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아프리카 보고 계세요?

아프리카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1-11-03 16:36:49

지금 아니고 한 10분 전쯤. (글쓰는 사이 시간이 좀 지났네요. ^^;)

경찰 한명 한명에게 혼내고 계시는 조끼입고 머리 하얀, 안경쓰신 남자분.

얼마나 분통이 터지시면...

경찰들, 헌병들도 시키는대로만 해서 답답한 사람들도 물론 있겠죠.

저두 첨엔 쟤는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일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웃고 있는 경찰한테 가서 하시는 말씀은 눈물나네요.

왜 웃냐고. 니가 하는 짓이 뭔지는 아냐고. 알고 하라고.

체포하는데 왜 체포하는지, 죄가 뭔지 말해보라고.

죄가 뭔지 네가 말할 수 없는 사람을 체포하는 네자신을 부끄러워하라고.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먼훗날 역사에 죄인이라고.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듯.

집중하느라 숨도 쉬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맨이 이 중요한 시기에 배터리 다됐다고 배터리 교체하고 다시 방송재개한다네요.

후~~~~~~~~

님들 대단하십니다.

저녁에는 어디서 모이나요?

저 예전에 물대포 쏘고.. 막 사람들 잡아가고 방패에 꽃다운 여학생이 피 나고 막 이럴 때는

외국에 있어서 답답하고 속상한 맘 감출 수가 없었거든요.

정말 저기가 현시대의 우리나라 맞나 믿을 수가 없고.

광주 민주화 항쟁 때 저랬겠구나  싶구.

(물론 백배 더 심했지만. 거긴 막 시민들 탱크에 총에.. 죽여버렸으니깐요;;;)

오늘은 나가보려구요.

그런데 어디로 나가야 하나요?

광화문? 시청?

아님 여의도? (여긴 가기 힘든데;;) 

님들 나오실 거에요?

저 혼자 갈 거라서 좀 겁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가시는 분들, 혼자 다녀오셨던 분들~ 팁좀 주세요~?!

IP : 183.99.xxx.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리카
    '11.11.3 4:46 PM (59.86.xxx.217)

    켜놓고있어요
    아까 혼내던분 지금도 계속 경찰들하고 싸우고계시네요
    길을막고 사람들을 지나가지도 못하게하니 열통터지지요
    전 광우병촛불때 주말마다 서울광장으로 나갔었는데 이번엔 감기가 너무심해서 못가고 애만 태우네요
    토요일날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예정이라니 몸관리하고 토요일에는 가족들과 나갈생각입니다

  • 이어서
    '11.11.3 4:55 PM (59.86.xxx.217)

    저녁 7시에 시위가 또 있다니 여의도국회의사당3번출구 국민은행앞으로 가세요
    가서 사람들틈에서서 따라다니면 혼자라도 절대 뻘쭘하지않아요
    다들 같은생각으로 나온거라 서로 의지되고...쫌 재미있기도해요
    저녁이니 옷 따뜻하게입고 나가세요

  • 2. 권영국변호사
    '11.11.3 4:47 PM (219.248.xxx.40)

    그 분 권영국변호사님이세요....
    어찌나 말씀을 시원시원하게 해주시는지...

    정말이지 경찰들 너무너무 갑갑하네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의 안전을 해치고 있으니...ㅜ.ㅜ

  • 3. 쟈크라깡
    '11.11.3 5:06 PM (121.129.xxx.246)

    권영국 변호사님 기억하겠습니다.
    존경스럽네요.

    저도 정말 분통이 터져서 요 몇일 죽는 줄 알았어요.
    민주당,민노당,국민참여당, 시민여러분 다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엉엉

  • 정말
    '11.11.3 5:44 PM (124.56.xxx.159)

    정말 존경스럽네요.
    배운지식 멋지게 써먹는 사람으로 우리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72 넘 힘들어요 두아이맘 2011/11/04 1,433
34271 사무실 실내가 너무 어두운데 발게 하려면 어떻게?? 5 dald 2011/11/04 1,789
34270 곱하기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4 원리 2011/11/04 1,717
34269 아이가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2 고민맘 2011/11/04 1,819
34268 키톡의 지난 레시피 사진들이 배꼽만 보여요. 2 이제는한다 2011/11/04 1,769
34267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작품 26 - 핀란디아 2 바람처럼.... 2011/11/04 2,494
34266 결혼한지 한달인데, 정말 안맞으면 이혼해야 할까요? 21 고민중 2011/11/04 13,290
34265 평촌근처에서 팔순잔치할만한 곳이 있을까요? 2 에이프릴 2011/11/04 1,689
34264 나꼼수 27회는 언제부터 들을수 있는거래요? 2 막아야 산다.. 2011/11/04 2,565
34263 박원순-곽노현 이제와서 “무상급식 돈없다” 서로 미루기. 2 니가돈내라 2011/11/04 2,084
34262 mbn뉴스- 홍성걸국민대교수 망언 8 FTA에 빨.. 2011/11/04 5,651
34261 한쪽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한쪽의 생존권을 내주는 게 과연 합.. 3 한미 fta.. 2011/11/04 1,325
34260 ㅁ으로시작하는 그릇브랜드가 뭐가 있나요? 11 그릇이름? 2011/11/04 2,408
34259 초1선물 조언좀 주세요^^ 3 뭐하지 2011/11/04 1,701
34258 4대강 공사로 농경지 수십만평 침수 4대강 재앙 급속 2 밝은태양 2011/11/04 2,627
34257 맛간장 된다!! 2011/11/04 1,513
34256 신문을 봤어요 2 걱정 2011/11/04 1,344
34255 손을 다쳐서 상해보험 들은거 받아야하는데요.. 7 ... 2011/11/04 1,952
34254 한나라당 18대국회, 날치기의 역사 5 딴나라당 2011/11/04 1,344
34253 물에 빠뜨려서 수리비가306000원 나왔어요 6 핸드폰 2011/11/04 2,952
34252 산타망또를 어디서 2 산타 2011/11/04 1,315
34251 롯데 화장품 매장에 샘플을 한주먹 준대요 9 ㅋㅋ 롯데 2011/11/04 3,278
34250 내가 본 진정한 엄친아 5 진정 2011/11/04 3,788
34249 아마존에서 물건 구입하려는데요 7 절실 2011/11/04 1,919
34248 방배역 근처 주차가능한 곳 문의 합니다. 2 헬프미 2011/11/04 4,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