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때문에 고민이에요..
6살이면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곧 있음 졸업하는 7살이랍니다.
아이는 5살때부터 계속 같은 유치원을 다니고 있어요.
다른 유치원과 달리
숲 체험활동을 많이 하고 일주일에 3번은
체험장에서 지내요..
식단도 유기농이구요.
공부도 많이 안 시키고,
재롱잔치도 안하고 해서 일부러 비싼 돈 들여가며 보냈는데
올해부터 아이가 힘들어하네요..
혼합연령제라서 동생들이 힘들게 하는 것도 버겁고
먹기 힘든 밥 먹는 것도 곤욕이고
조금 전에는 유치원 홈피에 나와있는 식단 사진을 보여주는데
아이한테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몸에 좋은 것도 좋지만
좀 너무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전부터 식단표 볼 때마다 날마다 이런 음식 먹으려면 힘들겠다 싶엇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휴~~
암튼 아이성향하곤 맞지 않는 유치원이라는 걸 최근에서야 알게되서 후회막급이에요...
그저 먹는 음식이 힘들어서 그랬나보다 했는데
아이는 4살때 다녔던 어린이집이 젤 좋았다고 해요..
거긴 소풍도 다니고, 재롱잔치도 했거든요..
여긴 그런게 일제 없어서 아이의 끼를 발산할 만한 기회가 없었거든요..
아이는 5살때 자기친구들이 유치원 끊고 다른데 다니는데
왜 나만 여길 계속 다녀야하냐며 울먹이는데..
사실..유치원 다니기 싫다는게 비단 오늘 일만은 아니에요..
올해 들어서 자주 그랬었는데
이제 그게 막바지에 이른 것 같아요..
제가 전업주부면 그만 다니고 여기저기 학원이라도 보내겠는데
직장맘이라 그것도 힘들고
참..이 시기에 난감하네요..
현명한 방법 없을까요? 앞으로도 4개월은 다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