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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님이라는 표현

제발 조회수 : 3,660
작성일 : 2011-11-03 13:44:32

게시판 글에 따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보이네요.

천정배씨의 한 따님은 ~ 둘째 따님은 ~

유시민씨의 따님이 설대 학생이고,

김진애씨는 따님이 둘이고

 

자기보다 연배가 높은 상대방과 대화하는 도중에 그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따님은 무슨일을 하세요? 이런식으로 지칭할수는 있어도 제 3자인 누군가를 얘기하면서 그 사람의 자식을을 따님, 아드님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무리 요즘 농담반 진담반 개한테도 개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세상이지만 무척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203.233.xxx.13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1:55 PM (125.152.xxx.200)

    맞는 걸로 아는데요?

    아닌가요?

  • 2.
    '11.11.3 1:56 PM (68.68.xxx.2)

    왜 직접 상대방에게만 쓰는 거라고 생각하셨을까요
    철수야 너 홍길동 교수님 알지.
    응 근데 뭐?
    따님이 이번에 결혼한대.
    이런 대화가 이상한가요?

  • '11.11.3 1:59 PM (68.68.xxx.2)

    제 3자든 상대방이든, 내가 존댓말을 쓰고 또 내가 존경하는 사람의 딸에 대해서라면
    당연히 따님이라고 칭합니다.
    유시민씨 따님이라고 쓴 사람은 유시민씨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거겠죠
    비슷한 맥락으로, 이상득씨 아드님 이라는 표현은 잘 안쓰죠

  • 3. ....
    '11.11.3 1:57 PM (175.118.xxx.2)

    따님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 4. ...
    '11.11.3 1:57 PM (118.222.xxx.175)

    그게 왜 이상하게 느껴졌을까요?
    전 좋아뵙니다.
    맞는걸로 알고 있지만
    설사 틀리다 해도 정중하고 좋은표현이라 생각합니다.

  • 5. 저도
    '11.11.3 2:01 PM (121.140.xxx.185)

    따님과 아드님 그렇게 사용하는 게 맞다고 알고 있어요.
    사전에서도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따님 : 남을 높이어 그의 '딸'을 일컫는 말
    아드님 : 남을 높이어 그의 '아들'을 이르는 말

  • 6. ...
    '11.11.3 2:01 PM (180.64.xxx.147)

    개님은 농반 진반이 아니라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린데요.
    그리고 이명박이 아들놈의 새끼, 박정희 딸년이라고 하지 그것들 자식들한테 아드님, 따님 안하죠.
    왜냐면 존경을 안하니까요.

  • 7. jk
    '11.11.3 2:13 PM (115.138.xxx.67)

    오늘 나왔던 표현이지만 그나마 따님이..

    유시민집 가시나보다야 낫지 않나효????????

  • ..
    '11.11.3 2:16 PM (125.152.xxx.200)

    아~ 정말...

    하긴...홍준표는 이대 계집애라고 했죠.

  • jk
    '11.11.3 2:23 PM (115.138.xxx.67)

    헉! 계집애였군요..

    근데 그건 표준어인뎅... 문제될게 없는데...
    가시나 라고 부른것도 아니고.... 흠...

  • 8. 비타민
    '11.11.3 2:15 PM (218.209.xxx.227)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3자가 나와 상대방보다 나이나 직분이 높은데 굳이 별로 친하지안거나 그 3자를 존중하고싶지안으면
    그냥 그집 자식들, 아들내미, 딸래미이라고들 하고

    좀 잘알고 친하게 지내고 싶고 존중도하고고 더 나아가 존경한다면 그집 자제분들 이나아드님 따님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저렇게해도 경찰출동안하고 벌금 안물립니다

  • 9. 흐음
    '11.11.3 2:32 PM (121.167.xxx.142)

    천정배의원 따님 어쩌고 제가 썼는데요, 다른 분들이 편들어줘도 기분 나쁜 이유는 뭘까요? 아리송하네.
    혹여 그집 딸자식 이렇게 부르고 싶어서 딴지거시는 건가요?

  • 10. ..
    '11.11.3 2:32 PM (118.131.xxx.168)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 맞는데요?
    원글님은 잘 모르는 다른사람들이 원글님 자식들보고 아들내미, 딸자식..아님 누구처럼 계집아이 이러면 좋겠어요?

    근데 어제 하이라이트에 올라있던 마음이 부자인분 블로그 구경갔다가 식겁했네요
    본인 스스로 자기 자식들을 지칭해서 따님, 아드님..이러구 있다는..
    역시 그분은 마음만 부자인듯했어요..뭔가 포장하고 그럴듯해보이려는데 군데군데 구멍이 뻥뻥..

  • 11. 이해가..
    '11.11.3 2:42 PM (211.184.xxx.94)

    딸년,새끼라고 하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따님이 그렇게 거슬리는건가? 아니,왜~

  • 12. .......
    '11.11.3 2:46 PM (220.117.xxx.49)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예로 드신 개 님, 이런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아주 어린 아이가 아닌 이상, 그러니까 아이들이 사춘기 이상이다 싶으면, 아파트 이웃분들과 얘기 나눌 때도 그 댁 따님, 혹은 자제분,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다. 아무래도 낮추는 말보다는 높여주는 말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 13. 제발 - 원글
    '11.11.3 2:56 PM (203.233.xxx.130)

    국어 얘기를 물어보는데 웬지 진보진영을 까는걸로 오해를 하시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따님 얘기가 마침 윗분들 얘기관련해서 나왔던것이라 예를든것 뿐이지 그런의도는 전혀 없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그냥 ~~씨 딸/아들이, ~~ 부장님 딸/아들이 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그 딸이나 아들이 말하는 당사자보다 연배가 높으면 딸, 아들에 대해서도 존칭을 쓸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님을 붙이는건 그야말로 존칭어 과잉사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거였어요.

  • 14. 제발 - 원글
    '11.11.3 2:57 PM (203.233.xxx.130)

    그리고 따님 아드님이라고 표현하는것 외에는 계집아이, 새끼 이런 말 밖에 없나요? 참 극단적으로 까칠하게 답 다시네요.

  • .......
    '11.11.3 3:11 PM (220.117.xxx.49)

    저도 그냥 궁금해서 리플 써 봅니다. 얼마 전에 저희 윗 집에서 런닝 머신을 밤 늦은 시간에 계속 사용하셔서, 그 문제로 윗 집 분들과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저는, "그 댁 따님들이 늦은 시간에 런닝 머신을 이용하면, 저희 집에 진동과 소음이 심합니다." 이런 식으로 얘길 했거든요. 원글님께 이 대화가 이상하게 들리시는지 좀 궁금해서요. 절대로 원글님을 몰아붙이는 리플 아니구요. 진짜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참, 그 딸들의 나이는 아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정도?)

  • 제발-원글
    '11.11.3 4:02 PM (203.233.xxx.130)

    제가 원글에 써놓았어요 "자기보다 연배가 높은 상대방과 대화하는 도중에 그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따님은 무슨일을 하세요? 이런식으로 지칭할수는 있어도 .." 라고. 상대방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필요 시 (연배가 높거나 .....님 경우처럼 최대한분위기를 부드럽게 얘기해야하는 경우등등) 에 따님/아드님하는것은 저도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 15. ...
    '11.11.3 3:53 PM (116.43.xxx.100)

    표준어만 쓴다는 아나운서들도 그렇게 쓰던데요??

  • 16. 제발-원글
    '11.11.3 4:05 PM (203.233.xxx.130)

    아나운서들이 그렇게 쓰나요? 예를 들어 뉴스진행을 할때 ~~ 씨의 따님인 ~~씨가 ~~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나요? 직접 상대방과 인터뷰를 하는 경우라면 "따님이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떤일을 하나요? 이런식으로 물어볼수는 있겠죠. 근데 제 3자의 딸을 지칭하는 경우에 따님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못본것같은데요.

  • 막내따님
    '11.11.3 4:45 PM (120.142.xxx.31) - 삭제된댓글

    뉴스를 진행할 때는 개인을 높이는 존대말을 쓰지 않으니까 그렇게 말을 안하죠,
    하지만 토크쇼에서 김철수가 나왔는데 이영희의 딸에 대해서 물어볼 때는 "김철수씨, 이영희씨 따님인 ~~씨가 ~~하셨다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고 말을 하죠.

  • 제발-원글
    '11.11.4 10:56 AM (203.233.xxx.130)

    위의 경우 만약 이영희씨의 따님인 ~~씨가 김철수씨보다 나이가 현저히 어리다면 이거는 확실히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예를들어 할머니께 아버지가 퇴근했다는 얘기를 전할때는 아버지가 퇴근하셨어요라고 높이면 안되고 아버지 퇴근했어요라고 낮추어서 얘기해야한다고 부모님께서 누누히 강조하셨거든요. 회사에서도 이사님께 부장님 얘기를 전할때는 (제가 부장보다 낮다고 가정할때) 원래는 부장님 (원래는 님자도 붙이지 않는게 맞죠) 외근나가셨습니다.가 아니라 외근 나갔습니다. 라고 낮추는게 맞다고 알고 있거든요. 만약 요즘 어법이 개정이 되었으면 또 모르겠지만요.

  • 막내
    '11.11.4 8:37 PM (182.172.xxx.155) - 삭제된댓글

    요새 우리가 누구의 딸을 따님이라고 부를 때는 그 딸을 높이는 것 보다 그 딸의 부모를 높이는 것이지요.
    누군가의 어린 딸을 따님이라고 부를 때는, 그 따님을 나의 윗사람으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 부모를 존중하는 것 아닌가요.
    예를들어 님이 부장님과 이사님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부장님, 이사님 따님이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라고 말을 해도 된다는 말이죠. 여기서 '들어가셨습니다' 하면 이사의 딸을 부장보다도 높은 사람을 만들었으니까 틀린 말이구요.

  • 17. 틀린가요?
    '11.11.3 5:08 PM (124.195.xxx.143)

    압존법상
    나보다 높은 사람의 자제에서
    그 사람을 높일때는 자제, 따님 틀린 것 같지 않은데요

    아나운서 말이 나와서 말씀이지만
    요즘은 왜 그렇게
    다리가 얇다 라고 하는지
    얇은건 평평한 것의 두께이고
    다리가 굵다일텐데요.

  • 막내
    '11.11.4 8:41 PM (182.172.xxx.155) - 삭제된댓글

    동감 백배
    우리말은 좁고(넓고), 얇고(두껍고), 가는(굵은) 것이 다 따로 있는데, 일반 사람은 물론 방송이나 신문기사에서도 팔뚝이 두껍다고 할 때는 정말 속이 터집니다.

  • 18. 제발-원글
    '11.11.4 11:03 AM (203.233.xxx.130)

    위의 틀린가요님 지적하신 부분 공감합니다. 저도 습관적으로 얇다라는 표현을 써왔는데 가늘다가 맞는것같습니다. 무심코 어법에 맞지않게 쓰는 부분이 너무 많죠. 다르다를 틀리다 라고 표현하고...82쿡 님들은 정말 요즘 드물게 우리 말을 정확히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아서 굳이 여기 여쭤본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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