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고 도는게 인생인 것 같아요...다들 저같은 경험 있으시죠.

삶이란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11-11-02 12:25:57

형제많은 집에 막내며느리로 어린 나이에 결혼하니까

다들 나이차가 많이 나서 시어른하고 시댁식구들한테

이쁨 많이 받겠다고 했는데....

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에 형제들의 시집살이

눈물콧물 다 흘렸네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자기 식구들은 절대 그럴일없다고

눈에 보이는것도 부정했죠.

시누이들 애들한테 너무 지극정성이라고 별의별 소리 다 했죠.

근데 지금 저한테 현명하다고 엄마가 똑똑하니까

애들도 잘 된거라고 해요.

시아주버님들 신랑 이직 시키고 자꾸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절보고

악처가 따로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저희 신랑이 젤 좋은 직장에 다녀요.

손윗동서들 음식도 못해 감각도 떨어져 아는것도 없고 눈치없다고

구박 많이 하셨죠.지금은 아무말도 못하세요.

오히려 절 따라하려 하시죠...

 

결정적인 저희 시부모님 저를 딴 며느리들이랑 엄청나게 비교,구박

하셨는데 지금은 그 어느 며느리보다 자식보다 제가 젤 잘한다고 하세요

저 특별히 잘하는 것 없어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늘 변함없이 하던대로 하는 것 뿐이네요.

 

 

 

IP : 218.148.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해서..
    '11.11.2 1:02 PM (121.88.xxx.241)

    비슷해서 글 달아요.
    저희 집에는 아버지가 그랬는데요. 아빠가 워낙에 잔소리, 간섭 많고 엄청나게 노력하는 스타일.. 가정에 헌신적인 드문 분이셔서 동네 사람들 아는 사람마다 너무 극성이라며 말 많았어요.
    돈도 너무 아끼셨는데 너무 아낀다며 다들 좀 쓰라고 난리셨고..

    결론은 아버지 60대, 저희 형제 30대 되고 난 지금 아버지의 끝없는 노력이 빛을 발해
    지금 부모님 완전 화목하시고, 집도 아버지 형제들 중 가장 잘살고(외가는 원래 워낙 잘 사시는 분이 많아 저희는 그냥 중간 이상 정도 되고요)
    저희 형제들 다들 전문직에, 자기 밥벌이 잘하고
    좋은 배우자 만나 별 탈 없이 삽니다.

    너무 심하다고 잔소리 하시던 저희 외할머니도
    이젠 @서방 만한 사람이 없다며 항상 칭찬하시네요.
    이모들도 형부 형부 하면서 엄청 아버지를 따르고요.

    아빠가 좀 정없는 타입이라 처음엔 외가쪽에서 별로 좋아하질 않았는데
    워낙 몇십년간 노력하며 열심히 살고, 그게 성과가 두드러지니
    다들 인정하고 심지어는 존경까지 (이모들이 저희 아버지를)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68 아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데요~ 2 고민맘 2011/11/29 1,190
41767 한미fta 서명햇으니 끝? "한미fta 발효절차 중단할 수 있다.. 1 발효 아직 .. 2011/11/29 941
41766 내일 여의도 가실 분 손들어봐요 ^^ 26 두분이 그리.. 2011/11/29 1,979
41765 아이가 잘하면 주위엄마들이 왕따시키나요? 20 복주산 2011/11/29 4,050
41764 재활용에 누가 만화책을 엄청 버려놨네요 13 ,,, 2011/11/29 2,696
41763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 언제 바뀌었나요? 5 궁금 2011/11/29 1,946
41762 원희룡 “한나라 해체 후 재창당해야”…“안철수 정도라면…” 8 세우실 2011/11/29 1,519
41761 많은분들이 오셨으면 해요)정태근사무실앞 집회 2 성북집회 2011/11/29 828
41760 다이어트시 염분섭취는 왜 안되는지? 11 ?? 2011/11/29 3,380
41759 임신중 하혈 5 컴맹 2011/11/29 2,166
41758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저희집 지붕위에 올려져 있는데 어떻게 해석.. 1 달리 뭐라... 2011/11/29 957
41757 노무현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 문제에 대하여 9 ㅁㅁㅁ 2011/11/29 2,430
41756 여의도 공원 오시는길 ~~ 4 ^^별 2011/11/29 1,534
41755 지조가 없는 아이친구엄마 태양 2011/11/29 1,735
41754 론스타 왜이리 봐주고 있나 2 혹시 삼성이.. 2011/11/29 853
41753 반품시 택배비 무나요? 8 롯데몰,, 2011/11/29 1,301
41752 급) 노니님 김장 레시피에 갓 얼마나 1 넣을까요? 2011/11/29 923
41751 아이방을 가가 가구로 바꿀 때, 캐노피? 2 가구 2011/11/29 1,321
41750 모기가 아파트 집으로 침투하는 경로? 12 pianop.. 2011/11/29 15,063
41749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ㅠ.ㅠ 68 어쩌죠 2011/11/29 15,368
41748 피아노 학원 일주일에 한번만 가면 어떤가요 15 피아노 학원.. 2011/11/29 2,508
41747 와~ 영화의 한장면 같다!! '나꼼수 여의도 공연 선 답사 사진.. 10 참맛 2011/11/29 2,371
41746 한미FTA는 이제 끝? 아직도 밀실에선… 3 제발 2011/11/29 736
41745 25개월 아기돌보는 비용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13 나율짱 2011/11/29 3,054
41744 경향신문 한미fta비준무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잘 나왔나요.. 4 사비공주 2011/11/29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