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FTA 관련 국회내 움직임 기사를 보다가
남경필이 야당 의원의 의자를 번쩍 들어서 자빠뜨리는 매우 코믹한 사진을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뭐 저렇게 온몸을 바쳐 모두가 반대하는 FTA를 통과시키려 하나...'였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일부러 카메라 기자들 앞에서 쇼하는 거 아닌가? 하는 꼼수가 느껴지네요.
당장 내년, 그것도 연초 4월에 총선인데 무리해서 FTA 통과시켰다간, 지금 민심도 흉흉한데
19대 국회의원 뱃지 떨어지는 건 안봐도 비디오거든요.
그래서 저 사진은 역으로, 적당히 허공에 총질하다 되돌아가는 당나라 이탈리아 군인들 같은 느낌이랄까....
가카가 오기 전에 이 정도 숙제만 해놓고 FTA는 야당의 극심한 반대 때문에 도저히 통과시키지 못했다~
라고 말하기 위해서 일부러 뭔가 그림을 만들어놓는 듯한 느낌이네요.
남경필 이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모두 그렇게 하는게 본인들에게도 좋을텐데....
어차피 내년 총선, 가카는 전혀 관심 없거든요. 자기 자신의 이익만이 최대의 관심사인 분인데
미국에서 무슨 거래를 하고 왔는지는 몰라도 비비케이+FTA를 짬뽕한 네고는 온리 가카를 위한 것 아니겠어요?
거기에 마리오네트처럼 휘둘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참 안쓰럽습니다.
가카가 한나라당 국회의원 따위의 총선 의석수 확보가 관심 있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