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인간관계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1-11-02 11:06:40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분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여자분인데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세심해 보여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면 자신보다 주위사람들 더 많이 챙기고 특히 

저에게는 유난하리만큼 잘해주세요.

문제는 둘만 있거나 둘만 통화하는 상황이 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겁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꼬투리를 잡아서 신경질을 냅니다.

내게 화풀이를 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외모적으로 그분은 굉장히 마르고 작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에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코스모스 스타일인데 반해 저는 키도 큰편이고 건강해보인데다 야무지고 당차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실상은 야무지지도 당차지도 않은 허당이거든요.)

여하튼 그분과 저는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이 화를 내봤자 뭐 얼마나 내겠으며 화를 낸다손치더라도 너처럼

당찬 사람이 "네"라고 큰소리로 대답만 해도 그분은 눈물을 흘리며 날아갈꺼라고들 합니다.

겉보기는 그래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말하기도 어렵구요.

같이 근무하는 친한 친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혼나는 걸 우연히 보고는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제게 위로도 많이 해주지만 한번씩 너무 속상할때는 별로 위안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은 그분이 너무 심한 막말을 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해서 제가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분과 멀어지니 사실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면서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대요.

주위에서는 그분이 진심은 아니었을꺼다.너를 많이 아껴서 그렇게 된거라고들 하면서

다시 돌아갈것을 권유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윗분-시어머니

나-며느리

친구-남편

주위분-친지,가족들

다른곳으로 옮김-당분간 시댁에 발 끊음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2 11:10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글님의 느낌을 믿으시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그거 모릅니다.
    아마도 자기 신경질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람들 동정심 사면서 불러들이는 거 같은데
    지금 다시 왕래하신다고 해도 욕은 계속 먹을 거에요. 그치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은 그런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계속 사시게 냅두고,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사세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혼나는 장면을 본 게 너무 너무 다행이네요.

  • 2. 그냥 비유하지 말고
    '11.11.2 11:14 AM (121.165.xxx.72)

    상황을 적지 그러셨어요.

    암튼 시댁고부관계라면 일단 얼굴 안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시어머니가 회유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넘어가심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20 난폭한 로맨스...궁금한 부분 여쭤봅니다~ 7 궁금 2012/02/15 1,709
72219 시부모님 장지를 사놓은 것이 왜 문제인가요? 20 잘몰라요 2012/02/15 3,464
72218 여성청결제는 사용안하시나요? 5 ... 2012/02/15 2,929
72217 짝짝이 아주 얇은 눈두덩,, 쌍꺼풀 수술 가능한가요? 1 다 된 50.. 2012/02/15 1,155
72216 근데 시어버터나 오일은 잘 골라서 사셔야.. 2 잘골라야.... 2012/02/15 2,461
72215 美에 쩔쩔… 실체 드러난 한국 외교 세우실 2012/02/15 769
72214 직장동료관련 장례식장이 아주 먼 지역일경우. 1 궁금 2012/02/15 2,154
72213 진중권... 나꼼수,뉴스타파 신랄하게 비판 17 ........ 2012/02/15 2,442
72212 해독쥬스 3일째인데 화장실을 안가네요. 3 나님 2012/02/15 2,729
72211 수술 후 흉터에 콘트라투벡스?? 2 흉터 2012/02/15 6,791
72210 쌍거플 잘하는곳 추천 바랍니다 5 달과구름 2012/02/15 1,628
72209 동영상 강의 들으려면 코원pmp 와 아이패드,캘럭시 동영상 강의.. 2012/02/15 854
72208 요가 오랫동안 하신분들 효과있나요? 7 궁금 2012/02/15 6,508
72207 초보운전이 읽을만한 운전지침서같은 책있음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보운전 2012/02/15 1,758
72206 시어버터 사러갑니다.. 7 팔랑귀 2012/02/15 2,631
72205 금을 줍는 꿈 5 금덩이복덩이.. 2012/02/15 25,071
72204 20년 만에 피아노 학원 다시 다니는데 재밌어요. ^^ 4 임산부 2012/02/15 1,495
72203 오늘 아침에 이현경 출산하는 프로 보셨어요? yaani 2012/02/15 1,996
72202 친구의 행동이 눈에 거슬려 죽겠어요......... 85 %%%% 2012/02/15 15,907
72201 한복을 받는 꿈 해몽 부탁드려요^^ ^^! 2012/02/15 6,022
72200 초등학생 입맛 잘아시는분 메뉴 좀 짜주세요~ 1 초대 2012/02/15 763
72199 전자사전 어떤가요? 6 입학선물 2012/02/15 1,237
72198 화장실 문짝 직접 주문해서 달아보신분 계신가요? 가능할까요? 4 2012/02/15 1,451
72197 내딸 꽃님이 보시는 분~ 1 궁금 2012/02/15 1,163
72196 용인지역... 6세 아이 .. 일유/영유 어디가 답일까요?(컴앞.. 6 뒤돌아보지마.. 2012/02/15 2,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