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인터넷 앞에서 우는 날이 많아졌어요.
아깐 박영석 대장님이하 대원들 영결식 사진 보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관련 영상보다가 또 눈물...
한미FTA관련 영상보면서 또 눈물 그리고 울분...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위통도 있고 설사도 있고 몸이 아주 가지가지네요.
낮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전화 돌리다가 갑자기 뒷목에 열이 팍 오르더라고요.
마음이 진정도 안되고요.
진짜 쥐새끼 한마리 잘못 뽑아서( 전 진짜 뽑지 않았어요. 정말 명박이가 대통령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그러놈이 되리라곤...) 나라가 망하게 생겼고, 아이들 키우면서 사는 저같은 아줌마들 없던 병도 생기네요..
홍준표의원 사무실에 전화했다가 ISD조항에 대해 얘기하는데 전화받는 여직원이 "저희 나라 어쩌고 하길래"
이 놈의 성질머리 못 참고 "아니, 미국 속국 되는 것도 기차찬데 저희 나라가 뭐냐고, 우리나라라고..
표현 똑바로 하시라고 잔소리 잔소리.."
그 여직원 말꼬리 잡지 말라던데 제가 뭐라 뭐라 다다닥 하니까 사과 하더만요. 저희나라라고 잘못 말했다고, 우리나라라고 하겠다고...
또 다른 의원에게 전화했더니만 그 남자보자관이 제가 의원님이 협정문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는 보셨냐고 물어보니
너무나 솔직하게 안 읽어보셨겠죠. 이러네요.
완전 흥분해서 다다다 쏘아부쳤는데 이 분은 그래도 심정적으로는 반대입장이신가봐요.
당론이 그래서 그렇지..
암튼지간... 제가 뭐라 횡설수설하는건지..
앞으로의 우리 미래가 넘 불안하고 얘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진정이 안 되는 밤입니다...
좀 있다가 닥치고 백분토론 본 다음 내일 또다시 전화 가열차게 돌릴려면 잠을 푹 자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