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08년 촛불의 시작은 청소년.. 댁의 자녀는 FTA를 알고 있나요?!

....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1-11-03 12:33:47
2008년 촛불의 시작은 아이들이었습니다. 
당시에 교육 잡지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저희 말고도 다들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런 정치색을 띠지 않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촛불집회를 촛불문화제로 만들고 재기발랄한 축제로 만들었었죠. 
그 축제에 연령무관인 많은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더 불이 붙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아이들은 자기 발등에 떨어진 문제로 봤던 거 같습니다.
미국에서 미친소가 들어오면 급식하는 내가 먹을 수도 있을텐데,
나도 광우병 걸릴 수 있는 거 잖아? 이렇게요.
그리고 PD수첩에서 본 픽픽 쓰러지는 소는
아이들에게 광우병을 가장 쉽게 이해시켜준 영상언어였단 생각이 듭니다.

FTA도 낳아논 자식에게 미안하다, 어쩌냐 하는데
정말 우리 아이들도 FTA를 잘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FTA 영향력 아래 우리보다 더 오래 놓일 아이들도 알아야 할 거 같습니다.

치사하지만, FTA가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려면 짧고 충격적인 영상과
정치색을 띠지 않은 세대의 불씨가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적 여론으로 받아들일 테니까요.

sns와 정치적 각성으로 서울시장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했지만,
FTA는 유권자들의 전화와 집회와 게시판 점령만으로는 안 될 거 같습니다.

댁의 아이에게도 말해 주세요.
가장 쉬운 언어로 말해 주세요.
항상 설마가 사람 잡더군요....
IP : 116.38.xxx.6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36 서울시, 정부 부동산대책에 `반기'(종합) 1 서울시장만세.. 2011/12/08 1,136
    45235 NOFTA뱃지 3000개 무료배포 - 오늘내일 서울대한문,토요일.. 1 참맛 2011/12/08 822
    45234 갓김치도 김치찌개가 될까요? 8 행복찾기 2011/12/08 4,136
    45233 死대강에 투기한 놈들이네요...ㅠㅠ 2 피리지니 2011/12/08 1,116
    45232 중앙대랑 세종대랑 21 둘리 2011/12/08 3,535
    45231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표 싸게 판매하는 싸이트 8 pianop.. 2011/12/08 7,359
    45230 김윤옥 "욕 신경 안써…인터넷에서 뭐라 하면 패스다" 31 베리떼 2011/12/08 3,322
    45229 개인의 취향을 정부가 통제하다니 시장경제 민주주의 맞나여? 2 정행자 2011/12/08 536
    45228 확실히 헤어스타일이네요. 10 2011/12/08 9,653
    45227 영시 잘 아시는 분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영어 .. 3 에밀리디킨슨.. 2011/12/08 732
    45226 출산할 병원으로 옮기는 시점 4 고민 2011/12/08 849
    45225 제1회 신나는 봉사활동,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참맛 2011/12/08 501
    45224 송도신도시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송도 2011/12/08 2,455
    45223 눈이 펑펑 내리는데 손님이 안가요 2 짜증나 2011/12/08 3,145
    45222 새내기 인사드려요...^^ 1 피리지니 2011/12/08 948
    45221 눈도 없고, 귀도 없는 KBS! 1 yjsdm 2011/12/08 685
    45220 집이 너무 건조해서 바스러질것 같아요 15 집이 2011/12/08 6,612
    45219 피겨스케이트 조언 부탁드려요. 3 즐거운맘 2011/12/08 1,535
    45218 가입인사 드립니다 10 정재형 2011/12/08 1,011
    45217 사람이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51 인간 2011/12/08 8,354
    45216 중학교 배정 전입신고 전입신고 2011/12/08 2,240
    45215 저도 모르게 톡톡거리며 이야기를 내뱉어요. 2 흑흑 2011/12/08 1,165
    45214 달걀찜 맛있게 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8 보들보들 2011/12/08 2,282
    45213 [12/14 수요시위 1000회] 20년 전 작은 시위가 세계의.. 1 세우실 2011/12/08 650
    45212 생강차 먹고 남은 뒤 생강청? 4 생강차 2011/12/08 2,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