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 후반에 접어들어서 그런건 아닌거 같고, 왜 이렇게 살림이 하기 싫을까요?
이러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짜증이 나요.
가족들에게 잘 해주고 싶은데 밥은 진짜 하기가 싫어요.
반찬도 늘 세가지 정도 예요.
맘은 이렇지 않은데 늘 늘어지는 제가 싫어요.
별다른 취미도 없고 늘 집안에 쳐박혀있어서인지..
그렇다고 너무 많이 돌아다녀도 이건 제 적성이 아닌거 같고,
너무 기가 센 사람들이 많은 거같아서, 나가서도 늘 피곤해요
매일 밥하는 생각만해요. 그렇다고 별다른 반찬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남편은 매일 색다른 반찬이 서너가지 나오길 바라는데, 전 그렇게 하질 못해요.
저도 잘 하고 싶거든요.
저 어쩌면 이 병을 고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