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사람들이 FTA에 무관심하냐면요

.... 조회수 : 3,120
작성일 : 2011-11-03 01:10:09

 한국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 자체 경쟁력으로 수출하는 비율이 몇%나 될 것 같습니까?

 대부분 삼성,엘지,현대..국내 30대 기업에 1차벤더.2차벤더.3차 벤더..쭈~욱 내려갑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경제구조 자체가 전형적인 피라미드 구조라는 점입니다.

 사실 우스갰 소리로 국내 10대기업 다 합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60%는 묶여나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부분이 장치산업의 제품조달 창구가 대부분이에요.

따라서 암묵적으로 대기업이 잘되야 중소기업이 산다는 갑과 을의 공식이 뼈속 깊숙히 묶여 있어요.

삼성 비자금 사건때..제발 해결해 달라고 난리친곳이..바로 중소기업중앙회..직능단체였서요..

만약 FTA 가 되었을때..대기업 수출이 증가하면..그만큼..큰 혜택은 보지 못하더라고..죽어 나가진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거구요..

게다가 민노총 조용하지요? 대기업 산하 노조원들이 전체노조 절반을 넘긴 단체기 때문에..역시 같은 이유로

암묵적 찬성입니다..

 

농민단체는.. 정보부재..투쟁동력상실이구요..

 

바로 이점이 국민들이 FTA에 지난 촛불처럼 들불처럼 일어나지 않는 것이랍니다.

안타깝지만...이게 사실이거든요.

 

한국의 중소기업의 70%이상은

대기업과 직간접..5차 하청으로까지 묶여있는 공동체라서..

대기업의 경제논리에 대부분 함몰되어 있거든요..

 

 

 

IP : 124.54.xxx.20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aniste
    '11.11.3 1:20 AM (125.187.xxx.203)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대기업 산하 노조원들과 그 식구들이
    대한민국의 1% 내에 드는 부자는 아니라는거에요.

  • 의문점
    '11.11.3 1:31 AM (118.217.xxx.105)

    삼성그룹 대부분의 직원과 그 가족들이 이건희와 이재용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사실
    삼성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이 있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요?

  • 그렇죠
    '11.11.3 1:38 AM (211.246.xxx.54)

    저두 이해가 안가요.
    월급쟁이들 임금 조금 인상되는거 가지고
    공공서비스 가격인상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입니다.
    의료민영화되면 위내시경 140만원 대장내시경 160만원 심혈관조영술 4000만원 이상 등등 뭐 이렇게 된다는데
    사람들이 아직 정보가 부족해서 호응이 적은게 아닐까 생각해요.
    한번 아파서 수술하면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추락하게 되고
    빈곤층은 아프면 걍 죽어야 되는 나라...
    대체 월급 백만원 인상되는게 무슨 소용인지...
    사회적 안전망없는 사회에서 월급쟁이는 다 똑같죠.

  • 서민들에게는
    '11.11.3 8:12 AM (220.118.xxx.142)

    그렇죠님처럼 실제 확 와닿을 수 있는 내용으로 어필해야 먹히지요.
    위내시경 140만원 ~~~헉! 살 수 있는 사람인데도 혀깨물고 죽어야 되는 현실이군요.

  • 세뇌..
    '11.11.3 10:49 AM (218.234.xxx.2)

    그런데.. 삼성이나 lg, 현대 다니는 사람들은 자기가 이건희 동생쯤, 구본무 조카 쯤 되는 걸로 생각하는 듯..

  • 2. 츄파춥스
    '11.11.3 1:20 AM (118.36.xxx.178)

    기다려 보세요.
    촛불이 들불처럼 일어날테니까요.

  • ...
    '11.11.3 1:22 AM (112.159.xxx.250)

    마자요.... 이렇게 만들어야죠 !!

  • 진심으로....
    '11.11.3 1:41 AM (58.232.xxx.193)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 횟불처럼
    '11.11.3 2:22 AM (174.93.xxx.107) - 삭제된댓글

    일어나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 3. 의문점님
    '11.11.3 7:31 AM (211.246.xxx.116) - 삭제된댓글

    위에 의문점님이 쓰신 댓글에
    삼성 직원들이 이건희를 존경한다는말 웃겨서요
    제 주위에 많은데요, 진짜로 싫어해요. 근데 다들 fta 에 무관심한 이유는요, "아.. 저거 통과되면 내 밥줄 끊길수도있다는데 걱정되긴하는데. 그렇다고 회사에 연차 내고 집회갈순없잖어. 그냥 나대신 누구 시간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좀해줘서 국회통과 저지시켜주면 좋겠다, 난좀 묻어갈수 없나?" 이런 생각들이기 때문이죠,
    갑자기 어떤 위인이 했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가장 지옥불에 떨어질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않은 사람들" 이라고

  • gb
    '11.11.3 7:58 AM (121.151.xxx.167)

    저도 저위에 분의 말에 분노해서 글을쓰네요
    누가 어떤사람이 이건희를 존경한답니까
    삼성을 좋아한답니까
    저도 제주변사람들도 삼성좋아하지않아요
    어쩔수없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애들땜에 일하고있지만
    언론플레이에 실물나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삼성떠나면 삼성안티가 된다는말이 왜 나오는줄 아는지요
    다른곳에 비해서 일은 배이상
    월급은 얼마안되는 현실을 너무 많이 봐서이죠
    그속에서 내가족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눈에 보이는데
    좋아할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 의문점
    '11.11.3 8:26 AM (118.217.xxx.105)

    변명이라도 해야겠네요.

    대기업의 (심지어는 생산직)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을 어떻게 눈물나게 차별하는지...
    대학의 말단 직원들이 청소 용역을 어떻게 핍박하는지...
    공무원들이 망국적 정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조하는지...
    삼성의 직원들이 얼마나 (상대적)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에서 살아가는지...
    젊은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 하나가 반드시 박정희와 이건희라는 사실...

    그래서
    조선일보와 삼성은 항상 대한민국의 최고 인재들고 가득 차있다는 사실...
    가장 힘들다는 공부를 해서 사시 행시 외시에 합격한 사람들이 대부분 매국정부의 앞잡이 노릇한다는 사실...

    대한민국의 최고 인재들이 김대중 노무현의 말을 비열하게 안듣고 민주 지도자를 무시하고
    한나라당 정권의 정책에 적극 또는 수동적으로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사실...

    과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로 포장될 수 있는
    생존의 문턱에 선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호구지책으로만 볼 수 있을까요?

  • gb
    '11.11.3 8:37 AM (121.151.xxx.167)

    그렇게 이상적인것 말고요
    현실적으로 지금 회사에서 나오면 먹고살길있습니까
    뭘해서 먹고살수있을까요
    아이디어좀 내주시죠
    남의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지금 이곳에 삼성이 싫어서 나올려고해요
    그럼 먹고살기있을까요 물으면
    미쳤습니까 나오게 힘들더라도 버티세요 하는사람들이 더 많다는것 아직도 모르나요
    그런 입바른소리는 다할수있는거에요
    그러나 현실은 현실입니다

    님이 알고잇는 정치적인 경제적인 것들에 대해서
    다른사람들이 모르고있을거라 생각하지마세요
    다른사람들도 님보다 더하게 알고잇어요
    그러나 현실은 아주 무서운거죠

    그현실속에서 하나하나 바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거에요
    정의로운척 글쓰고
    입바른소리한다고 현실은 바뀌지않아요

  • 의문점
    '11.11.3 8:51 AM (118.217.xxx.105)

    짐작컨데 님이나 님의 가족이 대기업 종사하시는군요.
    님들 처럼 개념있는 분들에 대한 말이 아니잖아요.
    그렇지 못한 분들이 우리 사회의 다수인 것 부인하셨잖아요.
    그래서 제 근거설명을 했더니
    이제는 정의로운 척 글쓰고
    입바른 소리 이상주의적으로 떠들지 말라고 말을 바꾸시네요.

    왜 엉뚱한 곳에서 싸움을 못해서 안달이세요?
    누가 회사에서 나오시라고 했나요? 그냥 쭉 다니세요.
    저도 누구도 꼭 찝어서 님 욕하는 사람 없어요.

    다만 대기업 위주의 산업과 경제체제에서
    대기업 위주의 취업을 선호하는 국민들 대부분이죠?
    연계된 중소기업도 대기업에 예속되어 생존하는 경우가 많구요.
    대기업과 연계산업 관련자들이 우리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것은 맞죠?

    그래서 그 종사자들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대기업의 경제논리에 함몰되어 있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한미 FTA 에 대한 절박한 비판의식이나 저지하는 국민적 동력이 생각만큼 강하지 못하다고 하죠.
    원글에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제가 알고 있는 정치적인 경제적인 것들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더 아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겠죠?
    불특정 다수가 보는 게시판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아는지 개별적으로 어떻게 구분해서 글을 올리죠?

    누구는 엉뚱한 싸움 할 줄 몰라서 안그런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중하세요.

  • 4. -_-;
    '11.11.3 9:17 AM (202.30.xxx.237)

    이건희 존경한다는 분의 발상에 존경을 표시합니다. ㅋㅋㅋ

    이미 이건희일가는 조롱과 희화의 대상일 뿐 존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

    쁘띠거니, 화난거니 등등으로 회자되는 이건희 게시물의 댓글을 보면 그래요.

  • 의문점
    '11.11.3 9:23 AM (118.217.xxx.105)

    CBS뉴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업인 가운데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일반국민·경영학과 교수·현직 CEO 등 모두 5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실태 및 존경받는 기업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고 정주영 회장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4.1%로 1위로 조사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9.3%로 2위를 차지했다.

    [[[[정주영 회장의 경우 현직 CEO(50.0%)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일반국민(35.0%)들은 오히려 이건희 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이라고 응답했다.]]]]

  • 의문점
    '11.11.3 9:25 AM (118.217.xxx.105)

    능률협 "존경받는기업인 이건희 회장"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과 기업인으로 삼성전자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한국 능률협회컨설팅은 산업계 간부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꼽혔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LG전자가 그 뒤를 이었고 포스코건설과 한솔제지, 제일모직 등이 새롭게 30위 안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의문점
    '11.11.3 9:30 AM (118.217.xxx.105)

    댓글님/

    최소한 이 글의 원글과 댓글 어디에서도 이건희를 존경한다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구요
    '이건희와 삼성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다수인 것은 사실이다' 는 현실인용 밖에는 없습니다.
    저도 이건희를 전혀 존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러나 안타깝지만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죠.

    있지도 않은 내용을 창작해서 이해하시는 님의 능력에 존경을 표시합니다.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25 박원순 시장님 선거 이겨낸것 이게 희망같아요 6 시장님 2011/11/04 1,857
33524 이 코트 괜찮을까요? 7 bloom 2011/11/04 2,318
33523 아줌마되고나서 사람을 못사귀네요... 5 성격고민 2011/11/04 2,456
33522 MBC마감뉴스..김주하 왜 계속 시커먼 옷 입고 나올까요? 25 놀래라 2011/11/04 7,094
33521 [펌] "FTA 찬성론자였던 멕시코 사는 한국주부입니다" 3 FTA 저지.. 2011/11/04 1,834
33520 지긋지긋한 비염 어떡하면 좋을까요? 18 도움절실 2011/11/04 3,095
33519 오늘100분토론 3 민지네 2011/11/04 1,588
33518 11월 이마트몰 맘키즈쿠폰 있는 분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2011/11/04 1,875
33517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나 민박하면서 살고 싶어요 6 제주살기 2011/11/04 3,885
33516 촛불문화제 참가못하시는분들~ 2 FTA반대 2011/11/03 1,498
33515 L.A 지금 날씨가 어떤가요? 여행자 2011/11/03 1,285
33514 중계역에서 중계중학교 도보로 몇분 걸리나요? 4 .. 2011/11/03 1,408
33513 여성운전자가 주차장이나 도로운전시에 조심해야할 것 좀 알려주세요.. 1 음음 2011/11/03 1,966
33512 전자제품을 수리기사앞에서 고장증명이 안되는 경우 어떻게 하나요?.. 3 고장 2011/11/03 1,409
33511 진짜 왜 그럴까요? 엄마들 2011/11/03 1,368
33510 가사도우미..걸레를 세면대에서 빠는데..이럼 안되는거 맞죠? 63 ... 2011/11/03 16,155
33509 아이패드2 급속충전기도 악세사리도 나오나요? 궁금 2011/11/03 1,268
33508 트위터 실시간 검색중인데, 저녁부터 알바들이 완전 기승이네요 5 FTA반대 2011/11/03 1,356
33507 닭백숙할 때 마늘만 넣어도 될까요? 2 .. 2011/11/03 1,810
33506 중학교 배정문제예요. 2지망,3지망이요. 1 고민 2011/11/03 1,671
33505 조전혁, "당이 이렇게 망조가 드는구나" 16 참맛 2011/11/03 2,979
33504 가정에서 어떤 물을 드시나요? (수돗물 끓여 마시는거 특이한가요.. 35 싱고니움 2011/11/03 15,237
33503 아이 부탁하는 엄마? 16 유치원 2011/11/03 3,171
33502 비발디의 <사계> 중 - 가을The Four Seas.. 2 바람처럼 2011/11/03 3,111
33501 한미FTA가 몹시 배아픈 중국 짱깨 2011/11/03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