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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자기 가게를 할 수있을까요?

휴우 조회수 : 4,409
작성일 : 2011-11-03 11:53:59

제 남동생 얘기입니다.

31살 미혼이에요.

자존심이 강하고, 끈기도 좀 없는 편이라.

이래저래 회사 옮기다 지금 집에서 논지

한달 정도 됐어요.

그런데 엄마한테  남동생이

음식점으로 가게를 한번 차려보고 싶다고 했대요.

부모님이 남동생 앞으로 장가갈때 집얻어주려고 따로 해놓은

1억이 있는데..

남동생은 그걸 미리 달라고 했대요

결혼보다, 장사를 꼭 해보고싶다고,

정말 열심히 할 수있을꺼같다고 엄마한테 그랬다면서

엄마는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전 길길이 날뛰면서

1억 말아먹을 생각이냐

절대 주지 말라고,

직장생활도 못견디는 사람이 무슨 내가게냐고

백프로 망한다.

백프로 돈날린다.

정 장사하고 싶으면 남의 밑에서 몇년간 일하면서 배우고 익혀야지

장사가 장난이냐

난리 쳤는데,.

엄마는  불안하면서도,

아들이  저러고 직장생활에서 자리못잡고 그러는거 보니.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나봐요 ㅠㅠ

직장생활은 못해도, 또 장사는 운도 따르니

자기 가게니 애착갖고 열심히 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제가 절대절대 안된다고

그돈은, 남동생 다시 회사들어가고, 결혼할때 주라고

했더니 엄마는 알았다고는 하셨는데

불안해요 ㅠㅠ

제가..못하게 하는거

너무한거 아니죠?

IP : 112.221.xxx.2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11:55 AM (119.207.xxx.170)

    정말 식당할 분이라면 자격증이라도 미리따두고 여기 저기 다른데서 수습도 거치고 바닥부터 하는거지요.
    동생분 돈끌어다 딴데 쓰실거 같네요.

    일억으로 무슨 식당을하나요

  • 2. ...
    '11.11.3 11:56 AM (112.159.xxx.250)

    제 이야기 같네요.
    전 직장 생활이 체질에 안 맞아요. 누구 밑에서 일할 성격이 못되거든요.
    그렇지만 제 일은 정말로 잘합니다~

  • 3. ㅇㅇ
    '11.11.3 11:56 AM (211.237.xxx.51)

    직장생활은 못해도 자영업 잘하는 사람도 있긴 있어요..
    남의 밑에선 일 못해도 자기 일은 정말 코피터지게 잘하는 사람도 있죠....
    근데.... 음식점을 하려면 적어도 음식점계통에 들어가서 알바를 하던 직원을 하든
    그 일에 대해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봐야 합니다.
    적어도 6개월 이상 1년 정도는요..
    무작정 시작하라고 하는게 아니고.. 그 계통에서 꼭 일을 해보고 그래도 할 생각이 있음
    하라고 하세요...

  • 4. 근데
    '11.11.3 11:59 AM (221.139.xxx.63)

    보통의 경우는 직장생활도 못하면 자영업도 어려운경우가 더 많아요. 사람상대하는게 쉽나요?
    제주변에도 그런 친구 있어요. 어디가서 2달을 못 버텨요
    그러다보니 자영업을 하는데 음식을 배운것도 아니고하다보니 친구엄마가 아예 주방맡아 있어요. 엄막게인지 친구가게인지 싶을만큼.... 혼자서도 운영못해요.
    자영업하려면 간쓸개 다 빼고 하라쟎아요.
    직장생활도 힘들지만 자영업이쉬운일이아니지요.

  • 5. ...
    '11.11.3 12:07 PM (118.222.xxx.175)

    자신의 사업이라서 잘할수도 있지만요
    식당업은 자영업중에서도 어려운 종목이라 들었습니다
    주방장 눈치 봐야하고 툭하면 떼쓰는것도 견뎌내야 한답디다.
    일단 다른영업점에 취직해서 식당영업과 견딜수 있는지 등등을
    체험한후에 해도 늦지않을듯 싶습니다

  • 6. ..
    '11.11.3 12:08 PM (125.187.xxx.130)

    직장생활이 정말 안맞아도..자영업..서비스업.. 잘맞는 1인입니다 ^^
    한심해보이는 상사말은 우스워도.. 제물건 팔아주러온 고객은.. 진상도 잘 상대하는거보면.. 자영업체질인가봐요.. 회사생활을 못견디는 이유가 중요할거같고..
    일단.. 다른분들의 말처럼.. 하고자하는 분야에서 밑바닥부터 일을 해보고 결정하는게 중요할거같아요..
    음식점을 해보고싶으면.. 나중에 다른사람한테 주방을 맡기더라도 요리학원도 다녀보고.. 다른가게에서 서빙도해보고하는 시간이 필요할거같은데요..

  • 7. 결사반대
    '11.11.3 12:19 PM (14.63.xxx.249)

    최하 1년간 종업원으로 일해보고 하라고 하세요.
    전업주부로 일하시던 한 아줌마가 돈 좀 벌겠다고 프랜차이즈 김x네를 권리금 5천만원 주고 시작했다
    한 달만에 권리금 2천만원 받고 넘겼어요. 한 달동안 였는데도 5천만원 까먹었답니다.
    이 아줌마가 세상물정 모르는 상태에서 프랜차이즈 유명세만 믿고 덤볐다 손해를 본 경우입니다.
    식당을 하려면, 해당 식당을 한 달간 탐방해야 한대요.
    아침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등 시간대 별로 탐방하고, 요일별로 탐방하고..........
    주변에 오피스텔 2,000세대 있는 지역인데도 손님이 없어서 김x네 장사가 안됐는데도 자그만치 권리금 5천만원을 줬대요. 커피숍도 안되고, 샌드위치 가계도 안되고, 되는 집이 없어요.

  • 8. ..
    '11.11.3 12:21 PM (220.118.xxx.142)

    1억 얘기는 미리 해두었을까요? 그러니 딴 생각 싱숭생숭 들겠지요.
    하고싶은 요리집으로 미리 취직부터 하여야지요.
    정말 서비스직에 안맞는 사람들 있어요.

  • 9. ///
    '11.11.3 12:30 PM (175.118.xxx.2)

    예전에 어떤 창업전문가가 하는 말이,
    우리나라에서 창업을 가장 많이 하는 게 음식점이고
    그래서 또 가장 많이 망하는 게 음식점이래요.
    10곳 개업하면 살아남는 것은 평균1~2곳.
    남동생의 성실성, 능력 유무를 떠나
    그런 객관적인 데이터를 짚어주시면 어떨까요?

  • 10. 얼리버드
    '11.11.3 12:41 PM (124.52.xxx.147)

    장사가 뭐 로또도 아니고. 직장 생활보다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 않아요. 가게 오는 사람마다 다 왕이죠. 몇천원짜리 밥을 먹는 사람도 다 왕이란 말씀이죠.

  • 11. ..
    '11.11.3 1:29 PM (121.186.xxx.175)

    당사자가 절실하면 됩니다
    망하는집 8군데지만
    잘 되는 집도 2군데 있거든요
    절실함하고 운이 맞으면 괜찮아요
    잘 알아보는건 기본중에 기본이구요
    절실함이 있으면 알아보는것부터 시작해서
    최대한 손해 안보게 열심히 준비합니다

  • 12. 장사중
    '11.11.3 2:12 PM (116.41.xxx.232)

    제일 마지막으로 해야될 장사가 식당이라 하던데요..그만큼 힘들고 성공하기도 힘들고...
    저도 자영업을 하는데 전 솔직히 자리덕을 톡톡히 보고 하는 곳인지라 수월하게 하지만(말이 수월하지 솔직히 직장생활보다 몇배 힘들어요..)..섣불리 하다가는 망하기 쉬운게 자영업같아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정도는 알바나 직원으로 일해본 다음 해도 될까말까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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