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괴롭네요ㅠㅠ

사회생활은 힘들어~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1-11-02 20:20:27

나이 42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네요

이제 한달 하구 열흘됐구요

아줌마들만 모여있는 직장이고 노동강도가 조금은 센곳입니다

결혼하고 10여년을 쉬다가 처음 이력서 넣구 시작했는데 많이 힘드네요

 

제가 눈치가 빠른편이 아니라서 일을 배우는데 늦고 행동도 조금은 느린편입니다ㅠㅠ

성격적으로도 그렇구요~그렇다구 꾀를 부리거나 요령을 피우는 건 아니구요,,시키는건

열심히 하지만 일을 찾아서 눈치있게 하는편은 아니라는 거지요~

하기싫어서라기보다는 어떤일이 제일인지를 잘 모르는거지요

 

근데 오늘 처음 회식을 했는데 아주 위 고참들은 괜찮은데 바로 위 고참들이 제가 많이

답답하다고 성토를 하네요~

그런말들을 직접적으로 듣고나니 마음이 많이 괴롭네요ㅠㅠ

아주 위 고참들은 반년은 지나야 괜찮아진다구 이야기하지만 ....

일부로 일을 피한것도 아니구 단지 몰라서 안한거긴 한데 대놓구 눈치가 없다는둥

답답하다는듯이 애길 하니 맘이 괴롭네요

 

술 한잔씩 하구 한 애기라 웃으면서 농담처럼 하긴했지만 많이 불편해요

 

내일 다시 얼굴 볼 생각하니 괴롭기도 하구요

 

당장 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라 직장을 관두고 싶은 생각이 언듯들기도 하구여

관둘 생각은 아니지만.....흑 흑 흑

 

여튼  마음이 몹시도 괴로운 하루입니다..

IP : 115.23.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나무
    '11.11.2 8:25 PM (14.52.xxx.192)

    뭐든지 고비라는 것이 있어요.
    제가 장담하는데 한달후가 다르고 세달후가 다르답니다.
    3개월만 견뎌보세요.
    그 세달동안 아침 일찍 출근하고 다른 사람들 보다 늦게 퇴근하며
    일을 배워 보세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원글님 100% 인정할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3개월 있으면 일도 놀라울 정도로 습득되어
    마음도 편할거에요.

  • 2. 윗님 말씀처럼
    '11.11.2 8:27 PM (59.27.xxx.53)

    3개월은 버텨보세요.
    그러다보면 반년,1년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모르면 챙피하더라도 꼭 물어보세요^^

  • 3. ㅇㅇ
    '11.11.2 8:29 PM (211.237.xxx.51)

    그렇게 성토한 그 사람들도 다 그런 성토 들으면서 그 자리에서 다시 신참한테
    성토하는것이고요.
    원글님도 그 고비를 넘기면 내년쯤엔 또 새로온 신참에게 답답하다 성토하실걸요? ㅎㅎ
    다 그런겁니다 어디나 다요!!!!
    거기서 못참으면 세상 어느일도 못합니다.
    물론 그만두실 생각도 없다 하셨지만요.
    앞으로도 그런 생각 드시면 꼭 생각하세요
    거기서 못하면 어디서도 못한다고요.. 잘 될겁니다 원글님..

  • 4. 원글
    '11.11.2 8:30 PM (115.23.xxx.12)

    윗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마음이 매우 불편한데 두분이 이리 답글 주시니 큰 위안이 되네요

  • 5. ...
    '11.11.2 9:01 PM (122.42.xxx.109)

    원글님, 저도 많이 부족하고 수행이 멀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가장 주의하셔야 할 점은 자신에게 너무 관대해서는 안된다는 점이에요. 눈치라는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오히려 학력, 경력보다도 더 중요하고 필요한 거거든요. 아직 한달여 밖에 안되셨으니 그렇겠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알려달라하고 귀찮게 굴면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원글님 것으로 어여 만드세요. 그러다 보면 올챙이적 생각하며 웃을 개구리날 옵니다.

  • 6. 미안하지만...
    '11.11.2 9:16 PM (1.226.xxx.44)

    관리자로서 한달하고 열흘이면 어느정도 돌아가는 눈치는 빠삭해야 합니다.
    세세한 업무를 완벽 파악하는데는 길게 잡아 6개월쯤 걸린다고 해도...구체적으로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눈치가 없다면 상관은 일시키기 어렵겠다고 속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6개월이 다 되어도 눈치 없는 사람은 크게 나아지는 것 없구요...오히려 좀 연한이 되었다고 소위 빠지는 짓을 좀 하지요.
    그래서 전 한달 후엔 자신의 업무를 총체적으로 파악해서 브리핑하게 하는데요, 눈치 없으니 봐주라 뭐 이런 변명 안통합니다.
    다만, 인간적인 마음이 있고 취업난을 고려해서 심한 결격사유가 아닌 이상 인턴을 자르거나 하진 않겠지만, 일 시키는 내내 답답하므로 믿음을 갖고 맡길 일은 못시키지요.
    눈치 없다고 스스로 변명(죄송)하지 마시고, 우선 업무를 전체적으로 파악해보시고(가끔 너무 지협적인 일만 바라보는 분들 있는데...그런 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줘야 해서 참 피곤해요)....적응력을 키우세요.

    죄송합니다만, 상관의 입장에선 그렇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13 12월 15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15 445
47912 김연아 의상에 이어 정구호 디자이너가 만든 카메라케이스 4 은계 2011/12/15 3,216
47911 뚝섬 유원지 눈썰매장 4 한강 2011/12/15 1,282
47910 삐적삐적 소리 안나는 샤프심 좀 추천해주세요 12 꾀꼬리 2011/12/15 6,432
47909 나포(혹은 구속)과 납치, 담보금과 몸값...단어의 차이는? 1 불법조업을 .. 2011/12/15 753
47908 달러 .. 2011/12/15 789
47907 무섭네요... 시험문제 냈다고 조선일보 기자가 전화까지 ㄷㄷㄷ 12 2011/12/15 3,979
47906 울어버린 '곽노현 법정' 현장 11 참맛 2011/12/15 3,100
47905 우리집 엔돌핀! 2 만원 2011/12/15 858
47904 연애중인데 아침 문자한번 저녁에 통화한번... 괜찮은건가요? 6 조언 2011/12/15 2,552
47903 파마나 코팅중 뭐를 먼저 하는게 좋을까요?? 1 로즈마미 2011/12/15 1,818
47902 열심히 달려도 살이 빠지기는 커녕 더 쪄요 9 울적 2011/12/15 2,873
47901 내일 4이통사 심의 결정 난다고 하는데요. 4 반값 통신요.. 2011/12/15 757
47900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 두는거 일반적인가요? 14 까칠녀 2011/12/15 6,218
47899 시댁일 끝이없네요.ㅠㅠ 2 힘이 들다 2011/12/15 1,808
47898 청보라 경량파카+초록롱목티에는 어떤색 머플러?? 3 옷코디도와주.. 2011/12/15 729
47897 커텐을 샀는데 달아줄 사람이 없어요ㅠ 11 어디에? 2011/12/15 2,603
47896 머핀틀없이 머핀유산지만 갖고 만들기 가능한가요? 5 베이킹질문 2011/12/15 4,650
47895 생명보험 어디가 좋아요 8 ㅛㅕㅑ 2011/12/15 1,503
47894 남자 팔자도 뒤웅박입니다 27 얼쑤좋다 2011/12/15 16,639
47893 내 남편의 주사 5 남편아 2011/12/15 1,852
47892 면세사업자이신 분 계신가요? 경비처리.... 2011/12/15 568
47891 수건 바꾸려구요. 어디서 사야할까요? 5 뽀송뽀송 2011/12/15 2,191
47890 드디어 갈데까지 간 친중찌라시 경향신문 짱깨 2011/12/15 1,032
47889 아이기침소리만들으면 화가나요 21 네살 2011/12/15 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