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딸(43개월)이 부쩍 떼도 많이 부리고 해달라는걸 안해주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울고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해서 얘기하면서 조르고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원래 웬만하면
잘 타이르고 말로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것도 안통하고 저도 감정적으로 할때가 생깁니다..
그저께는 할머니집에서 삼촌이 어린이프로를 보여주다가 잘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 계속 보여달라고
온동네가 떠나가게 울고 구르고 해서 제가 문닫고 구석쪽에 앉혀놓고 정색하면서 얘기했지만
듣지않길래 이마에 땡콩하는 시늉으로 입에 튕길거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길래
엄청 몹시 아프다라고 했더니 갑자기 순한양으로 돌변하며 잘못했다고 하더군요..한번 이방법이 먹히니
자꾸 쓰게되네요..어제도 바깥에서 더 논다고 그러길래 밤도 늦고해서 데리고 왔는데 또 난리난리...
구석에 몰아놓고 또 입에 땡콩(손가락 엄지중지로 동그랗게말아 구슬칠때하는 포즈)
시늉(실제로 한적은 없어요)했더니 입을 막고 데굴데굴...저도 모르게 언성이 커지면서
막 뭐라뭐라 정신나간사람처럼 혼냈더니 아이가 겁을 많이 집어먹고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웬만하면 말로 잘 타이르고 싶었는데 그게 안통하는것같아 씁쓸하기도하고 4살짜리인데 넘 심하게 했나
싶기도하고 다음날 되니 마음이 무겁네요..자꾸만 고집이 세어지고 기질도 좀 강한편인데 4살부터
강한훈육 괜찮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