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고1 바지 착용 희망하는 사유는 ?

적절한 이유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1-11-02 22:17:14
올해 여고에 입학한 딸의 학교 교복은 하의가 치마입니다. 물론 바지도 있습니다.하지만 바지의 경우는, 바지를 착용해야만 하는 구체적 사유가 있는 학생에게만 허용이 된답니다.바지를 착용해야하는 특별한 사유(예- 다리 흉터 등)를 제외하고는 바지 착용한 모습이 적발 되었을 경우 .....벌점을 받는답니다.아이는 바지 착용이 편하다고 입기를 원합니다.오늘 바지 착용 희망 조사서를 가지고 왔는데...바지를 착용해야하는 구체적 사유를 적어내라 합니다.어떻게 적어야 바지를 입을 수 있을 까요?현명하신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5.126.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문점
    '11.11.2 10:21 PM (118.217.xxx.105)

    가까이에 한평생 긴바지만 입는 분이 계세요.
    선천성 하지 저온민감성 알레르기에요.
    증상은 약간 벌겋게 변하고 눈에 안띄는 정도의 발진이 생기고 좀 가렵대요.

    동네병원에서 증상 호소하시고 항히스타민 처방 3000 원 비용 후 약은 안먹어도 돼요.

  • 2. 이상한 조항이네요
    '11.11.2 10:27 PM (1.251.xxx.58)

    교복 자체에 바지가 있는데,
    바지를 입으려면 구체적인 사항을 적어내야한다...이거 완전 법원으로 갈 문제도 될듯한데요.
    뭐죠. 개인의 자유도 아니고,,선택의 자유? 이런걸로요...교복바지가 없는 학교라면 문제가 다르지만 말이지요.

    윗분 말씀대로 저체온증...정도로 해도 될듯하네요.
    몸이 차가워서 피부가 노출되면 체온 유지하기가 어렵다..정도...아줌마들은 대개이렇잖아요.

  • 3. 서울댁
    '11.11.2 10:52 PM (218.209.xxx.160)

    피부과가서 아토피있다고 진단서 끊어서 첨부하세요...

  • 4. 헉...
    '11.11.2 10:54 PM (94.174.xxx.70)

    그럼 바지 입고 다니는 애들은 다른 애들이 보기엔 아..쟤 다리에 흉터있나보다... 뭐 그렇게 느끼겠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겨울에 영하 십몇도까지 내려가는 나라에서 여자애들 당연히 바지 선택 할 수 있게 해줘야죠,,,
    저 학교 다닐때는 아예 바지 교복이라는게 없었는데 겨울에 정말 너무너무 추웠어요..
    아무리 혈기 왕성한 고딩이라 해도 겨울에 스타킹 한 겹 입고 학교 다니라는 건 너무한 처사라 생각합니다..
    저희때는 교실에 난방도 잘 안되서 라지에타 옆에 앉은 애들 말고는 추워서 덜덜떨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교실난방이 저희때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치마냐 바지냐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지 피치못할 사유가 필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안타깝네요...

  • 5. 싱고니움
    '11.11.2 10:56 PM (118.45.xxx.100)

    생리통이 심해서 하체를 따뜻하게 해야한다고 하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자전거등하교가 가능하면 자전거를 탄다고 하면 어떨지...

    쳇. 치마를 짧게 입으면 짧게입는다고 뭐라뭐라 바지입으면 뭐라뭐라.
    저도 기간제일지언정 학교 근무하는 사람인데...
    진짜 학교교칙 말도 안되는거 많습니다.

    저 어릴때도 양말이 빨간색 무늬가 들어갔다고 때리고,
    어디 머리띠가 상주들 머리띠도 아닌데 무늬 조금 들어갔다고 때리고.
    그 시간에 학생과의 소통을 좀 할 수는 없었는지...선생님들 진짜....
    바지면 단정하게 좋겠구만...
    겨울에 여자애들한테 기어이 치마를 입혀 동태마냥 다리통을 꽁꽁 얼려야겠는지.
    정말 제가 아직 젊어서인지 아직도 이해 못하겠습니다.

  • 6. 원글이
    '11.11.2 10:56 PM (115.126.xxx.6)

    댓글 주신 82님 모두 고맙습니다. 암담했었는데.....참고하겠습니다^^

  • 7. 싱고니움
    '11.11.2 10:59 PM (118.45.xxx.100)

    바지가 공부와 교내활동에 편하다고 느껴져서.
    이렇게 쓰고 싶지 않으신가요 솔직히?
    아까 이유를 만들어내면서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본인이 편해서. 이건 정말 솔직한 사유인데,
    그 솔직함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굳이 이상한 이유- 어디가 아프니 뭐니를 만들어내야하다니.
    거짓과 엄살 권하는 학교가 슬프네요.
    빨리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신의 삶에 지장이 없는 한은 자유가 받아들여지는 학교가 되면 좋겠어요.
    제겐 힘이 없지만.

  • 8. 원글이
    '11.11.2 11:09 PM (115.126.xxx.6)

    싱고니움님 말씀처럼 솔직한 사유를 표현하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ㅜ.ㅜ
    아이는 선생님이 그 사유서의 내용이 정확한 내용인지 부모에게 확인 전화할 수 있다고 쫄아 있는 상태입니다.

  • 9. 흠흠
    '11.11.2 11:12 PM (125.182.xxx.24)

    저희 아이 학교 생각이 나는군요....
    저희 아이도 바지를 입고 싶어했는데 다리에 흉터 없다고 못입게 한 학생부...

    그리고 아이 얘기를 들어보니 아이 친구도 바지 입고 싶어서
    다리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흉터 핑계를 학생부에 댔더니..

    안보인다며 결국 못입게 하더라구요...

    이럴거면 교복 바지는 뭐하러 만들어 놨답니까?

  • 10.
    '11.11.2 11:30 PM (116.37.xxx.135)

    요즘에도 그런 식의 사고를 하는 학교가 있다니..
    15년 전에 저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겨울에 춥다고 그냥 사복 입고 다니게 했었고..
    요즘 여고생들 보면 치마나 바지나 자유롭게 입고 싶은 걸로 입고 다니던데
    학교가 아주 꽉꽉 막혔네요.. ㅜㅜ

  • 11. 프린
    '11.11.3 1:09 AM (118.32.xxx.118)

    학교에서 분명히 잘못이 있습니다,.
    여자 아이 바지 교복이 있다는건 선택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건데 반강제적으로 선택의 자유를 뺏은거니까요.
    그런데 그거에 항거 내지는 의사 표현을 명확히 안하고 우물쩡 피해가는식은 아이한테 더 안좋으리라 봅니다.
    학교에서 원하는거 잘못됐다고 내아이 나까지 편법을 동원해서 피해가는게 아이 한테 좋을까요.
    정확하게 바지 입고 싶다고 부모님도 원하신다고 명시해서 보내시고
    그게 통과 된다면 입히시는거고 안된다면 단순히 불편한거이니 아이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악법도 법이고.. 그게 싫음 법을 고쳐야지 틈새를 찾는건 아니라봐요.
    아이도 조금쯤 불편한거는 참을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 12. ....
    '11.11.3 11:32 AM (218.234.xxx.2)

    대통령 차기 주자라는 박근혜도 바지 정장 입고 다니는데 왜 바지가 정장이 아니라는 거냐고,
    박근혜를 무시하는 거임? 하고 학교에 도전장 한번 내보세요. (교장이 찔끔할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71 피부과 재생관리 아니면 기능성화장품 중 뭘할까요? 3 돈아깝다 2011/12/03 2,063
43370 공지영 작가 좀 더 신중해 졌으면 하고 바랍니다. 36 아마폴라 2011/12/03 8,449
43369 저 어떤옷 살까요??답주시면 예쁜분~ 7 바보 2011/12/03 1,847
43368 광화문광장 전경들이 등에 최루액 스프레이를 매고 있네요. 4 참맛 2011/12/03 1,089
43367 꿈해몽 프로그램이 필요하신분 3 밝은태양 2011/12/03 1,264
43366 튀김요리가 제일 번거롭긴한데 제일 집에서 해먹어야하는 요리인것 .. 1 키아오라 2011/12/03 1,180
43365 공지영 논란의 이 말은 뭘 의미하나요? 6 악측참 2011/12/03 1,535
43364 급) LA갈비 양념이 너무 짜게 되었어요ㅠ.. 5 .... 2011/12/03 3,882
43363 감기에 걸렸는데 3 며느리 2011/12/03 814
43362 전세 만기일 2 재현맘 2011/12/03 945
43361 아사히 보도...일본비상석유 비축 부산에 7 .. 2011/12/03 2,372
43360 창원에서 좋은 강의가 있어요. 빈그릇 2011/12/03 733
43359 살을 부르는 맛 3 김장 김치 2011/12/03 1,129
43358 서울역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시민들 행렬 사진 4 참맛 2011/12/03 2,633
43357 르샵 옷 어떤가요? 5 ... 2011/12/03 2,290
43356 나꼼수 서유기 ㅋㅋㅋㅋ.JPG 4 ㅋㅋ 2011/12/03 2,314
43355 지금 판사님들 연판장 돌리려하는데 그향후 파장은? 2 .. 2011/12/03 1,216
43354 크리피스크림할인권 3 ,,,, 2011/12/03 1,159
43353 압구정 본누벨 3 빵순이 2011/12/03 1,824
43352 스키복을 사주려고 하는데요 1 중딩여자아이.. 2011/12/03 1,170
43351 장황한 나꼼수 콘서트 후기 10 횡설수설 2011/12/03 3,008
43350 날씨가 따뜻해서 김장배추가 4시간만에 절여지네요. 이래도 되나요.. 2 김장중 2011/12/03 1,253
43349 "배달원들 아파트 엘리베이터 사용료 월20 내라" 28 저녁숲 2011/12/03 9,384
43348 인천, 전주, 충북. 목포, 등 한미fta반대집회 사진들 10 참맛 2011/12/03 2,092
43347 중등 국어 인강 수박씨랑 엠베스트랑 어디가 나을까요? 3 두아이맘 2011/12/03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