 있었으나 요즘이야 선진국들 처럼 계층이 생기고 그 이동의 벽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거죠.
    울집도 유전인자 잘 받아서 인지 사교육에 쩔은 동네 살아도 영어 한과목 빼곤 사교육 전혀 안하고 있습니만 이번엔 전교 3등 정도 한것 같네요.(초5이구요) 뭐 전교 등수야 한문제 아님 반문제 차이니 거기서 거기긴 합니다.
    하지만 잘 살아도 저는 사교육 인강도 안시킵니다. 대신 올백에 목숨 안겁니다. 다른애들 학원돌고 문제집 세권 풀때 관련 도서 읽히고 드라마도 보라 그러고 놀러도 다니고 숨통을 틔어 줍니다.
    대신 수업 시간에 끝장 보라 합니다. 애가 워낙 체력도 딸리고 해서 집중도 있게 수업을 안들으면 두번 세번 반복할 체력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뭣 보담도 중요한건 애 근성 입니다. 울애의 공부에 대한 집착이나 성적등수에 대한 민감도는 말로 못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또 바라지도 않지만 등수의 희열에 맛을 본지라 지가 알아서 공부 합니다.
    딱 해법 문제집 과목별로 4권(국수사과) 이번에 셀파3권 과학은 해법우등으로 사 주고 알아서 하라 했습니다. 대신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학기당 3권을 풀립니다. 기본- 응용심화- 심화 (집에서 풀고 채점 해줍니다)
    남편 고정으로 한달에 생활비 2천 정도 주지만 사교육비 영어만 40만원 정도 들고 나머지는 거의 돈 안들입니다. 초등은 과외나 별다르게 해줄게 정말 없습니다. 다만 관련 서적을 폭 넓고 깊이도 약간 있게 읽히시면 교과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준비하는게 필요한것 같습니다.

  • ㅇㅇ
    '11.11.4 6:59 PM (211.237.xxx.51)

    헉 님 댓글은 다른건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남편이 한달에 생활비 2천 주지만 이 글만 보이네요;;;;;;;;;;;
    생활비2천 부러워요 근데 2천 다 쓸수있긴 한가요 ㅠㅠ
    저는 2백만 써도 아주 널럴하게 쓸줄 알아서 2천을 한달에 어떻게 쓰는지도 궁금하네요 ㅠㅠ
    다른것도 아니고 생활비라니 .... 교육비도 아니고 집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생활비 ㅠㅠㅠㅠㅠㅠ
    부럽네요 정말

  • 29. ..
    '11.11.4 7:18 PM (211.224.xxx.216)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안아이들이 정서적으로나 아니면 요즘 공부는 경제적 뒷바침도 되어야 가능하니 그렇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는데...하지만 집안환경이 나쁘면 그게 경제적으로나 정서상으로나 공부못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경제적으론 힘들지만 아이학업에 관심갖고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부모밑에 있는 아이들은 제대로 잘 풀리지만 가끔 천재적인 머리를 갖고 있는데 부모가 너무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안되서 애를 잘 관리못해줘서 나중에 이상하게 풀리는 경우는 봤어요. 애가 딱 연구원할 스타일이었는데 부모가 너무 가난하고 내성적이고 장사하며 살기 바빠서 애들을 신경 못써주고 애도 성격이 내향적이다 보니 말안하고 애들이랑 못어울리고 하다가 나중에 보니 말도 안되는 학교에 진학한 애도 봤어요. 수리쪽으로 천재적이였는데 영어쪽으로 사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런지 떨어져서 균형이 확 떨어지는 애. 고딩이었는데 이과 과목은 거의 만점대인데 영어나 암기과목 등등은 바닥권...부모는 음식장사 하느라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일해서 애들 돌볼 시간없고 안타까웠어요. 제가 가르친 아이중 머리가 비상하다 생각했던 유일한 아이였거든요

  • 30. 환경이나 노력에 한표
    '11.11.4 7:26 PM (211.207.xxx.10)

    후천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보는게요,
    제가 본 영재 수재들은 특히 부자라기보다, 엄마가 어학 전공자거나
    아이를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가졌던 사람이 많았어요.
    그 정도 자극이나 노력은 평범한 엄마도 비슷하게 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 31. 보편적인 예
    '11.11.4 7:28 PM (124.195.xxx.143)

    머리가 좋으면 공부하기가 수월하죠
    머리는 타고 나는 것도 있고 계발되는 면도 큽니다.
    여유가 있으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기가 용이하고
    자라서는 아이가 필요로 할때 필요한 도움을 밑받침 해줄 수 있죠

    여기까지는 보편적인 예고

    부모들의 평균 학력을 자녀들이 못 따라오는 시대가 된것도 맞습니다.
    인구가 늘었잖아요
    인구대비 진학률을 생각해보면 단순 계산으로도 알 수 있는 일이고요

    여전히 집안에서 밑받침 못 해줘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나옵니다.
    그런데 점점 그 기회를 누리기가 어려워지고 있죠
    아이가 자라서 상위학교로 갈수록
    대학 이후에는 훨씬 심각해지고 있어서 참,,그렇죠

  • 32. 그냥
    '11.11.4 8:01 PM (175.125.xxx.10)

    유전이예요.
    여러 대를 걸쳐서 머리좋은 집안끼리 결혼하면 자식도 틀림없이 좋고
    고작 1,2대만 머리좋은 집안끼리 결혼하면 자식도 복불복
    진돗개랑 같음.

  • 33.
    '11.11.4 10:52 PM (218.232.xxx.123)

    자식들은 같은 레벨에서 잘 공부하고 있는데 부모들만 차이가 나는거죠.
    여유롭게 보느냐 조급하게 보느냐.
    여유롭지 못하게(돈이 아니라 맘이)애들 다그치거나 기대하면 잘하는 아이에게 더 방해가 되는 엄마가 되기도 하구요

  • 34. ㅎㅎ
    '11.11.4 11:28 PM (58.141.xxx.195)

    확률적으로, 부모 집안이 똑똑한 사람이 많으면, 자녀도 그럴 확률이 높지요.
    장하준 장하성 형제의 집안 한번보세요.이런 형제들이 아무데서나 나오겠습니까?ㅎㅎ

  • 35. intelligence
    '11.11.5 1:13 AM (1.238.xxx.61)

    부모머리, 어느정도 영향 있어요...근데 100%이다라고 말은 못하지만요~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렇고
    부모님이 잘 나가는 전문직이거나 교수인경우, 자식들도 공부 잘했어요.
    특별히 사교육을 미친듯이 시킨것도 아니구요...그냥 대충대충...
    방학때마다 학원 1~2번 다닌정도가 다구요.. 학기중에는 그냥 학교만 다니는...
    한 6개월정도. 과외한적은 있네요....

    근데,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부모님이 공부는 지지리 못하셨는데
    돈은 참 많이 버셔서;; 자기 아이들을 별의별 사교육을 다 시키셨는데....
    아이들 결과가 안좋았구요...

    여기까지만 보면, 부모 머리가 참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지만...

    또 아빠 친구분을 보면...;; 그 분도 sky교수님이고, 부인은 전업주부지만 연대 나왔구요..
    아이들 둘 다 강남에서 교육시키구 그랫는데..
    근데, 아이 둘 다 공부를 많이 못했어요....


    자식은 정말 복불복인데...
    유전의 영향이 없지 않다는게 제 결론이네요..

  • 36. ..
    '11.11.5 1:50 AM (211.172.xxx.193)

    교수 자식들이 공부 못한단 말은 교수한테 들어봤네요.

  • 원래
    '11.11.5 7:25 AM (118.217.xxx.44)

    교수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거든요.
    극소수의 교수들만 뛰어나고 나머지도 그 이미지에 묻어 가는 거죠.
    대부분 재력 노력 정치력의 결과물입니당.

  • 37. ..
    '11.11.5 2:17 AM (112.169.xxx.181)

    원래 그런 거예요. 이미 학계에 그 상관성에 대해 논문도 나와 있죠.
    주변 보면 아닌 집들도 분명 있지만...그런 집들보다 잘난 부모 밑에 잘난 자식 있는 집이 확률적으로 더 많다고 하네요

  • 38. ...
    '11.11.5 4:02 AM (140.247.xxx.126)

    주위 사례만 갖고 얘기하시면 안되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거든요.
    회귀분석을 해서 돌려보면 답 나오는 얘기에요. 부모 학력과 재력에 따라 아이들 수능점수 높다는 건 이미 많은 연구에서 나와 있고,

    잘사는 집 아이들이 왜 공부를 잘 하는지에 대한 질적연구가 나와 있어요.
    신명호라는 사람이 지은 책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이 책에 대한 소개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nghae&logNo=70117518488

  • 39. 짱가맘
    '11.11.5 4:47 AM (175.252.xxx.75)

    부모의 사고력아 결정하는듯해요.
    아무래도 교육 수준아 높으면 경제적 수준도 높을 가능성이 있잖아요.
    하지만 교육 수준과 사고력과 경제적 수준이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서울대 교수여도 공부 열심히 하는 교수의 아이들은 공부 참 잘하더라구요. 허나~교수되고 탱자탱자하는 선생들 아아들은 여지없습니다. 장기간 목격담!!!

    즉 제 생각엔 부모의 학습태도와 비판적 사고력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 40. ㅠㅠ
    '11.11.5 9:09 AM (115.137.xxx.139)

    잘사는집애들이라서 잘하는게 아니고 열심히하니까 잘하는거에요.
    원글님댁 자제분도 잘살지못하지만 열심히하니까 그아이들이 있는반에 같이 있는것처럼..

  • 41. 까치머리
    '11.11.5 9:38 AM (14.40.xxx.65)

    마음속의 악마란 잘사는 집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그런얘들에 비하면 노력해봤자 어쩔수없다고 체념하고,

    괜히 혼자 초조해져서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 간섭하고 닥달하는 행위 일 것입니다222222

    가난의 되물림 해주기 싫으시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애매한 SKY 학과대신에 전문직이 되는겁니다222222

    경험자입니다. 두 아이들 잘 키웠어요. 힘내세요!!!!!!!!

  • 42. 000
    '11.11.5 10:21 AM (220.75.xxx.110)

    원글님 심정은 백분 이해하지만
    초등저학년이 사교육없이 스스로 중학수학을 풀 정도의 아이라면
    별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해요.
    맞벌이를 하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 돈을 지금 쓰진 마시고 나중을 위해 아껴두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초등경시... 어느 경시대회를 나가셨는지 몰라도
    고등까지의 로드맵을 두고 보자면 초등경시 1등 큰 의미 없습니다.
    잘 사는 집 아이가 사교육 받아서 경시 1등 한 것보다
    원글님댁 아이가 스스로 공부해서 대회 참가한 쪽이 더 대단한 것이고
    길게 보아도 고등 가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라고 봅니다.
    저는 대치동 사는데요, 사교육 받아 잘 하는 애들도 많지만
    혼자 공부해서 전교권인 아이들도 생각보다 많구요.
    이 동네 교육열 수준이면 한 학교에서 서울대 50명씩은 가야 맞을 듯 싶지만
    현실은 아니거든요. 아빠보다 학벌 좋은 아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 동네...
    길게 보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의 긍정감, 자부심 뭐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부모 생각이나 인생관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지기 마련이니까요.

  • 43. 유전법칙
    '11.11.5 12:02 PM (112.158.xxx.196)

    유전에 대해 배울 때
    백치와 결혼한 경우
    두고 두고 백치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결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혈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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