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개장에 고사리 토란대 필수요소인가요?

lana 조회수 : 3,567
작성일 : 2011-11-02 18:19:16
외국에 살고 있어서 생각나는 음식 한두개가 아니지만요즘엔 육개장에 꽂혀서...소고기 파 말고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는 무엇인가요?간단히 맛있게 끓이는 비법 있으신 분들해외동포 하나 돕는 셈 치고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20.140.xxx.2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11.2 6:26 PM (14.45.xxx.205)

    토란냄새 넘 좋지않나요?
    입맛을 확 살려주는..

  • 쓸개코
    '11.11.2 7:34 PM (122.36.xxx.13)

    저도 그 토란대 먹는맛에 육개장 먹어요^^

  • 2. 고사리
    '11.11.2 6:27 PM (112.153.xxx.240)

    토란대도 넣음 좋지만, 고사리는 필수인듯 해요. 맛이 달라요.

  • 3. 음...
    '11.11.2 6:28 PM (121.140.xxx.185)

    저는 느타리버섯을 길쭉하게 찢어서 듬뿍 넣어 먹어요.

  • 4. 저는
    '11.11.2 6:33 PM (112.148.xxx.164)

    토란대는 안 넣을때도 많아요..고사리, 숙주, 파, 버섯 이렇게만 넣어요.. 특히 버섯을 좋아해서 버섯을 종류별로 다 넣어요.. 아 갑자기 먹고싶네요..

  • 5. 사과나무
    '11.11.2 6:33 PM (14.52.xxx.192)

    두개 빼면 쇠고기무국 같아요. 저는 그래도 고사리, 토란대 없어도 맛있어요.

  • 6. 커피향
    '11.11.2 6:40 PM (180.71.xxx.244)

    저도 다른건 안 넣어도 고사리 숙주 대파는 꼭 이것만 있음 대충 맛나더라구요.

  • 7. lana
    '11.11.2 6:44 PM (120.140.xxx.235)

    고사리 없이 가보려고 했는데 소고기 무국 같다는 말씀에 좌절이네요.
    쉬운 레서피도 좀 부탁드릴께요.

  • 8. ..
    '11.11.2 6:56 PM (1.225.xxx.40)

    고사리, 토란대가 필수는 아닙니다.
    무가 안들어가는데 무슨 무국같아요?
    저희친정이나 시집이나 그런거 안넣어도 주위에서 최고로 맛좋은 육개장이다 소리 들어요.
    jasmine님의 육개장은 심지어 파만 들어갑니다

  • ..
    '11.11.2 6:58 PM (1.225.xxx.40)

    고기와 파가 필수고요 나머지 토란대, 고사리, 버섯, 숙주 등등은 다 옵션이에요.

  • 9. 경력자
    '11.11.2 7:07 PM (218.153.xxx.77)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고사리 토란대 없이도 맛있는 육개장 가능해요


    1. 질좋은 고기(질좋은 양지로 많이 써요...한국이라면 한우지만 외국이라면 현지 사정 맞게^^얇은것 말고 두툼한 양지로요 얇은양지는 국물도 잘 안나거든요...질좋은 고기에서 특유의 맛있는 감칠맛이 나옵니다)
    2. 다소 많다 싶은 양(적게 끓이면 그 맛이 안나요..좀 많다싶게 끓이세요 기본1킬로이상)

    3. 물을 다소 적게 잡으세요(고기국물이 진해야 맛나요,,,맹물되지 않게 조심)
    4. 바닥 삼중냄비로 끓이세요(바닥이 얇으면 국물만 쫄아들뿐 잘 익지도 않고 맛도 떨어져요)

    5. 파를 많이 넣으세요..고기1킬로에 1단 다 쓰실정도의 비율..파가 많이 들어가야 단맛이 납니다
    6. 양념재료..마늘같은것도 음식 직전에 빻은 신선한 걸로 쓰세요...요즘 새댁들은 만들어진 양념쓰니
    맛이 안나는 경우가 많아요
    7. 국간장으로 간하세요 소금쓰지마시고요 소금은 써집니다..맛좋은 국간장이 맛내기 비결이고요
    8. 고추기름 내실필요없어요..괜히 겉기름만 돌고 별롭니다..고기자체의 기름으로도 충분해요
    9. 계란 같은것 풀지 마세요...깊은맛 안납니다
    10. 자꾸 냄비 뚜껑열고 들여다보고 자꾸 저어주고 그러지 마세요..초보자들이 자꾸 음식을 만져대서
    음식맛이 떨어져요...뭉근한게 국물낼땐 뚜껑 자꾸 열지 말고 두세요


    질좋은 고기 삼중냄비에 물 넣고 푹 끓이시다가 고기가 익으면
    고기를 건저 결대로 썰던가 찢고 갖은 양념으로 무치세요(마늘,고춧가루, 국간장 등..간간하게)
    뜨거울테니 장갑같은것 끼고 무치시고요...이것만 먹어도 맛있게..무치세요
    그다음 다시 냄비에 투하하고...파 숭덩숭덩 크게 잘라 많이 넣고...푹 끓이세요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으로....

    그런데 해외라 국간장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 ..
    '11.11.2 7:14 PM (175.112.xxx.72)

    주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너무 쉽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해보겠습니다.^^
    한 번 해보고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는 타박 들은이....

  • 10. lana
    '11.11.2 7:08 PM (120.140.xxx.235)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경력자님 말씀 숙지해서 한번 잘 끓여볼랍니다. 자스민님 레서피도 찾아봐야겠네요.

    국간장은 시어머님이 보내주셔서 있는데 삼중냄비에서 막히네요... 하아
    혹시 압력솥이나 비전 유리냄비도 가능할까요?

  • 경력자
    '11.11.2 7:16 PM (218.153.xxx.77)

    뭉근하게 장시간 끓여야 고기의 단맛이 우려나요...압력솥은 안되고요 비전이 나을것 같아요
    비전보다 바닥이 더 두꺼운 스텐 냄비가 있으시다면(뚜껑있어야 하고요) 이게 더 낫고요
    고기 익힐때 뚜껑 덮고 푹 익히세요..처음엔 센불..일단 끓으면 중불로 줄이시고요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 11. lana
    '11.11.2 7:10 PM (120.140.xxx.235)

    연속으로 무식한 질문 죄송하지만
    파는 꼭 대파여야 하나요? 여기 대파는 릭이라고 파맛이 아니어서.
    쪽파 비슷한 빨간뿌리 파는 있던데 요걸 써도 될까요?

    그리고 혹시 저희집에 있는 저 큰 암웨이 냄비 저것이 삼중냄비일까요?
    추측까지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 경력자
    '11.11.2 7:24 PM (218.153.xxx.77)

    하하...네 한국에선 당연히 대파인데요...특히 이 잎..파란부분이 많이 들어가야 감칠맛도는 단맛이 맛있게 나요
    릭..이 뭔지 지금 찾아봤는데 보기엔 대파같은데 맛이 많이 다른가요? 제 생각엔..릭이랑 빨간뿌리파를 섞어서 하면 어떨까 싶어요

    암웨이 냄비바닥 두께를 손을 대략 짚어보셔서 비전이랑 비교해 더 두터우면 이걸로 하세요
    삼중냄비 말씀드린건 냄비가 두터우면 수분 증발이 잘 안일어나면서도 고기가 속까지 잘 익고
    결과적으로 국물맛도 더 깊어져서요
    얇은 냄비일수록 국물은 금방 증발되어 타버릴뿐 뭉근히 익히기 힘들어지고 그래요
    저도 새댁일땐 이것저것 실패 많이 하고 그랬는걸요..^^ 화이팅이요!

  • 12. lana
    '11.11.2 7:31 PM (120.140.xxx.235)

    경력자님

    제가 얼마나 감사해하는지 아마 모르실거에요.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꼭 성공해서 정성껏 알려주신 보람 있으시게 해볼께요. 불끈!

    좋은 저녁 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02 믿을만한 배즙 구입할 곳 알려주세요^^ 6 ... 2011/11/29 1,993
41701 어린이용 종합비타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나무 2011/11/29 1,113
41700 외신기자 60여명 앞에서 나꼼수 4인방 기자회견중 ~~ 12 ^^별 2011/11/29 3,217
41699 "FTA로 전국 9곳에 외국인 영리병원 유치" 한나라당 확인 17 도토리 2011/11/29 1,535
41698 하이고..바로 옆집에서 첼로레슨 하는데ㅠㅠ 가정집 레슨도 합법.. 7 아리 2011/11/29 3,144
41697 이스트를 20% 더 넣었어요 6 식빵 2011/11/29 885
41696 그 쪽 사람들 하는 것은 흙탕물 작전인거죠,, 2 나나나 2011/11/29 589
41695 01*번호가 2g폰 아닌가요 3 숙이 2011/11/29 1,104
41694 태국서 숨진 ‘위안부’ 노수복 할머니 고국서 잠든다 2 세우실 2011/11/29 545
41693 애기들옷이나 용품 위탁판매해주는 싸이트 없나요>> 2 복덩이엄마 2011/11/29 545
41692 감기약 한알 먹는건데 두알을 먹었어요..약사분들 계시면 알려주세.. 4 ㅠㅠ 2011/11/29 2,458
41691 나거티브님. 당신은, 자존심도 없는 모양입니다. 58 웃음만나와 2011/11/29 3,039
41690 초4인데요,컴퓨터 꼭 배우게해야할까요? 7 본인이 싫다.. 2011/11/29 1,026
41689 김용민,“김어준의 심장에 생기가 돌게 할 방법은 딱 하나...".. 5 저녁숲 2011/11/29 2,380
41688 멕시코를 보니 재협상도 힘들던데...정말 무섭네요.. 1 한미fta반.. 2011/11/29 672
41687 보관법 된다!! 2011/11/29 530
41686 나꼼수4인방 사진과 강풀의 만화버젼 14 멋있다웃기다.. 2011/11/29 2,170
41685 매국노송 벨소리 다운방법, 현근대사(?)책추천등등 문의입니다. .. 4 한미FTA반.. 2011/11/29 912
4168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력 최고인가요??? 11 rrr 2011/11/29 5,315
41683 주문해놓은된장이 벌레같은(구더기)게 눈에 띄여서요 2 다버려야하나.. 2011/11/29 1,326
41682 13년 시집살이 끝나가네요. 40 분가하기 2011/11/29 13,149
41681 FTA통과됐고 서명했고 발효하고.. 5 기력이없다 .. 2011/11/29 985
41680 나꼼수 가카 헌정 달력 받으신 분들? 1 그린 티 2011/11/29 661
41679 친정어머니 치매인데 어떻게 할까요 7 에스오 2011/11/29 2,575
41678 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 김어준 15 저녁숲 2011/11/29 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