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살한것 같다고 예전에 올렸던글..진짜였나요?..

... 조회수 : 14,028
작성일 : 2011-11-02 12:33:58

예전에 저도 읽은 기억나요...

정말일까...읽으면서도 믿기지가 않고...

지금도 기억나요..방문을 열고싶은데..무섭다고 쓴글...

전 그냥 해프닝 ,,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오늘 베스트글보니...사실이었군요....

세상에....

뒷얘기를 못봤어요

그래서 그냥 잘사시겠거니...그랬는데...

예전글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수가 없어요...

아시는분...뒷얘기좀 해주세요...

남편분 안됐네요...남겨진 가족들도요....

IP : 175.212.xxx.2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 12:48 PM (121.184.xxx.173)

    바로 자살했다고 글 올라오고..며칠 지나지 않아서 82쿡 회원한분이 장례식에 다녀왔는 데...글에 올라왔던 그분 장례식이라고 했다는 글이 기억나네요.

  • 2. 저는
    '11.11.2 12:49 PM (175.193.xxx.11) - 삭제된댓글

    그 사건을 통해서 82중독의 끝을 봤네요.
    당시는 험한 일 당한 원글을 위로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많아 차마 입밖에 꺼내 말할수는 없었지만...
    정말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 제정신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태연히 실시간 중계하면서 댓글놀이 하던거랑...
    경찰하고 문답내용, 장례식중계까지...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생각뿐입니다.
    온라인에 그런 글 올린 게 자유라면, 그런 글 보고 신랄하게 말할 수있는 것도 자유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원글이 피해자인양 몰아가는 분위기였죠.
    그 원글은 아마 지금도 82 하고 있을 듯 싶네요.

  • 저또한 그 사건에
    '11.11.2 12:57 PM (119.64.xxx.134)

    지금까지 의구심을 품고 있어요.
    조사과정에서 82에 올린 글들도 일종의 알리바이로 제시된 듯한 느낌을 후기에서 받았는데,
    제가 경찰이고 당시 82에 올려진 글들을 모두 봤다면,
    전 그 여자분을 용의자로 올렸을 것 같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여자분은 둘 중 하나에요.
    냉혈하고 공감능력이 결여된 아주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이거나
    아니면 ...
    가족중에 경찰관 출신이 있어서 그 사건을 얘기해 주었더니
    수사 해 볼만한 여지가 많다는 말을 하더군요.

  • 아마
    '11.11.2 1:10 PM (119.64.xxx.134)

    82에 계속 글을 올렸던 정황때문에 자살로 종결되고 다 끝난 것 같아요.
    남편분은 아마 화장됐죠?

  • 상황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것에 동감해요.
    '11.11.2 1:13 PM (112.153.xxx.36)

    남편이 자살할거 같은데 달려가서 말리든가 해야지
    82질이라니 경악할 일이지요.
    다른 이유가 있다면 몰라도...

  • 묘한 게
    '11.11.2 1:16 PM (119.64.xxx.134)

    남편분이 자살해야할 이유들,
    남편분의 여러가지 잘못들이 그 글안에 다 들어나 있었죠.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 ..
    '11.11.3 10:40 AM (112.152.xxx.12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그분은 남편이랑 관계가 많이 안좋고 자기도 우울증이있다면 그냥 남보듯이 맘이 객관적으로 된다고해야하나?그럴수잇다고 봐요..자기가 평소의지하는건 인터넷이고 한다면 그상황에서 인터넷에 자기의심경을 쏟고있었다 볼수있지요...전 그여자분이해가 되던데...

  • 저도 동감..
    '11.11.3 10:49 AM (211.200.xxx.116)

    수백개의 댓글들 거의 대부분이
    그 여자분 동정하는 글에..
    저도 아연 실색..
    패닉..
    저는 댓글 올리지도 않았지만..
    82 집단적으로 어떤 사항에 대해서 몰아가는 분위를 볼때마다 씁쓸합니다..

    지금도 진행형이죠..
    어떤 특정한 댓글에 동조..집단광기 비슷한..
    반대하는 사람은 이지매가 두려워 아예 글 올리지도 않는거죠..
    이런 분위기를 겪고나면 82 한동안 발걸은 안하게 됩니다..

  • 3. ...
    '11.11.2 12:54 PM (175.212.xxx.211)

    아..정말요??
    실시간 중계....라뇨...
    혹시 아직도 그 글 남아있나요? 아시는분 링크좀 걸어주세요

  • 4. 그런데
    '11.11.3 1:51 AM (175.125.xxx.155)

    집안에서 사망한분은 부검을 반드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심장마비로 집에서 운명을 달리하신 지인분도 어쩔수없이 부검까지 다 하셨거든요
    그 글이 사실이었다면 타살이라기보다는 자살방조일 가능성이 크네요..

    저도 그때 그 글 봤던 기억이 나는데..
    남편이 거실에서 죽겠다고 하더니 조용해졌다. 나가봐야 하는데 무섭다. 정말 죽었으면 어쩌냐고 계속 글만 올리던 분이요
    그분도 무서운 사람이었지만 그때 댓글도 장난아니었어요.
    죽겠다고 엄포놓는사람치고 죽는사람 못봤다면서 바람핀놈에게 동정따윈 필요없다는 단호한 댓글이 많았거든요

  • 맞아요
    '11.11.3 9:12 AM (203.142.xxx.231)

    남편이 바람문제가 있었다고. 뉘앙스가 여자분은 추궁하고 남자쪽은 부인하는.. 그런것 같았는데. 댓글이 죽는다는 사람치고 진짜 죽는 사람없다고.. 는 말이 많아서 놀라긴했네요. 저는 그래도 한번 나가봐라. 그렇게 댓글 달았는데.. 죽을마음아니었는데 말려주길 바라고 한 행동인데 말리지않게되면 어이없이 죽을수도 있죠. 물론 진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그 남자분이 진짜 바람이 났는지..) 일단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여야 한다는 제 생각에 약간은 충격이었어요. 죽게 놔두라는 댓글들..

  • ..
    '11.11.3 10:30 AM (222.121.xxx.183)

    꼭 부검하지는 않더라구요..
    검사가 부검을 해라.. 또는 장례를 치뤄라.. 결정을 해주면 그 때 유족은 움직여요..
    저희 장례 치를 때 검사가 시신 인도서인가 그거 써줘서 장례 치뤘어요.

  • 5. 저도 생각나요
    '11.11.3 4:37 AM (116.126.xxx.11)

    82에서 본 게시물중에 최고로 충격적이고 기억에 남는 글이라
    그글이 올라온이후로 후기가 올라왔을까봐 몇날며칠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궁금해 했었어요..

    거기서 그분이 그랬잖아요..

    제가 조금 많이 냉정한편입니다.....이런식으로 쓰셨던데...

    거실에선 자살하려는듯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고..
    솔직히 남편이 정말 자살하려고했을까요??

    전 쇼에 불과했다고 생각이 들어요..제발 와이프가 말려주길 바라면서....

    자기곁을 떠나지못하게.....쇼라도 해서 붙잡고 싶은 맘이였던거같은데...

    냉정한게 정말 도를 넘어서......끔찍하더라구요.....ㅠㅠ

  • 6. 혹시
    '11.11.3 7:32 AM (116.120.xxx.232)

    남편이 거실에서 목매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 글 말씀이세요?

    전 그 글이 끝인줄 알았는데
    장례식 중계도 했나요?;;;;;;;;;

  • .................
    '11.11.3 7:56 AM (121.135.xxx.154)

    정확한거는 저야 안봤지만 장례식 했다는글이 올라오긴했어요.
    저도 그때 정말 충격이었어요...ㅠㅠㅠ

  • 장례식 중계는
    '11.11.3 9:13 AM (203.142.xxx.231)

    아니고 며칠후에 당사자분이 경찰온얘기. 남편분 죽은 상황등을 올렸고.
    또 며칠후에 거기 장례식 갔다왔다는분이 글을 올렸어요. 그게 같은 건인지 객관적인 증빙은 없었지만,,

  • 7. ..
    '11.11.3 9:46 AM (125.152.xxx.75)

    말이 안 되지요.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죽었는데.....거짓 같았어요.

    장례식 다녀왔다는 지인 이야기도 설득력이 없고....피씨방에서 아이피 바꿔 가며 글을 쓸 수도 있고.

    제정신이 아닐텐데 실시간 남편 자살 얘기를 인터넷에 중계할 여유가 되는지....

  • 8. 제생각엔...
    '11.11.3 10:40 AM (1.225.xxx.229)

    이 세상에서 말이 안되는 일이란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일도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이런 세상에
    저런일또한 없으리란법도 없을거 같은데....

    저도 몇년전에 정말 남편과 1여연 목숨걸고 싸우다
    이젠 죽는게 이 상황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욕실에서 목을 맸었어요...
    눈물이 하염없이 나고 어질거리다
    제 죽음앞에서 넋나간 73세 노모가 눈앞에 띄이더이다
    비실비실 제 손으로 목줄을 풀고
    욕실에서 기어나왔습니다...


    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안사실인데
    남편도 제가 목매려구 하고 있었던거 알고있었더군요....

    기운다빠져서 기어나왔을때 남편은 지 방에 앉아있다가
    저를 보더니 태연하게 평소처럼 말걸고 어쩌고했었던 그날.....


    그 목매던 순간 남편에게 들켜서
    혹시라도 저지당할까봐 개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저 글을 올렸던 사람도 어떤사람인지까지는 제가 알바아니고
    저 상황은 거짓이 아니었을수도 있을거라고 얘기하는겁니다....

    여기서 가끔 터무니없는 글에
    무턱대고 낚시라고 하는 글을 보면
    저는 헛웃음을 웃지요....
    참으로 고통당하면서 사는 사람들 보다는
    그래서 웃는날이 더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구나....하고요....

    터무니없이 기가막힌 글이 올라오거든
    믿기지도 않고 어이없거든
    그냥 패스해주시는 아량을 베풀어 주세요....
    그 기막힌 하소연에 낚시글이예요....그러면 더 살고 싶지 않거든요.

  • 9. 픽션
    '11.11.3 11:01 AM (125.135.xxx.26)

    전 그 글 읽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픽션이라고 생각해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상황 중에 하나예요.
    사실이면 그 글을 적은 사람은 100% 사이코패스예요...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할 사람 중에 하나지요.

    아무리 격하게 싸우고 미워하는 남편이라도
    사람이 죽고 있다는걸 알면서 그런 장문의 글을 적을 수 있는지..

  • 게다가
    '11.11.3 11:03 AM (125.135.xxx.26)

    당시에는 그와 비슷한 죽음을 소재로 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전 대부분 픽션이라고 생각해요.
    한번씩 된장녀를 소재로 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는데
    대부분 사실을 과장한 의도된 픽션이라고 생각해요..

  • 10. ,,,
    '11.11.3 11:39 AM (112.72.xxx.138)

    전 낚시는아니라고 생각되요 사이코패스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죽는다고 말해도 정말죽겠지 하고생각하나요 말만그렇다고 생각하지요
    인터넷에 쓰고있을수도있고요
    그런데 정말죽었을수도 있고요
    장례다 치르고 그래도 마음둘곳없어서 여기에 또 풀어놓았다
    네 이해못한다고들 하지만 있을수도 있는일아닌가요
    어처구니없는일이지만요 그런데 너무자세한설명에 냉정함에 너무한ㄴ ㅕ ㄴ 맞는거같아요

  • 11. 저두
    '11.11.3 12:05 PM (112.169.xxx.181)

    기억나요..베스트에 올라와서 들어가봤더니..황당한 글이더라구요..근데 댓글이 엄청 달려서 신기하다 싶었어요. 그 분이 쓴 글 자체가 섬뜩해서..(상상이 되더라구요..) 무서워서 대충 읽어내려갔었는데..댓글들도 다들 원글이와 같이 다들 너무나도 차분(?)하게 조언을 하길래..이게 뭥미??????????????????그러며 진짜야?가짜야?했었죠. 댓글쓴 분들은 차치하고서라도 그 글 쓴 분....솔직히 ㄸ.ㄹ.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86 통일부, "조문ㆍ조의 기존입장 변화 없어"(종.. 세우실 2011/12/23 459
50785 왕따 해결방법은 진짜 무지막지한 체벌이면 끝입니다 17 왕따박멸 2011/12/23 3,725
50784 낙동강 8개 보 전체에서 누수가 발생 참맛 2011/12/23 570
50783 명진스님, 정봉주에 108염주 걸어주며 3 ㅜㅜ 2011/12/23 1,807
50782 강유미 여신포스 작렬!! 3 웃음기억 2011/12/23 2,304
50781 자살하면 불리해지져 그래서 죽으면 안됨 5 참어 2011/12/23 1,536
50780 울진원전 전체의 20%가 넘는 3,844개에선 관이 갈라지는 균.. sooge 2011/12/23 961
50779 중1 딸아이 성적 2 속상한 맘 2011/12/23 1,505
50778 주진우기자가 말하던 선배들이 어떻게 얻은 민주주의인데 우리 선배.. 2 사월의눈동자.. 2011/12/23 1,221
50777 국멸치 사고싶어요 4 국멸치 2011/12/23 1,262
50776 어디서 사야 하나요? 종이모형 2011/12/23 435
50775 밑에글 패스 해주세용..(노무현과 이멍박) 2 듣보잡 2011/12/23 455
50774 정봉주의 시련 -- 노무현과 이명박 통했을까? 2 깨어있는시민.. 2011/12/23 1,027
50773 경향신문 보시는 분들 , 지면이 너무 적지 않나요? 9 경향신문 2011/12/23 1,000
50772 대구중학생의 애통한 유서를 보고 1 산중선인 2011/12/23 1,311
50771 또 먼가 터질 모양입니다.. 3 듣보잡 2011/12/23 2,916
50770 장애인 친구 심부름 시킨다던 그 학부모 기억나세요?? 1 그떄 2011/12/23 1,477
50769 저는 초등학교때 왕따 피해자 입니다. tomogi.. 2011/12/23 1,876
50768 욕실 단열공사 해보신 분 계세요? 3 추워서 2011/12/23 5,702
50767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한국의 언론통제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는군여... 2 국제적 망신.. 2011/12/23 1,083
50766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에 이은 신제품 출시 8 무크 2011/12/23 1,791
50765 우리 같이 들어요. 2 츄파춥스 2011/12/23 637
50764 초등 4학년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1 gpgp 2011/12/23 6,312
50763 코스트코 검정패딩 사신분 어때요? 1 2011/12/23 2,833
50762 어제 오전부터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2 어제부터 2011/12/23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