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이 고3인데 수능날 죽을 싸달라고 하는데요
전복죽을 만들어 보온죽통에 넣어주려고 했는데
어제 게살치즈죽 먹고 싶다고 해서 본죽에서 사다 줬더니
맛있다고 아주 잘 먹더니 수능날 이거 싸달라고 하더군요
애가 입이 엄청 짧은데다가 맘에 안드는 음식 먹으면 바로 화장실가서 설사하고
체하고 먹는것에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닌데요
애 입에서 맛있다는 소리 듣기가 엄청 어려운데 맛있다고 하니 사주고 싶긴한데
저녁에 사다가 다음날 점심때 먹으면 다삭고 변질될것 같은데 어떤가요?
전복사서 아침에 끓여서 넣어주고 싶은데 애가 너무 맛있다고
저걸 싸달라니 ..
개인적으로 죽을 안좋아해서 한번도 안 사먹어봤는데
어제 본죽 포장해서 집에서 보니 집에서 끓인 수분이 많은 은 죽이 아니고 진밥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