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고 도는게 인생인 것 같아요...다들 저같은 경험 있으시죠.

삶이란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1-11-02 12:25:57

형제많은 집에 막내며느리로 어린 나이에 결혼하니까

다들 나이차가 많이 나서 시어른하고 시댁식구들한테

이쁨 많이 받겠다고 했는데....

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에 형제들의 시집살이

눈물콧물 다 흘렸네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자기 식구들은 절대 그럴일없다고

눈에 보이는것도 부정했죠.

시누이들 애들한테 너무 지극정성이라고 별의별 소리 다 했죠.

근데 지금 저한테 현명하다고 엄마가 똑똑하니까

애들도 잘 된거라고 해요.

시아주버님들 신랑 이직 시키고 자꾸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절보고

악처가 따로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저희 신랑이 젤 좋은 직장에 다녀요.

손윗동서들 음식도 못해 감각도 떨어져 아는것도 없고 눈치없다고

구박 많이 하셨죠.지금은 아무말도 못하세요.

오히려 절 따라하려 하시죠...

 

결정적인 저희 시부모님 저를 딴 며느리들이랑 엄청나게 비교,구박

하셨는데 지금은 그 어느 며느리보다 자식보다 제가 젤 잘한다고 하세요

저 특별히 잘하는 것 없어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늘 변함없이 하던대로 하는 것 뿐이네요.

 

 

 

IP : 218.148.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해서..
    '11.11.2 1:02 PM (121.88.xxx.241)

    비슷해서 글 달아요.
    저희 집에는 아버지가 그랬는데요. 아빠가 워낙에 잔소리, 간섭 많고 엄청나게 노력하는 스타일.. 가정에 헌신적인 드문 분이셔서 동네 사람들 아는 사람마다 너무 극성이라며 말 많았어요.
    돈도 너무 아끼셨는데 너무 아낀다며 다들 좀 쓰라고 난리셨고..

    결론은 아버지 60대, 저희 형제 30대 되고 난 지금 아버지의 끝없는 노력이 빛을 발해
    지금 부모님 완전 화목하시고, 집도 아버지 형제들 중 가장 잘살고(외가는 원래 워낙 잘 사시는 분이 많아 저희는 그냥 중간 이상 정도 되고요)
    저희 형제들 다들 전문직에, 자기 밥벌이 잘하고
    좋은 배우자 만나 별 탈 없이 삽니다.

    너무 심하다고 잔소리 하시던 저희 외할머니도
    이젠 @서방 만한 사람이 없다며 항상 칭찬하시네요.
    이모들도 형부 형부 하면서 엄청 아버지를 따르고요.

    아빠가 좀 정없는 타입이라 처음엔 외가쪽에서 별로 좋아하질 않았는데
    워낙 몇십년간 노력하며 열심히 살고, 그게 성과가 두드러지니
    다들 인정하고 심지어는 존경까지 (이모들이 저희 아버지를)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80 오예 예매 성공! 1 까칠한김대리.. 2011/11/02 1,353
33179 그냥 집안 이야기 4 .... 2011/11/02 2,653
33178 폐기해야하는 이유 중 한가지 - 해외자본 방송 진출허용 4 방송국들 말.. 2011/11/02 1,282
33177 미쿡도 isd 제외하자고 했다는데? 4 신체포기각서.. 2011/11/02 1,906
33176 이정희 의원 트윗 보니 오늘 모인답니다 8 모이자 2011/11/02 1,938
33175 한명숙 盧 묘소서 눈물 '펑펑'.."全大 출마 아직" 6 참맛 2011/11/02 2,409
33174 나꼼수 거짓말송 벨소리 다운 받을수 있나요? 1 홧병나 2011/11/02 1,984
33173 토닥토닥 1 *** 2011/11/02 1,018
33172 FTA질문. ISD만 막으면 되는건가요? 8 ... 2011/11/02 1,548
33171 핸드폰에서 나는 호출음소리가 과연 뭘까요? 4 뭘까요? 2011/11/02 2,221
33170 FTA통과되면 2 오잉 2011/11/02 1,357
33169 재협상을 통한 FTA는 원칙적 찬성인가요? 14 남성우월사회.. 2011/11/02 1,730
33168 FTA 작전 변경... 나도꼼수-공주헌정 8 @@@ 2011/11/02 2,075
33167 요가 시간 50분 동안이.. 3 첨이라 2011/11/02 2,473
33166 노르웨이산 연어와 농약 2 데비와엘리a.. 2011/11/02 2,502
33165 서민경제 무너져 난린데, KBS는 '딴세상' 호빗 2011/11/02 1,359
33164 하체 살 빼는 확실히 빼는 방법은 뭘까요~ 10 다여트 2011/11/02 3,399
33163 여러분 칠레산 포도 드시나요? 75 참.. 2011/11/02 10,774
33162 혹시 FTA 가 통과되더라도 또다른 희망을 꿈꿔야 겠네요. 20 Pianis.. 2011/11/02 2,474
33161 은행 대졸 행원도 실적 압박 심한가요?? 15 ... 2011/11/02 13,534
33160 아프리카 보세요/ 노통은 ISD 반대했었다 2 Jp 2011/11/02 1,575
33159 이젠 막을 도리가 없는건가요? 2 기린 2011/11/02 1,304
33158 FTA 저지 11/2,3일 촛불집회 일정안내 12 추억만이 2011/11/02 1,597
33157 서울에 있는 벚꽃 예쁜 대학교가 어딜까요?? 7 .. 2011/11/02 1,957
33156 어린이집 알아볼때 뭘 중심으로 봐야하나요?? 7 복직예정 2011/11/02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