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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저녁엔 박 시장이 피자와 통닭을 들고 예고없이 예산과 사무실을 격려차 찾았다. 내년 서울시 예산안을 오는 11일까지 내야 하므로 예산과 직원들이 야근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한 직원이 자녀와 통화하고 있다가 서둘러 전화를 끊으려 했다. 박 시장은 “그럴 필요 없다”며 전화를 바꿔서 “나 원순이 아저씬데, 나 때문에 엄마가 야근해 늦게 집에 가게 돼 미안하다”고 아이와 통화했다고 한다. 희망제작소 시절 상근자들은 박 시장을 ‘원순씨’라고 불렀다. 자신이 그렇게 원하기도 해서 희망제작소 사람들은 ‘원순씨’를 공식 호칭처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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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린 아이한테 아저씨라고 세뇌를 하시는군요!!!!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