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좀 오는 것 같은데 저는 제가 우울한 원인을 알고 있거든요.
혼자 스스로 다스리려고 하는데 계속 화가 나고...
누가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제 얘기를 듣고 공감해 주고 그럴 수 있다고 하는 얘기를 좀 듣고 싶어요.
그리고 이런 이런식으로 이해를 해 보라고 제 마음을 좀 달래주고...
그러려면 정신과에 가는게 맞지요? 그런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그리고 혹시 기록같은게 남아서 나중에 불리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겉으로 보기엔 완전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일텐데 제 속이 이런 줄 남들은 아무도 모를 거에요...
네... 저도 약보다는 상담으로 풀어갔으면 하는데
비용도 걱정이 되고 무엇보다 어디를 찾아가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ㅠ
정신과 가면 기록에 남아 보험가입에 지장있어요. 직장에 알려지거나 그런것은 전혀 없을거에요.
정신과보다 심리상담센터 가보세요. 인터넷에 심리상담센터 검색하시고 님이 믿을만한 이력을 지닌
상담가를 찾아보세요. 시간당 7~8만원정도 할꺼에요. 기록에 남지도 않고 안전해요
3년전 신경정신과 6개월 치료 받고
작년에 실손보험, 암보험 저축보험, 상해보험도 가입했어요..
보험 가입하는데 지장없구요
(병력조회에도 안뜨던데.. 심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고 바로 넘어가서 보험 가입했어요..정신과 기록이 남는다는게 전 아직도 사실인지 아닌지 궁금해요)
원글님처럼 이유를 아는게 아니라 전 이유를 모르고 갔는데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중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했구요..
거의 갈때마다 1시간은 기다렸어요.
그런데 치료받으면 우선 이것저것 심리 검사하고 의사만나는데
제 말에 동의도 반대도 안하고 그냥 다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속에 있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럴때도 의사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저희 남편 나중에 불러서 (저는 나가라고 하고)
우선 집에서 도와줘야 할일 알려주고 제 성향 알려주고..
순차적으로 치료되는 느낌이었어요.
치료비는 보험처리가 안되서 그런가.. 갈때마다 3~4만원씩 나온거 같네요.
님께서는 정신과에 가신건가요 아니면 심리상담센터를 가신건가요?
제가 원하는 것이 바로 님께서 말씀하신 거에요...
아, 글 속에 이미 신경정신과라고 써 있군요. 지금 봤어요 죄송...
혹시 지역을 여쭤보면 안될까요? 여긴 부산인데... 가까운 곳이면 추천받고 싶어요. ㅠ
전 신경정신과 (병원)으로 갔어요.
갔더니 일반적인 병원과 똑같구요 다른점이 있다면
간호사가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라는건 안묻더군요.
제 주위에도 다니시는(다니셨던) 지인도 꽤 있는데 다들 만족하셨어요. (병원은 다 다른데도요..)
지역은 많이 머네요.
전 사실 병원다니면서 좀 불만족 하기도 했어요.
의사가 저한테 은근 반말하기도 하고 가끔은 나무라는 듯한 말투도 하셨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병원다닌거 넘 잘한거 같더라구요,
지금은 자면서도 벌떡 일어나던 그 홧병이 많이 나았어요.
친구들 보니.. (저도 동네에 있는 신경정신과로 갔구요) 다들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가던데
몇명 유명한 강남쪽 병원 간 직장 동료도 있었구요... 그런데 다들 말해보면 치료방법은 똑같아요.
우선 다 들어주고.. 울어도 동요안하고 가만히 휴지 주고 기다려주고...
그러다보면 속마음 얘기 하게 되면 문제점이 보였다 싶으면 막 키보드 치거나 차트에 써서 기록하고..
전 약처방도 받았었는데 그 당시 몸이 넘 약해져서 약먹으면 힘들다고 했더니 약처방 안해주셨어요.
우선 근처에 병원한번 가보세요, 신경외과 아니고 신경정신과로 가세요..
리플 감사합니다 내일은 꼭 찾아가보려고 해요
난 홧병 나서 정신과 가봤는데 약 한번 먹고 안맞아서 다 버렸어요~ 상담 정도는 좋겠죠...정신과 약은 정말 개인적으로 비추천..ㅜㅜ 사람마다 다르겠죠? 교회나 종교 가지심 안되요??
이미 원인도 아신다고 했고, 약 복용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을 가시기 전에 근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먼저 찾아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몇 회기까지는 무료로 상담이 진행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2969 | 나꼼수쾌거? 하지만 도마뱀 꼬리 자르고있네요.. 10 | .. | 2011/12/02 | 2,206 |
| 42968 | 번역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 1 | 번역필요 | 2011/12/02 | 440 |
| 42967 | 협정과 미연방및 주정부법의 관계 | 미르 | 2011/12/02 | 314 |
| 42966 | 현직 부장판사, 한미FTA 재협상 TFT 구성제안 2 | 세우실 | 2011/12/02 | 653 |
| 42965 | 카드대금 두달 있다 낼 방법이 없을까요? 6 | 흑 ㅠㅠ | 2011/12/02 | 1,720 |
| 42964 | 한국법 | 미르 | 2011/12/02 | 450 |
| 42963 | 남편 계속 받아줘야 할까요 3 | 막막 | 2011/12/02 | 1,431 |
| 42962 | 수험생 아들과 볼만한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6 | 도토리 | 2011/12/02 | 778 |
| 42961 | 공항 국내선 이용시 1시간이나 일찍 나와야 할까요? 6 | 서울상경 | 2011/12/02 | 15,406 |
| 42960 | 남자 아이들 철들어 공부 할 날 오긴 하나요? 14 | 아들 둘 | 2011/12/02 | 2,786 |
| 42959 | 고재열 트윗에...... 2 | 멋진청년 | 2011/12/02 | 1,258 |
| 42958 | 수육 가장 맛있게 하는법 알려주세요 8 | 지현맘 | 2011/12/02 | 3,340 |
| 42957 | 최후의 보루는 법원의 판사님이군요.. | .. | 2011/12/02 | 569 |
| 42956 | 30대 초반 미혼인데.. 1 | 선물 | 2011/12/02 | 888 |
| 42955 | SNS 검열안 날치기 통과 29 | 속보 | 2011/12/02 | 2,414 |
| 42954 | 시외할머님이 돌아가셨는데.. 3 | 부조금 | 2011/12/02 | 1,095 |
| 42953 | 선관위 디도스공격..한나라당 의원 소행..오늘오후 민주당 기자회.. 10 | 씨바 | 2011/12/02 | 1,330 |
| 42952 | FTA번역오류에관한 시사IN내용 | .. | 2011/12/02 | 475 |
| 42951 | 낚여서 구매한 사람입니다.^^; 7 | 도대체 왜 .. | 2011/12/02 | 2,326 |
| 42950 | 참담한 종편, 4개사 합동쇼 시청률 '2%' 8 | 참맛 | 2011/12/02 | 1,627 |
| 42949 | ask 옷 괜찮은가요? 4 | 옷장만 | 2011/12/02 | 1,690 |
| 42948 | 영어 유치원 꼭 보내야 할까요? 10 | 고민 | 2011/12/02 | 1,522 |
| 42947 | 뿌리깊은나무 3 | 미나리 | 2011/12/02 | 1,054 |
| 42946 | 집이 안팔려 고민이예요. 15 | .. | 2011/12/02 | 3,459 |
| 42945 | 이승환 종편개국 콘서트 출연설 반박 “뭐가 그 따윈가요” 6 | 일침 | 2011/12/02 | 2,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