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도 권위가 있어야 할까요?

숨결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11-11-02 15:00:19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권위적인 것과 권위의 차이..

그리고 할머니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이 결코 도움이 되진 않는다는 말씀..

글은..이만 내립니다.

IP : 61.79.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1.11.2 3:07 PM (116.37.xxx.135)

    그 선생님은 어떤 의미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교육학에서도 용어가 달라요.. 권위적인거랑 권위랑..
    권위적인 건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강압적 위압적 이런 거구요
    권위는 말그대로 신뢰예요..
    평소에는 아이를 무한정 품어주고 올바른 애착관계를 형성해 나가면서
    어느 기준에 있어서는 아이를 바로잡아 줄 줄도 아는.. 그런 거요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그런 말을 할 만한 사람이 되는...
    똑같은 말을 해도 어떤 사람이 말하면 권위있다고 하고 믿음이 가는 반면에 반대의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걸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 2. ....
    '11.11.2 3:14 PM (118.33.xxx.116)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요.저희 아이가 저한테 그러던데요.엄마는 권위적이진 않는데 권위는 있다고.위압적이고 권위적인것을 아이들이 싫어하고 거리를 두는거지 권위있는건 좋아해요.그만큼 믿고 존경할 만한 어른이 있다는거니까요

  • 3. dd
    '11.11.2 3:18 PM (121.130.xxx.78)

    집집 분위기 마다 다르고
    아이와 부모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엄마의 권위는

    1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
    2 엄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고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다
    3 엄마는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이다
    이 세가지 믿음이 아이의 맘에 굳건히 심어져있다면
    엄마의 말이 먹힙니다.
    아이와 대화가 통하고 아이가 엄마의 말을 경청하고 마음에 새기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권위'입니다.

  • 4.
    '11.11.2 3:21 PM (112.152.xxx.146)

    부모님은 권위가 있어야 해요.
    대체로 친구같'기만 한' 부모님 아래에서 큰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도 어른의 권위를 인정 못 하고
    예의 없는 아이들이라는 말도 듣고 그럽니다. 아무런 악의 없이 배운 대로 행동했을 뿐이어도요.

    사실, 아이들이 사춘기라 힘들다, 아이가 머리 커지더니 예전같지 않게 나를 대한다... 하소연하는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 중에는, 있어야 할 최소한의 권위도 없이 아이들 키우신 분이 많아요.
    바로! 그게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그걸 잘 모르시죠........

    여기서 말하는 권위는, 윗님 말씀처럼, 억압과 압박, 강제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어른에 대한 존경심, 어른의 말씀이라면 들어야 할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믿음, 그런 것입니다.
    따뜻하게 대해 주면서도 권위는 가질 수 있어요.
    위로와 안식처가 되어 주는 큰 사람, 언제든 돌아가 쉴 수 있는 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그러려면 고민도 많아야 하고 자기 자신도 끊임없이 수양을 해야 하니... 그렇기가 쉽지는 않죠.

    무엇보다도 놓치기 쉽지만 꼭 아셔야 할 것은... 아이들도 마냥 친구같은 부모님보다는
    적당한 권위와 어른다운 모습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때로 단호하고 엄격한 모습도 있는 부모님 아래에서 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는 점입니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아이들에게 친구같은 부모가 되려고 하는 건 좋지만
    만약 선택을 해야 한다면 친구보다는 부모가 되어 주어라.
    아이에게 친구는 당신 말고도 또 있지만 부모는 당신밖에 없다.

    이 말의 의미를 거듭 생각해 보신다면...... 부모가 마땅히 가져야 할 권위라는 게 어떤 건지
    좀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5.
    '11.11.2 3:30 PM (121.167.xxx.142)

    할머니한테 크는 아이들이 버릇없다는 소릴 듣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한없이 사랑만 받았지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기준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아이들도 제지받고 제한받길 마음 속으로 원한대요. 그런데 그런 제한이 없으면 제한을 볼 때까지 끝을 보게되는 거죠. EBS 엄마가 달라졌어요 에서 '아이에게 휘둘리는 엄마' 편을 보세요.

    친구같으면서도 나를 잡아주는 엄마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청소년기가 되었을 때 엄마의 지시나 충고가 무시해도 되는 잔소리가 되는 것은 바로 권위가 없기 때문이라고 봐요.

  • 6. 있어야지요..
    '11.11.2 3:37 PM (14.47.xxx.160)

    저도 친구같은 엄마, 언제나 힘들고 지칠때 손내밀고 기댈수 있는 엄마처럼
    지내고 있지만 지켜야할선은 분명히 그어 놓고 있습니다.

    권위라는게...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관계라기보다는 존경심같은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 7. 예전에
    '11.11.2 3:43 PM (14.47.xxx.13)

    Tv 에 나왔었는데 그엄마도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둘째가 뭘 엄마한테 물어보고 엄마가 대답을 하니까
    그걸 누나한테 확인하는거에요
    그 때 그 엄마가 충격을 받았었어요
    친구는 날 보호해주고 내편이라는 신뢰를 주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 8. 당연히
    '11.11.2 3:49 PM (123.212.xxx.170)

    권위가 있어야 지요..
    다른님들 말씀처럼 권위적인것과 혼동하시나 봐요.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사랑에도 방법이 필요하다.... 사랑을 완성시키는건 방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자유는 방임이 아님을 아시잖아요...
    어느만큼의 부족함과 제제가 있어야 넉넉함에 대한 여유를 알게 되는거죠..

    무한한 사랑만을.... 친구같은 엄마로...
    밖에 나가선 경우없거나 버릇없는 사람으로 보여지기 쉬워요..
    결국 좋은 엄마 하고 싶어서...
    나쁜 아이 만드는거죠..

    권위... 존경 당연히 필요한거죠..

    엄마들이 많이들 혼동하는게... 수용의 부분인데..
    정서의 수용과 행동의 수용을 분리 구분 하지 못하는거죠..

    행복한 아이를 만들고 싶다고 잘못된 행동까지 무조건 수용해 주시겠어요?

    정서에 대한 수용은 따뜻하게..
    행동의 수용은 단호하게...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9. 제니퍼
    '15.9.19 11:01 PM (64.180.xxx.72)

    엄마도 권위가 있어야 할까요?....좋은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33 [펌] 한미 FTA 반대. 국회에서 일하셨던분이 글쓰신거 퍼왔.. 3 카라 2011/11/03 1,868
33032 자꾸 기력이 떨어지는 외할머니를 위해서 뭘 해야할까요? 1 ... 2011/11/03 1,487
33031 아이 입술에 종기같은것이 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1/11/03 2,623
33030 11월2일 여의도 국민은행앞 한미FTA반대집회 이모저모 3 참맛 2011/11/03 1,906
33029 얼굴에 마사지를 잘못해서 세균이 감염된거 같아요 ㅜ.ㅜ 어떡해야.. 8 피부 2011/11/03 3,579
33028 마포구/강서구/일산/은평구 mri 잘찍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011/11/03 2,685
33027 우리 아이들 너무 예뻐요- 트위터에 펌 4 한걸 2011/11/03 2,064
33026 왜 사람들이 FTA에 무관심하냐면요 16 .... 2011/11/03 3,120
33025 뼈가 약해지면 손마디가 굵어지나요? 3 .. 2011/11/03 2,040
33024 박원순, 오세훈 비서실장 출신 류경기 대변인 임명 13 참맛 2011/11/03 3,215
33023 일본 방송"한미 FTA 최악' 빙송입니다. 2 크레타 2011/11/03 1,734
33022 법적으로 잘 아시는분께 여쭐께요..남친에게 위자료 받으려해요 65 위자료 2011/11/03 13,076
33021 불만제로에 진드기 방지 안된다는 이불.. 어디건가요? ... 2011/11/03 5,405
33020 어떻게 일으킨 우리나란데........ 3 ........ 2011/11/03 1,266
33019 여의도에서..속상했어요 8 ? 2011/11/03 2,596
33018 외통위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민 분들, 여의도에 못 오셔도 2 독소조항폐기.. 2011/11/03 1,197
33017 LGU플러스 스마트폰을 SKT로 바꾸고 싶어요 2 엘지폰 사용.. 2011/11/03 1,583
33016 딴지일보에서 퍼온 FTA 글 어디 있나요? 4 독소조항폐기.. 2011/11/03 1,290
33015 11월 3일 오전 11시 여의도역 4번 출구 아줌마들 모입니다^.. 26 개미 2011/11/03 2,360
33014 남편분들 술만취 되어서 들어와서요...소변볼때 2 아짜증 2011/11/03 2,113
33013 조카 등록금도 도와주시나요? 14 엄마가..... 2011/11/03 3,905
33012 제 주변엔 한미fta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어요. 19 안타까워요 2011/11/03 1,835
33011 검색어 5위에 한미fta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 2011/11/03 940
33010 160일정도 되는 아기, 뭐 해주고 놀면 좋을까요? 9 싱고니움 2011/11/03 1,454
33009 모기물린데 잘 듣는 약 좀 알려주세요~~ 7 아라비안자스.. 2011/11/03 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