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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1층이라고 애들 뛰게 냅두고..미치겠네요

시크릿 조회수 : 5,166
작성일 : 2011-11-03 12:54:42

저는 2층살아요. 저희집은 층간소음없는집이었어요, 다행히 윗층이 좋은분들이라. 그리고

저희집도 세식구, 낮에는 저혼자 집지키고 주말부부인데다,아들내미 학원끝나고 집에오면 다섯시쯤되서 밥먹고 티비보고 공부좀하다가 자는 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진공청소기 싫어해서 안돌리고, 세탁기는 오전에 한번정도 ,

티비소리며 음악소리며 다 크게 듣는거 싫어하는 편이구요

이정도로 살아서 그런가 아파트서 사는동안 조용히해달라는말 이웃으로부터 들은적 한번도 없이 살았는데

밑에집에 어린애만 둘인집이 이사를 오면서 고통스러워졌어요

처음엔 쿵쿵울리고 다다다다뛰고 방문쾅닫고 이런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알수가 없었어요

윗집인가 해서 가봤는데 밤에도 불이 꺼져있고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랫집을 봤더니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더군요

집에서 소리지르고 뛰고 ,애엄마아빠까지 같이.

그소리가 윗집인 저희집으로 그대로 올라와요

아파트는 구조상 벽을타고 위아랫집 소음 진동이 다 들린다고 하네요

이 소음이 사람잡습니다. 이젠 낮에도 집에 있기가싫고 밤에는 열두시전에 잘수가 없고.

그래서 인터폰으로 말했죠 .애들뛰는소리 다올라오니까 조심해달라고

그랬더니 저보고 비상식적인 사람이래요 어떻게 윗집에서 아랫집보고 시끄럽다고 할수있냐면서

자기들도 저희집소음을 참고산답니다.  제입장에서 하는 소리일수있겟지만 저희집은 제가 살림을 열심히 하는편도 아니고 진짜 반은 절간같은 집입니다. 특히 낮에는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요,인터폰하는중에도 애들 우는소리 뛰는소리가 다 들리는데.

내가 비상식적인 사람이면,지는 몰상식한인간아닌가요

무식하면 상종을 말아야하는데 그럴수도 없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IP : 180.65.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1.11.3 12:58 PM (14.63.xxx.140)

    여기서도 1층 이사가서 아이들 실컷 뛰게 할 수 있어 좋더란 글을 가끔 본 것 같은데..

  • 2. 그거
    '11.11.3 1:08 PM (1.251.xxx.58)

    얘기 하셔야지요..
    주택 1층과 달리...주택도 아래에서 소리 올라옵니다만..

    아파트 1층도 위에 소리 올라가는데..그 사람들이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좋게 얘기하세요.

    에구...벌써 얘기했구나...
    근데 인터폰으로....

    직접 만나서 좋게 얘기해야 해요. 그냥 조심해달라고 하면 대응이 저렇게 나오지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잘 얘기해야 하는데...

  • 3. 1층 이라도...
    '11.11.3 1:16 PM (112.223.xxx.236)

    옆집에도 피해 있구요...
    아파트는 서로서로 조심하셔야 해요....

  • 4. ...
    '11.11.3 1:28 PM (124.50.xxx.157)

    그래도 당하는 아랫집입장에서 괘심하긴합니다.
    저희윗집이 한번 저희조카들 왔을 때 내려온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윗집에서 조금만 늣게 소음이 나면 용서가 안돼더군요.
    사람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때문에 서로서로 어느정도는 참고 사는게
    맞다고보고 아래윗집문제에서는 어째든 윗집이 아랫집에
    주는 피해가 더 많습니다.

  • 5. 에효
    '11.11.3 1:42 PM (175.196.xxx.149)

    다해도 피아노 소리가 제일 죽겠습니다~ 집이 울려서..ㅠㅠㅠㅠ
    아~괴로워요... 윗층인지 아래층인지 도대체 도통 모르겠어요.. 근데 계속되는 피아노 소음이 정말 괴로워요.
    돈없는 서민이 참고 살아야지...

  • 저흰
    '11.11.3 1:58 PM (125.178.xxx.175)

    아침 7시부터 피아노 소리가 들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어느집인가 찾아서 얘기했습니다.
    연세드신분이 출근하기전에 피아노연습을 하시더군요..헐~~
    9시전에 안치기로 약속했는데 가끔 들리네여....

  • 6.
    '11.11.3 2:24 PM (121.145.xxx.19)

    난감한 문제입니다. 내 아는 동생도 애기들이 어려 아랫집에 아침 동만 트면 시끄럽다고 욕을
    들어먹는답니다. 아랫집 주인 아저씨가 식탁의자를 들어 자기집 천장을 쿵쿵 친답니다.
    ㄱ 자형 복도라 돌아가서 봤다더군요. 하루종일 어린이집 가 있고 집에 들어와 몇분 안지나도
    쿵쿵 친답니다. 아무리 애들을 말려도 3살 어린것들이 어떻게 엄마 맘을 알겠습니까.
    결국엔 아파트 1층 알아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마음 편안하게 살려구요.
    그런데 이런 글 읽으면 애기들 어릴때는 굴속에 살다가 좀 크면 인간세상으로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애기 엄마들 참 힘들겠어요. 저도 물론 아랫집에 과일 사들고 다니며 죄송하다는 말 많이 하고
    살았지만 다행히 좋은 이웃을 만나 잘 흘러갔네요.
    조용한 이웃을 만나는 것도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 7.
    '11.11.3 2:31 PM (115.136.xxx.83)

    아랫층 사람들은 자기들 소리가 윗층으로 올라온다는걸 대개는 모르더군요..다 소리가 윗층에서만 나는 줄알아요. 참다 어렵게 얘기하면 어떻게 윗층에서 자기네 집에 얘기하냐며 무척 신경질적이거나 정신병자
    취급해요 .

    얘들 뛰는 소리는 꼭 윗층에서 나는것 같죠..저도 여기서 애들 뛰게 하려고 1층으로 간다는거 보면 참
    답답해요..

    직접 만나서 좋게 얘기하셨어야 할것 같은데 벌써 반응이 그렿게 나온걸 보니 말 통하는 사람들은
    아닌거 같네요..좀 참다가 직접 얘기 해 보시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같이 시끄럽게 하시든가
    음악이라도 크게 트시든가..참 답답하네요 그죠?

    저는 윗집도 시끄러운데 엊그제 이사온 옆집이 새벽 5시 반 부터 쿵쿵대는 바람에 새벽부터 잠깨고
    있어요..ㅜㅜ

    점점 아파트 생활이 신물이 나네요...흑

  • 8. ...
    '11.11.3 6:06 PM (110.12.xxx.223)

    자기 애들이 요란한걸 아니까 그래도 1층으로
    찾아서 이사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그나마 양심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만일 그 아이들이 아랫집 있는 층에 살았음
    아랫층은 정말 괴로웠을듯.

  • 9. ..
    '11.11.3 7:38 PM (121.168.xxx.134)

    좋은말로 한번 올라와서 들어보시라고 말해보세요
    아이들 보통때처럼 뛰어놀고 와보시라고...

  • 10. 힘드시겠어요
    '11.11.3 9:39 PM (118.38.xxx.183)

    저도 그 마음 정말 정말 압니다. 그런데 밑에 집은 몰라요. 한번 기회를 봐서 얘기 해봐요. 저도 삼개월을 참다 기회가 되어 얘기했더니, 조심하더라구요. 뛰는 소리도 소리지만, 울고 고함지르고 싸우고 .... 윗집에서 이런일로 얘기하면 황당할까?하고 참고만 있었는데, 저희집 아이들이 시끄러워 공부를 못할지경이었답니다. 그 마음 정말 알고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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