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라는 호칭이요...

아줌마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1-11-03 22:14:08

33살이고요.

어린 아기 한명은 등에 업고,

한명은 유모차 태우고, 그렇게 동네 다니다가, 아줌마 라는 소리 요 몇일 두번을 들었는데요.

뭐 결혼한 여자를 아줌마라고 부른다면 아줌마 맞지만요.

그리고 아줌마 소리 처음 듣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특별히 불쾌한게,

아니 저보다 훨씬 나이 많은 진짜 아저씨한테 들으면, 좀 그래요.

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아자씨들이..

말투도 좀 교양없이. 그냥 막 아줌마 라고 부르는

길가다가 그냥 막 불러대는 그런식이요.

자기 조카뻘이나,, 잘하면 딸 벌도 될수 있는데,,, 아줌마~~ 하고 부르는거.

왠지 불쾌하고, 징그럽기까지 해요..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아줌마라고 부르는건 별로 안이상하게 느껴지고,

동네 애들하고 애기할땐,, 아줌마가~라는게 저도 자연스럽게 나와요.

훨씬 나이 많이 드신분들이 저를 그렇게 마구 부르는건 좀 그렇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나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런분들이 마땅히 쓸 호칭도 없네요.

나이 많은 여자 어른들은

애기 엄마 이런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건 별로 기분 안나쁘거든요...

글구 옆집에선 새댁~ 이렇게 부르는데,, ,,

근데,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아줌마.. 너무 듣기 싫으네요.

오늘은 길 건너 편에서, 아주 교양없는 말투로 아줌마~ 이럼서, 제가 사는 아파트에 대해서

꼬치꼬치 물어보더라구요. 저 그냥 대충 말하고 쌩~하고 가버렸지요..ㅎ

아줌마 라는 호칭. 뜻은 그리 기분나쁜것이 아닐건데,

은근히 무시당하는것 같고,

아니 저 아저씨는  남의 집 소중한 와이프를 저렇게 함부로 불러대나 싶고,

나 자신이 아무렇게나 불러지는게 기분나쁜거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어려보인다는 말 많이 듣는 입장인데,

애둘 업쳐 업고 나가면,, 이래저래.. 그냥 아무렇게나 불러재껴도 되는 아줌마로 비쳐지나 싶어

기분나쁘네요..

예전엔 길가면서, 누가 그렇게 쉽게 말 안걸었던거 같은데요..

IP : 124.49.xxx.18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리
    '11.11.3 10:22 PM (121.146.xxx.247)

    저도 님이랑 동갑에 애둘데리고 동네 돌아댕기는지라 매우 공감해요 하지만 저는 뭐 그냥 아줌마 몸매라는거 ㅠㅠ

    결혼 6년차라 새댁은 낯간지럽구 아기 있으니 아기엄마~ 정도면 좋겠어요 ^_^

  • 2. lastsummer
    '11.11.3 10:27 PM (121.162.xxx.51)

    솔직히 20대 젊은 애엄마들 아니면
    아줌마티는 나는거 같아요
    애 없어도 30 넘으면 아줌마티 나는데.. 왠만한 동안이나 그런거 아니면 뭐..

    그래도 아버지뻘 아저씨/할배들에게 아줌마 소리는 진짜 아닌듯;
    어린애들이나 20대가 그런다면 몰라도..

  • 3. ㅎㅎ
    '11.11.3 10:36 PM (112.149.xxx.154)

    20대들은 아줌마라고 안 불러요. 길을 물어본다거나 할 때도 그냥 '저기요~'정도? 원글님 말씀하시는 기분 나쁘고 교양 없는 "아줌마~"는 꼭 삼촌이나 아빠뻘 되시는 나이드신 아저씨나 할아버지들과 가끔 그 연배 여자분들이 그러세요. 나이 좀 있으신 여자분들은 보통 "애기 엄마"라고 하시는데 가끔씩 이상한 분들 있더라고요. 저도 아이들한테 말할 때는 아줌마가~소리 절로 나오고 제가 아줌마라는 사실은 당연히 알고 있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말씀하신 그 아줌마는 무척 기분 상해요.

  • 4. 애가둘이나
    '11.11.3 10:53 PM (211.234.xxx.86)

    있는데. 아줌마 맞자나요. 전. 애도없는데
    학습지 하라고들었네요. 누가더 수모일까요?

  • ㅎㅎㅎ
    '11.11.3 10:59 PM (123.199.xxx.195)

    님 화이팅! 전 보험사에서 아이보험 들어라고 전화오던데요..애도 없는데 ㅎㅎㅎㅎ

  • ..
    '11.11.3 11:01 PM (125.152.xxx.242)

    애둘 아줌마 맞죠.....ㅋㅋㅋㅋㅋ

    아직 애들이 어리면 아줌마라고 생각 안 하더라구요.....저도 그랬고...ㅎㅎㅎ

  • 5. ㅎㅎ
    '11.11.3 10:53 PM (175.206.xxx.10)

    저는 애기들한테 얘기할때. "아줌마가 뭐 해줄게~" 하는 편이예요. (저 아직 애 없어요;;)
    그럼 반대로 다른 분들이 결혼했냐고 물어 보시며 -_-;; 아가씨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애 엄마들은 '이모' 라는 표현을 주로 쓰더군요.

    근데.. 얼마 전 이마트 반찬 가게에서 김치를 사는데 (종가집 김치)
    거기 직원 분이 "어머니~" 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표현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남편이랑 미친듯이 웃었네요. ㅎㅎㅎㅎㅎㅎ

  • 6.
    '11.11.3 10:58 PM (123.212.xxx.170)

    어머니...;;; 저도 참 그렇긴해요..
    아줌마도 역시 좋지는 않은데... 저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잘 듣고 하는 말이고..
    나이 많은 아저씨들은 전부 사모님..;; 이라고 부르던데...
    20대 결혼해서도 듣던 호칭이여서 너무 이상했는데...

    아줌마.. 라고 하는 걸 듣는것보다야 낫긴하네요..;
    연세 많으신 아주머니들은 애기엄마.. 색시..ㅋㅋ

  • 7. ㅎㅎㅎ
    '11.11.3 11:01 PM (123.199.xxx.195)

    지나가다가......저 얼마전 저희아파트 뒤에 있는 공원에서 운동하는데 40대중반으로 되어보이는 아줌마 3명이서 이야기하는데 누가 한아줌마에게 아줌마라고 했다고 어떻게 아줌마라고 하냐고 너무 심했다면서 자기들끼리 그러는데 속으로 좀 웃었네요..원글님은 나이라도 어린데 그아줌마들은 진짜 아줌마 맞던데 ㅎㅎㅎ 나이 아무리 들어도 아줌마 소리 듣기 싫은가 봐요..40대는 충분히 아줌마 맞잖아요..

  • 8. ..
    '11.11.3 11:12 PM (112.222.xxx.229)

    82에서 아가씨라고 불리는거 싫다는 사람들도 꾸준히 보이고 아줌마라 불리는거 싫다는 사람들도 꾸준히 보여요
    왜 아가씨에게 아가씨라 부르지 못하게하고 아줌마에게 아줌마라 부르지 못하게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정작 군대간 남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던 적던 결혼했던 안했던 아저씨라 부르면서요

  • 9. 초연하게좀 살자
    '11.11.3 11:15 PM (218.152.xxx.163)

    주제파악도 못하고 아줌마 소리 들었다고 화내는 사람들 보면 더 추해보여요.

  • 초연해서좋겠다
    '11.11.3 11:44 PM (118.45.xxx.100)

    같은 말이라도 아주머니라고 하면 덧나나? 초면에 뭐 보태준것 없이 혀들은 짧아서....
    세상엔 주제파악도 있지만 예의라는것도 있어요.

  • 10. ㅇㅇ
    '11.11.3 11:17 PM (211.237.xxx.51)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지 그럼 아저씨라고 불러야 하나요? 뭐라고 불러야 해요;;
    아줌마 맞아요 애 둘이면...
    아저씨든 할아버지든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는데 아줌마라 부르는걸 탓하고
    다른 호칭으로 불러 달라 하니...

  • 11. 결혼하고 애 데리고
    '11.11.3 11:39 PM (112.153.xxx.36)

    다니면 그냥 다 아줌마인거예요.
    저도 애들 있는데 같이 다니면 그냥 아줌마인거죠.
    비록 혼자 다닐땐 그렇게 불리우지 않는 스탈이라해도 뭐 아기 엄마가 아줌마지 아가씨는 아니잖아요,
    그건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나보다 나이가 많고적고와 상관없는거죠,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면 편한겁니다.
    물론 속으론 그래도 난 아줌마 스탈 아니거든? 이럴지라도... 말이죠,^^

  • 12. 아이고
    '11.11.4 12:16 AM (218.150.xxx.156)

    저도 동갑이고 애가 둘이에요.

    근데 아무도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아줌마라고 말한건 못들어봤어요.

    아이들은 아줌마라고 많이 불르데요. ㅋㅋ

    어머님? 누구엄마 정도는 많이 부르고...무턱대고 다짜고짜 아줌마 라고 하면

    무례한건 맞는거 같아요.

    저도 누가 길가다가 저기 아줌마 그러면 대꾸도 안하고 갈거 같은데요. ㅡ.ㅡ;

    아줌마 맞다지만 그래도 그건 쫌~

    아저씨 처럼 생긴 사람이 지나가도 다짜고짜 이봐요 아저씨 라고 잘 안하잖아요. ㅡ.ㅡ;

  • 13.
    '11.11.4 12:39 AM (118.91.xxx.69)

    어떤 의미인지 알거같아요.
    단순히 '결혼한 여자'의 의미가 아닌...나이드신아저씨들이 싸잡아 무시하며 부를때의 아.줌.마.
    그럴땐 차라리 '애기엄마'가 나은데 그죠..
    그냥 그런사람들은 그러려니하고 무시해버리세요.

  • 원글
    '11.11.4 1:52 PM (124.49.xxx.185)

    네 맞아요. 그냥 싸잡아 ... 마구 불러대는 아줌마요...^^
    아줌마 맞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줌마라는 말이 많은걸 내포하고 있잖아요.
    그저 단순히. 결혼하고 애 있는 여자를 아줌마라고 부른다면,
    저도 그리 불쾌하진 않았을텐데요~~~ 근데,, 그게 아닌 다른뭔가가 있기에 이리 불쾌한거겠죠?
    그게 뭔지 궁금하여... 자게에 올려보아요~

  • 14. 맞는데요.
    '11.11.4 8:58 AM (112.165.xxx.238)

    애데리고 다니면 아줌마소리 듣는것은 당연하게 생각해야됩니다.
    나이든 남자들은 애있으면 무조건 아줌마입니다.

  • 15. ---
    '11.11.4 10:15 AM (94.218.xxx.209)

    음...근데 솔직히 나이도 30중반에 애 둘이나 데리고 다니는데 누가 뭐래도 아줌마 맞지 않나요..^^;

  • 16. 아줌마라는 말을
    '11.11.4 11:27 AM (124.195.xxx.143)

    하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언짢으실수는 있는데요...

    하대가 문제면
    사십대에도 오십대에도 쓰면 안되는 말이지요,,,

    하대로 쓰는 사람들은
    가볍게 무시하시고
    원래 아줌마는 친척 아주머니에요
    그냥 그렇게 들으심이^^

  • 원글.
    '11.11.4 1:53 PM (124.49.xxx.185)

    네.. 맞아요~ 하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때문에 언짢은거 같네요~

    아줌마라는 말이 나쁜말은 아닌데.. 쓰는 사람들에 따라 안좋게 들리기도 하는 신기한 단어인거 같아요.. ㅎㅎ

  • 17. 그런 상황에서
    '11.11.4 3:01 PM (125.177.xxx.193)

    듣는 아줌마 소리는 그나마 괜찮아요.
    근데 아이도 없이 딸랑 나 혼자 있는데 대뜸 아줌마라고 부르면 진짜 기분 나빠요.ㅎㅎ
    요즘 결혼 늦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왜 무조건 아줌마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 18. ...
    '11.11.4 3:44 PM (175.194.xxx.138)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지 못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34 유치원가기 전에 면역력 키워야할거 같은데..... 8 4살 2011/12/19 1,346
48933 딸들도 이성인 아빠에게 더 애기짓을 하나요? 9 .... 2011/12/19 2,523
48932 자스민 혁명의 기운이 동진하길.. 10 자스민향기 2011/12/19 1,143
48931 (급질) 현대 Hit 골드 상장폐지 어쩧게 해요.. 2011/12/19 1,053
48930 틴틴 보실 분은 그냥 일반으로 1 틴틴 2011/12/19 1,103
48929 햄스터 병원에 데려가야할까요? 3 걱정 2011/12/19 1,026
48928 국어 잘하시는 분, 국문학 전공하시 분이나... 18 이와중에.... 2011/12/19 2,067
48927 교원 솔루토이 저렴하게 살수 있는 방법좀... 2 준별맘 2011/12/19 1,140
48926 김정일 사망 의문사.. 22 의문? 2011/12/19 9,049
48925 94년 그 찌던 여름 김일성 사망 전쟁난다 그랬죠 3 좀 걱정 2011/12/19 2,032
48924 아이 산타할아버지께 wii를 선물로 달라고 했다는데 사줘야할까요.. 12 산타 2011/12/19 1,279
48923 한양대에리카 건축과와 아주대건축과 비교해주세요-도움주세요~ 10 대학 2011/12/19 4,670
48922 [스크랩] 역술인 김정섭씨 북한 예언과 차기 대통령 예언 28 ... 2011/12/19 21,640
48921 이정희는 정신적 지주가 죽어서 많이 슬프겠네요.. 16 .. 2011/12/19 1,825
48920 세입자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세입자문제 2011/12/19 1,193
48919 이거 두 눈알이 빠져버릴것 같은 증세는 뭔가요? 7 쾡해지는 2011/12/19 2,429
48918 25일에 매가박스 가면 3 삼성동 2011/12/19 912
48917 꿈에...... 4 거참 2011/12/19 1,105
48916 살인마독재자 김정일 사망을 축하하며. 권력은 고모에게? 고모수양대군.. 2011/12/19 898
48915 한살짜리 남자아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4 딸기겅쥬 2011/12/19 1,247
48914 시어머님의 말씀이 자꾸 마음에 걸려요 ㅠㅠ 6 며느리 2011/12/19 2,785
48913 이 로션 성분... 괜찮은거죵? 3 로션성분,,.. 2011/12/19 914
48912 2012년은 폭풍같은 한해가 될 것 같군요. 11 July m.. 2011/12/19 2,970
48911 아들가지신 맘들 웃어보아요^^ 24 성현맘 2011/12/19 3,781
48910 [단독] BBK 사건 다시 미국 법정에 15 꼼꼼 2011/12/19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