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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따라 눈에 거슬리는 일상생활글들... 섭섭합니다

현실이 이래 조회수 : 3,425
작성일 : 2011-11-03 20:31:33

자게글에 FTA에 관련된 글 빼고 모든글을 비하하고자 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게가 정말 딴나라 사람들이 딴세상 구경하는 방관하시는 분들 때매 가끔은 먹먹합니다.

그분들이 잘못됐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정말 서운하네요..

저부터도 오늘 여의도집회 못갔습니다.

그치만. 상황을 보내주시는 분들 글에는 오늘 물대포 쐈다느니, 강제연행했다느니.. 마음이 정말 불편하고 아팠습니다.

 왜냐구요? 안봐도 비디오니까요...

신변에 관한글들이 오늘따라 왜이렇게 야속하게만 읽혀 지는지... 모르겠네요.

저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야속한 님들 마음속으로 오늘만이라도 미워하겠습니다.

정말 필요한 것. 급한글 외엔. 그밖에 기타등등(여러가지)

굳이 이 시국에 이런 글들을 올려야 하는지... 정말 이해안가는 1인입니다.  행여. 저혼자 생각이니 82전체를 싸잡아 욕하진 말아주시고요..

마음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정말 남얘기가 아니고. 온국민이 거의 해당되는 일이나... 그저 무지해서..

이 개같은 정부가 그나마 언론을 통제하고 보도를 안하니 모르는것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적어도 82게시판에 뜨겁게 달구는 FTA 에 대해서. 다시한번 심각성을 알아주시고, 관심 갖아주시고

(네일 내일이 아닌문제니..)

몸은 가지 못해도 마음만은 보태어. 우리 힘으로 꼭 막아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들...

네이버 검색어에 5위까지 올라온 FTA실시간 검색어가 1분만에 사라져서. 그게 논란이 되어  어떤분이

재빠르게 캡쳐해서 오유에 올리시고 언론통제를 심각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이런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유행가 가사처럼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니고. 울고 있엇도 울고 있는게 아니네요.

쥐새끼 뽑아놓고 왜뽑았냐고 땅을 쳐서 후회한들 되돌릴 수 없듯이.

FTA 체결되면 되돌릴수없는 영원한 계약입니다. 광우병? 그거에 비하면 세발의 피입니다.

제발... 이 심각성을 깨달아 주세요.

IP : 218.239.xxx.10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8:34 PM (112.159.xxx.250)

    원글님..말씀은 이해가 되요.
    저부터도 너무 속이 타거든요.
    어제는 밥 먹는것도 잊고 상황 파악하느라.. 컴 앞에 앉아 있었어요.
    모든 사람이 다 내맘 같을순 없죠.

  • 2. 잘모르시는 분들. 함 보세요
    '11.11.3 8:36 PM (218.239.xxx.102)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total&table=sisa&no=129657

  • '11.11.3 10:04 PM (122.47.xxx.22) - 삭제된댓글

    이 글 제가 가입한 까페에 올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ㅇㅇ
    '11.11.3 8:38 PM (211.237.xxx.51)

    자게에 일상생활글이 있어야 더더욱 FTA에 문제점이 홍보 되는거에요.
    솔직히 FTA글만 있으면 절대 안오실분 많습니다.
    지금은 망해가는 모 사이트 그래도 좀 인기있던 시절 연예방 정치방이 분리 됐을때
    연예방에 정치글 올라오면 조횟수가 꽤 됐어도 정치방 조횟수는 정말 처참했죠...
    어차피 모든 사람이 다 같은 마음일수는 없고, 한명이라도 더 읽고 생각할수 있는게 중요한거죠.

  • '11.11.3 8:49 PM (211.196.xxx.193)

    좋은 말씀 이십니다.

  • 4. 심란한 밤
    '11.11.3 8:39 PM (1.225.xxx.96)

    저도 그래요.
    애들에 대한 거나 급한 거 등등은 안그런데, 가방글 이런 건 정말 미웠어요.ㅠㅠ
    윗님 말씀처럼 다 내맘 같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 둔해진 아짐인데도 오늘은 참...

  • 5. 마클교훈
    '11.11.3 8:40 PM (121.186.xxx.175)

    제 생각도 윗님하고 같아요

    자게가 fta 글만 있으면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은 안 들어오거든요
    이런저런 글이 섞어있으면서
    한번 읽게 되고
    아 이렇구나 그렇게 느끼는거거든요

    섞어 있는거 중요합니다

  • 마클교훈^^
    '11.11.3 9:28 PM (58.237.xxx.171)

    님하,,마클교훈이란 닉넴이 왜 이리 웃음이 나면서,,한숨이^^;;
    10 여년 넘는 동안 마클녀가,,겪었던 역사가 오버랩..
    여기도 결국 데쟈뷰처럼,,

    결론은 그래도 정치는 생활입니다 ^^

  • 6.
    '11.11.3 8:41 PM (211.196.xxx.193)

    저는 아까 낮에 다녀온 후기 올린 사람인데요
    원글님 심정을 조금 이해하면서도, 너무 그렇게 생각지만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다른 이도 아니고 직접 다녀온 사람이니까 이런 말 해도 되지요?
    그렇게 원망하고 속상해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거든요.
    기운만 더 빠져요.
    그런 시간에 차라리 묵묵히 나 혼자라도 할 수 있는 일,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역할이나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는게 낫더라구요.
    이건 어차피 내 문제이니까 내가 직접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생각 하고 말아요.
    물론 함께 해 주면 고맙죠.
    하지만 압박받는 강도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야 해요.
    속상해하면 분노가 나를 지배해서 금방 지치죠.
    천천히 하지만 끝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정 안되면 내가 저들보다 오래 살 것이니, 저들이 죽을때까지 그 죄과를 기억하여 내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도 복수라면 복수려니 해요.

  • ..
    '11.11.3 8:44 PM (182.211.xxx.18)

    맘님 댓글이 참 좋네요.
    마음에 와 닿아요.^^

  • 맞아요
    '11.11.3 9:01 PM (59.4.xxx.129)

    속상해하면 분노가 나를 지배해서 금방 지친다는 말이 어쩜 이리 딱 맞는 표현인지요.
    저도 며칠 신경썼더니 새삼 별 생각 다 들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사람들이 너무 싫고 밉고
    베개에 머리만 닿아도 잠드는 제가 잠이 안 올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러다 그래,쉬엄쉬엄 가자,싶어 오늘 하루는 즐겁게 재밌는 것도 보고 쇼핑도 하고 했어요.
    에너지가 다시 솟구치더군요.
    조금만 릴랙스해야 앞으로 다시 나아갈 힘이 생긴답니다.

  • ....
    '11.11.3 10:01 PM (122.47.xxx.22) - 삭제된댓글

    너무 슬퍼요
    그래도 오늘 아파트 엘리베이트에 전단지 붙이고
    버스정류장에도..제가 가는길에 한장씩 붙이려고요....전화도 하고
    저도 천천히 할게요...

  • 7. 쟈크라깡
    '11.11.3 8:42 PM (121.129.xxx.246)

    동감해요, 아이들만 밥주도 저는 밥이 안넘어가서 아직 밥도 못먹었어요.
    평소엔6시쯤 먹어요, 아이들 땜에

    하나도 변한게 없는 일상을 사는 분들이 정녕 부러웠어요.
    하도 속상해서 되도 않은 상상도 해 봤어요.

    MB뽑은 사람만 FTA적용하게 하는 상상말예요.
    예, 말 안돼죠. 하지만 너무 안일한 사람들,관심도 없는 사람들땜에 속상합니다.

    생업도 포기하고 기차타고 올라오신 분들, 물데포 맞은 분들이 있어서
    아직 희망이 있는건데 잘 되면 무임승차하는 거잖아요.

    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주위에 널리 알려 공감대 형성해야죠.

  • 8. 지금
    '11.11.3 8:43 PM (59.7.xxx.55)

    막 kbs NAFTA 에 관한 프로 보고 나니 멕시코와 우리나라 상황이 이렇게 유사할수가 깜짝 놀랐네요. 대통령이 미국과 공조하여 여권이 국회의 다수를 차지함으로 얼른 통과시켜 헐값으로 나라를 팔아 먹은게 우연일지? 너무 심각해요. 헌데 광우병 촛불집회도 전 시민권자지만 경기도 거주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다녔었는데 한국분들은 제게 이상한 눈초리를 주더군요. 자녀 있으신분들 심각성을 깨달아 주시길 빕니다.

  • 9. 카푸치노
    '11.11.3 8:51 PM (112.150.xxx.67)

    82덕분에 FTA 실체에대해 알게되고
    정보도 찾아보고, 그러다 다른분들처럼 글이나 정보 한가지씩 올려보고
    방송국이나 여당 홈페이지에도 소심하게나마 반항글 올려보고
    매일저녁 아무것도 몰랐던 남편과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와 아이들을 걱정합니다.

    속상해하면 분노가 나를 지배해서 금방 지치죠....22
    저번주에 느꼈던 감정들이네요.
    이성을 되찾고 내가 뭘해야할지 생각해야할때라고 봐요..

  • 10. 아...뭐
    '11.11.3 9:06 PM (219.240.xxx.79)

    원글님이 걸어주신 링크가보니까 잘 요약되어있네요. 다시한번 기가막히고 분노가 솟구칩니다.

    저 사람들은, 자식도 후손도 없나요? 걱정도 안되나요? 미래에 우리국민들이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그리고 저 글에는 mb의 [비열하게 뒷짐지고 보기]는 비판이 안되어있네요. 죽이고 싶은 것...

    아아 정말 이 땅에서 애들 키우기 미안하고 슬픕니다.

  • 11. Pianiste
    '11.11.3 9:22 PM (125.187.xxx.203)

    정말 글쓰시면서 망설이시고 고민하신 흔적이 글 여기저기 보이네요.
    무슨 의도로 이런 말씀하신건지 충분히 이해가되요.
    위에 다른 분들께서 이미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니..

    저도 비슷한 생각에 아까 드라마 글 하나 올렸거든요. ㅎ
    누가 보면 전 쌈닭인줄 알까봐서요 ㅋㅋㅋ

    그렇지만 한편으로 또 원글님 마음이 이해되는건,
    이게 시간을 다투는 문제라서말이에요. 그게 걱정이에요.
    논문 담 학기에 하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여의도 가 있어야 하는건 아닐까.
    라고 저도 계속 고민을 하게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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