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엔 가끔 머리가 아팠는데
2주 전부터인가.. 4일 연속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첫날엔 토할것 처럼 아프다 하고, 그 다음날 부턴 머리 아파요.. 정도)
이틀 괜찮다가 또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구토를 4번 정도 했어요. 그게 그저께예요.
어제 세브란스 가서 진료받고 MRI 예약 했고요 (증상으론 알수 없고 찍어봐야 안다고..)
오늘은 혹시 축농증이 있나싶어 이비인후과 가서 엑스레이도 찍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대요.
감기는 있어서 약 타왔구요.
아침에 잠깐 괜찮더니 계속 또 머리 아프다고.. 어린이집도 안갔고요.
잘 놀다가도 머리아프다고 눕고 그래요.
어린이집에서 스트레스 받는일 있나 선생님께 여쭤봐도 요즘 더 활발해졌고(태권도 다닌 이후)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태권도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재미있다고 하고..
괴롭히는 형 없냐고 하면 없다고 했다하시네요.
제가봐도 어린이집이나 태권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은 없는 것 같아요.
둘째가 지금 10개월 됐는데 동생도 많이 예뻐해줘요. 샘도 안내고요..
물론 100% 다 좋기만 하진 않지만.. 다른애들에 비해선 그런게 적은 듯 해요.
성격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 겁도 많고 엄살도 심하고 그래요.
주도적이진 않고 나서는 편도 아니예요.
물론 집에서야 활발하지만 낯선 장소나 낯선 사람들 사이에선 긴장된 모습이예요.
MRI 찍기 전까지 딱히 방법이 없겠지만 머리 안아프게 뭐라도 해줘야겠는데..
집에 칡이 있는데 달여서 꿀타서 먹여볼까 싶고요..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