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제가 사고를 쳤습니다.
생각대로 일이 풀렸다면.......
아무 일 없었겠지만......
일은 꼬였고....
하루 하루 피를 말리더군요...
첨부터 반대하던 아버님은 내내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좀전에..전화가 왔어요..
잘지내니?
맘 고생 많지?
그래...큰 공부했다 생각하렴...
어쩌면..앞으로 더 크고 막막한 일이 생길수도 있단다..
그래도 무슨 일이던 헤쳐나갈 방법은 있단다..
열심히..착하게..살았으니 잘 해결될거야..
욕심만으로..살아지는게 아니란다..
내가 조금 더 손해보고..
내가 조금 더 맘을 쓰면..
언제던 더 크게 돌아온단다..
맘 크게 가지렴
눈물이 흐르네요..
차라리 반대하는걸 왜 했냐고..나무라시면,,맘이 덜 불편할텐데...
너무 감사하고..너무 고마운 아버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