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아프리카 보고 계세요?

아프리카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1-11-03 16:36:49

지금 아니고 한 10분 전쯤. (글쓰는 사이 시간이 좀 지났네요. ^^;)

경찰 한명 한명에게 혼내고 계시는 조끼입고 머리 하얀, 안경쓰신 남자분.

얼마나 분통이 터지시면...

경찰들, 헌병들도 시키는대로만 해서 답답한 사람들도 물론 있겠죠.

저두 첨엔 쟤는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일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웃고 있는 경찰한테 가서 하시는 말씀은 눈물나네요.

왜 웃냐고. 니가 하는 짓이 뭔지는 아냐고. 알고 하라고.

체포하는데 왜 체포하는지, 죄가 뭔지 말해보라고.

죄가 뭔지 네가 말할 수 없는 사람을 체포하는 네자신을 부끄러워하라고.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먼훗날 역사에 죄인이라고.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듯.

집중하느라 숨도 쉬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맨이 이 중요한 시기에 배터리 다됐다고 배터리 교체하고 다시 방송재개한다네요.

후~~~~~~~~

님들 대단하십니다.

저녁에는 어디서 모이나요?

저 예전에 물대포 쏘고.. 막 사람들 잡아가고 방패에 꽃다운 여학생이 피 나고 막 이럴 때는

외국에 있어서 답답하고 속상한 맘 감출 수가 없었거든요.

정말 저기가 현시대의 우리나라 맞나 믿을 수가 없고.

광주 민주화 항쟁 때 저랬겠구나  싶구.

(물론 백배 더 심했지만. 거긴 막 시민들 탱크에 총에.. 죽여버렸으니깐요;;;)

오늘은 나가보려구요.

그런데 어디로 나가야 하나요?

광화문? 시청?

아님 여의도? (여긴 가기 힘든데;;) 

님들 나오실 거에요?

저 혼자 갈 거라서 좀 겁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가시는 분들, 혼자 다녀오셨던 분들~ 팁좀 주세요~?!

IP : 183.99.xxx.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리카
    '11.11.3 4:46 PM (59.86.xxx.217)

    켜놓고있어요
    아까 혼내던분 지금도 계속 경찰들하고 싸우고계시네요
    길을막고 사람들을 지나가지도 못하게하니 열통터지지요
    전 광우병촛불때 주말마다 서울광장으로 나갔었는데 이번엔 감기가 너무심해서 못가고 애만 태우네요
    토요일날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예정이라니 몸관리하고 토요일에는 가족들과 나갈생각입니다

  • 이어서
    '11.11.3 4:55 PM (59.86.xxx.217)

    저녁 7시에 시위가 또 있다니 여의도국회의사당3번출구 국민은행앞으로 가세요
    가서 사람들틈에서서 따라다니면 혼자라도 절대 뻘쭘하지않아요
    다들 같은생각으로 나온거라 서로 의지되고...쫌 재미있기도해요
    저녁이니 옷 따뜻하게입고 나가세요

  • 2. 권영국변호사
    '11.11.3 4:47 PM (219.248.xxx.40)

    그 분 권영국변호사님이세요....
    어찌나 말씀을 시원시원하게 해주시는지...

    정말이지 경찰들 너무너무 갑갑하네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의 안전을 해치고 있으니...ㅜ.ㅜ

  • 3. 쟈크라깡
    '11.11.3 5:06 PM (121.129.xxx.246)

    권영국 변호사님 기억하겠습니다.
    존경스럽네요.

    저도 정말 분통이 터져서 요 몇일 죽는 줄 알았어요.
    민주당,민노당,국민참여당, 시민여러분 다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엉엉

  • 정말
    '11.11.3 5:44 PM (124.56.xxx.159)

    정말 존경스럽네요.
    배운지식 멋지게 써먹는 사람으로 우리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98 1억2천정도 대출받아서 집사면... 9 이사 2011/12/18 6,493
48697 아 미치겠어요~ ㅋㅋㅋ 가카새끼짬뽕과 꼼수면의 대결이래요~ 11 오직 2011/12/18 3,268
48696 시어버린 백김치,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5 알뜰 2011/12/18 1,840
48695 정신과 상담 받고 싶어요 13 아무래도 2011/12/18 2,870
48694 카스테라를 만들었는데....ㅠㅠ 10 빵 잘하시는.. 2011/12/18 2,383
48693 생명의 신비,,, 6 ........ 2011/12/18 1,249
48692 솔트밀, 소금밀에 사용하는 소금?? 2 콩나물반찬 2011/12/18 1,528
48691 지금 1박 2일 보세요? 3 최고 2011/12/18 2,746
48690 김치를 잘라서 만드는 거랑, 포기로 만드는 거랑 맛이 다른가요?.. 12 김치초보 2011/12/18 3,049
48689 타블로 스탠은 당연히 사기죠. 126 라수아 2011/12/18 18,533
48688 박완규 잘하네요. 73 황룡 바지 2011/12/18 10,596
48687 모100% vs 모90%/케시미어10% 차이많아요? 1 .. 2011/12/18 3,665
48686 무슨피자 좋아하세요???^^ 12 .. 2011/12/18 2,516
48685 동대문표 옷 사는거 참 아닌듯.. 7 ... 2011/12/18 4,116
48684 생@통이 너무 심해요 애낳기도 두려워요 23 후.. 2011/12/18 2,082
48683 모교 졸업식 장학금 전달도 못하게 해요. 7 밴댕이 2011/12/18 1,590
48682 포도씨유에서 올리브유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나요 2 머리아프다 2011/12/18 1,325
48681 저렴하고 좋은 미국 화장품 브랜드 뭐 있을까요? 3 ---- 2011/12/18 6,602
48680 (급급)예비고1 엄마인데 이과지망인데 어려운 물화생지를 1 ,,, 2011/12/18 1,283
48679 간장게장 간장이 있어요. 뭐에다가 써야할까요? 3 간장게장 2011/12/18 1,324
48678 자리젓 어떻게 먹나요? 3 자리젓 2011/12/18 7,599
48677 얼굴에 지방 이식 할까 봐요 12 ㅜㅜ 2011/12/18 4,709
48676 스팀 세차 해보셨어요 ? 2 세차 2011/12/18 3,292
48675 브러시 빗 달린 드라이기 추천해주세요 두아이맘 2011/12/18 1,424
48674 키보드 워리어들은 유독 영어강사나 의사에게 적의가 심할까요 5 ........ 2011/12/18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