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아이에게 실수를 했다면..

클린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1-11-04 09:44:54
어떻게 대처하세요.. 제가 아이를 돈 문제로 의심한 일이 있었는데.. 제 실수인게 명백히 밝혀졌네요. 잃었던 돈을 찾았거든요. 너무나도 확실하게 단정했기 때문에 아이를 의심햇어요. 정황은 꼭 그랬거든요. 하지만 결과가 나오고 보니 제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아이에게 미안하네요. 사과했지만 어떻게 해 줘야 할지..계속 마음이 그래요..
IP : 61.79.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나
    '11.11.4 9:49 AM (119.69.xxx.22)

    돈 잃어버리고 아이에게 몰아세우셨군요.. 사과를 떠나서 수치스러웠을거예요. 그 상황이.. 제가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그냥 다른 잘못도 아니고 내가 돈을 훔쳤다고 생각하다니.. 이런 느낌이었어요.
    여기 글보면 아이한테 진심으로 사과하고 안아주라.. 이런 식으로 많이 달리던데... 그런것보다 깔끔하게 사죄하고, (사과가 아니라 사죄, 아이의 인격을 모독했으니) 엄마가 실수를 했다 다음번에는 절대로 단정짓지 않겠다 하고 약속을 하세요. 감정적으로 말고요.

  • 2. ㅇㅇ
    '11.11.4 9:51 AM (211.237.xxx.51)

    말로만 사과했어요? 일단 진심으로 사과를 충분히 하시고요..
    사회에서는 이럴 경우 위자료라는걸 주죠. 왜냐 말로만 사과하는건 솔직히 남는게 없으니깐요.
    아이한테 돈으로 해결하는건 안되는것이니...
    엄마가 미안한 만큼의 성의를 보이세요..
    저는 아이한테 미안할땐 최선의 성의를 다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음식을 해줍니다. 아이도 알죠. 이걸 하려면 엄마가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를..
    먹으면서 용서해줍니다.
    꼭 먹을걸 해주라는건 아니고요. 진심어린 사과의 말 이외에 아이가 원글님의 진심을 알수 있게..
    정말 엄마가 미안해 하고 있구나 그에 따른 응분의 보상을 해주세요..

  • 3. ...
    '11.11.4 10:08 AM (211.178.xxx.108)

    지금의 감정을 그래도 말로 전해주면 될 거 같아요.
    이러이러해서 널 의심했는데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 네가 너무 속상했을텐데,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모르겠다....
    진심이 전해지면 아이 마음도 위로가 될거에요

  • 4. 지금
    '11.11.4 10:13 AM (112.187.xxx.237)

    여기에 글쓰신 그 감정을 그대로 아이에게 말로 표현해주세요.
    엄마가 너한테 사과를 했는데 , 그래도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 이렇게요.

  • 5. 그런데..
    '11.11.4 10:24 AM (112.147.xxx.4)

    만약에 끝까지 돈을 못찾아
    계속 엄마에게 돈훔치고 거짓말 한 아이로 찍힌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 6.
    '11.11.4 10:39 AM (175.213.xxx.61)

    저라면 일단 사과를 하고, 엄마도 사람이기때문에 실수를할수있다. 네가 미워서 그런것이 아니라 엄마의 실수이고 니가 엄마 실수를 용서해주겠냐고 물을것 같아요. 그리고 실수중에서도 큰실수 작은 실수가 있는데 엄마가 보기에는 이번에 큰실수를 한것같아 너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무언가를해주고싶다, 어떤걸 해주면 니 맘이 풀리겠니 라고 묻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최대한 해줄것같아요 해주는 대신 확실히 맘 풀기로 새끼손가락 걸고...미안하다 안아주고

  • 7. ..
    '11.11.4 10:44 AM (14.46.xxx.154)

    이미 엎질러진 물이에요.아무리 사과해도 애가 받은 상처는 남겠죠..저도 고등학교때 엄마가 지갑에 돈 없어졌다고 우리집에 가져갈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등짝을 후려치고 난리 치셨는데 나중에 부엌 다른곳에서 찾으셨거든요..그 기억 평생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30 적우는 진정 고음불가인가요? 3 ... 2011/12/11 1,823
46129 직장 동료 아이 베이비시터 해주고 기분 엄청 상하네요 5 이해심이 없.. 2011/12/11 2,898
46128 자동차 그랜저 와 K7 둘 중 골라주세요 7 일욜 2011/12/11 2,871
46127 방금 남동생이 여자집에 갔다가 깨지고 왔다는 글이요 12 낚시?? 2011/12/11 15,018
46126 방금 남동생이 여친집에 허락받으러 갔다는글..낚시글인가요? 2 -_- 2011/12/11 1,410
46125 어깨가 뭉치고 무거울때 ..어떻게 하세요? 10 ,,,, 2011/12/11 2,662
46124 fta되면...택배서비스도 미국처럼 될까요? 11 -_- 2011/12/11 2,303
46123 백김치 속 안 넣고 간편하게 담가 보셨어요? 4 톡 쏘는 2011/12/11 2,838
46122 부자패밀리님~ 예비고2 수학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3 예비고2 2011/12/11 1,317
46121 남자의 자격 양신 7 잘되라 2011/12/11 3,339
46120 정비례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6 수학 2011/12/11 734
46119 숙대,서강대 수시 발표는 2 .. 2011/12/11 1,551
46118 美 로펌 3~4곳 한국 상륙 채비 5 sooge 2011/12/11 1,487
46117 명진스님, “지옥 갈 각오로 ‘惡句經’ 설해” 1 참맛 2011/12/11 1,295
46116 스페인에 사시는 분,또는 스페인 비자 경험있으신 분 - 급 도움.. 1 피칸파이 2011/12/11 1,059
46115 외식할 때 모르는 사람이 잠깐 돌쟁이 애 봐주면 어떠세요?? 12 궁금 2011/12/11 2,871
46114 아래 서울공대와 의대 글 보고 제 얘기 올려봅니다. 17 아이고 2011/12/11 4,352
46113 지하철사물함.. 5 나린 2011/12/11 1,103
46112 남편이 편도 수술하는데 쉬운 죽만들기좀 가르쳐주세요 6 죽 만들기 2011/12/11 2,075
46111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을때.. 우울하네요.. 2 힘들어 2011/12/11 977
46110 홍콩자유여행 해보신.. 20 여행 2011/12/11 3,607
46109 남향에 살고 싶어요 6 이클립스74.. 2011/12/11 1,747
46108 칠순부모님이 이용하실 호텔 추천해주세요~ 1 푸른거북이 2011/12/11 575
46107 국고로 지은 외국인학교를 외국인이 맘대로 팔고 사고 한다...?.. 2 납세자의 분.. 2011/12/11 1,174
46106 올레 멤버쉽 8만점 이상 남은거같은데요.. 3 고민 2011/12/11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