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들녀석이 '야해~'하더라구요. ㅎㅎ

베이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1-11-03 11:18:36

어디서 저런말은 배워가지고 와서는..ㅎㅎ

 

 

-누구한테 배웠어?

'친구한테서, 그런데 이름은 몰라, 1학년인데 이름은 모르는 친구야~'

-무슨 뜻이야?

'엄마 몰라? 야해~?'

-야!

'아니, 야해~~~'

-야! 야하라면서...야! (ㅋㅋㅋ)

'아니, 말구, 야해~ 그거 몰라?'

-응, 모르겠는데? 무슨 뜻이야? ㅎㅎ

'챙피하다는 뜻이잖아~ 신문을 보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팬티만 입고 있었어, 팬티 사라구 팬티만 입고 있었어~ 그러니까 야해~그러더라~'

 

 

우습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

 

 

'엄마, 그거 욕이지? 나쁜말이지? 욕이야, 야해~~그거 욕이야!'

-아니야, 욕 아니야, 써도 되는 말이야.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이 쓰기에는 좀 안맞다.

**이가 엄마한테, 엄마 밥줘~ 안하고 엄마 맘마, 엄마 찌찌 그런말 쓰면 안맞지?

그거는 애기가 쓰는 말이지?

그런것처럼 초등학교 1학년이 '야해~'그러면 좀 안맞다. 그거는 한...음....열다섯살 형아쯤 되서 쓰면 맞겠다.

그러니까 그말 마음속에 잘 넣어뒀다가 열다섯살되면 쓰자. 알았지?

'응, 알았어'

대화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 아들도 언젠가는 저런 뭐랄까 성적인 용어와 그런것들을 접하게 되겠죠?

지금이야 저렇게 설명해주고 넘어가면 되지만, 앞으로 또 어떤 돌발상황들이 덮지게 될까요? ㅎㅎㅎ

IP : 180.68.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이
    '11.11.3 11:25 AM (222.120.xxx.223)

    우리집 초1딸은,,,어느날,,변태,,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머든지 변태래요,,
    속옷보여도 변태, 남자 좋아해도 변태, 여자좋아해도 변태,,
    무슨기준인지 모르겠어요ㅡㅡㅎㅎㅎㅎ

  • 베이
    '11.11.3 11:32 AM (180.68.xxx.233)

    맞다, 우리 아들도 그런말 하긴 하네요.
    어제는 하교길에 우리 아들넘이 같은반 여자애들한테 '야~, 이 똥꼬들아~'하길래 기겁을 했더니
    쟤들이 먼저 나한테 변태라고 했다! 라고 항변하더라구요.
    ㅎㅎ 이걸 나무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예쁜말은 아니다! 라고 해줬어요.

  • 2. 유행어래요^^;;
    '11.11.3 2:28 PM (115.139.xxx.164)

    요즘 초등학교1학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가 변태! 야해!뭐.. 그런 단어더라구요
    울 아들녀석은 야하다는 뜻도 알던데.. 형들하고 좀 잘놀아서 그런가 야한 사진 보면서 으~야해 막 이러구.. 친구들끼리 뭐만 하면 변태라는 둥...쩝
    안썼으면 좋겠지만 어른들 없는곳에서 엄청 쓰나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78 속초나 강릉쪽에 대게로 유명하고 맛있는 집 어디 있나요? 2 여행 2012/03/02 3,130
78977 이대글 올린건 이대 욕하라고 올린게 아니고 5 ... 2012/03/02 1,585
78976 이번 대학신입생을 둔 부모님, 또는 고등학교 선생님께 여쭤봅니다.. 5 aa 2012/03/02 1,773
78975 비염이 있는아이 틱증상 혹시 2 같이오기도 .. 2012/03/02 2,294
78974 소아정신과나 상담센터 소개부탁드려요.. 1 걱정근심 2012/03/02 1,372
78973 살 찌고 싶어 미치겠어요. ㅠ.ㅠ 16 살아~ 2012/03/02 2,683
78972 나경원 이야기하는 꼬라지들 보면 11 참 한심ㅎ다.. 2012/03/02 2,082
78971 장지갑추천 !! 해주세요 1 순돌아 2012/03/02 1,145
78970 회사 다니며 7개월 아기 키우는 중인데 4시간 거리 지방가서 자.. 5 이구 2012/03/02 1,346
78969 5월초에 이사를 해야하는데.... 심란하다.... 2012/03/02 1,209
78968 아침에 걷기로 살빼자 2 이제 운동 2012/03/02 2,692
78967 수건 먼지없이 깨끗하게 빠는 방법은? 4 2012/03/02 8,157
78966 첼로 무반주 음반중에 어느 연주자꺼 좋아 하세요? 2 첼로 무반주.. 2012/03/02 1,346
78965 (급도움요청)압구정 현대백화점에 슈퍼에 떡볶이떡 파나요? 2 장봄 2012/03/02 1,171
78964 [기사후일담]역시 나꼼수는 정확했다.. 4 듣보잡 2012/03/02 2,031
78963 중학교 아이 지갑 추천해 주세요 3 선물용 2012/03/02 1,182
78962 대덕테크노밸리 학원 알려주세요 2 피아노 2012/03/02 939
78961 9년 사귄 첫사랑과 이별 11 알타이르 2012/03/02 9,038
78960 울아들 초등입학해요~ 12 학부형 2012/03/02 1,486
78959 3월 2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3 세우실 2012/03/02 1,050
78958 아침에 샤워부터? 식사부터? 5 날개 2012/03/02 2,732
78957 현금으로만 지출하고 있는데요.ㄷㄷㄷ입니다. 4 현금 2012/03/02 3,385
78956 섬유유연제 다우니 써보신분 5 베이비파우더.. 2012/03/02 2,851
78955 공유기 지마켓에서 사면되요? 3 정말 이럴래.. 2012/03/02 1,109
78954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채화 배우러 갈건데 5 아하하 2012/03/02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