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인간관계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1-11-02 11:06:40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분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여자분인데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세심해 보여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면 자신보다 주위사람들 더 많이 챙기고 특히 

저에게는 유난하리만큼 잘해주세요.

문제는 둘만 있거나 둘만 통화하는 상황이 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겁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꼬투리를 잡아서 신경질을 냅니다.

내게 화풀이를 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외모적으로 그분은 굉장히 마르고 작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에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코스모스 스타일인데 반해 저는 키도 큰편이고 건강해보인데다 야무지고 당차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실상은 야무지지도 당차지도 않은 허당이거든요.)

여하튼 그분과 저는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이 화를 내봤자 뭐 얼마나 내겠으며 화를 낸다손치더라도 너처럼

당찬 사람이 "네"라고 큰소리로 대답만 해도 그분은 눈물을 흘리며 날아갈꺼라고들 합니다.

겉보기는 그래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말하기도 어렵구요.

같이 근무하는 친한 친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혼나는 걸 우연히 보고는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제게 위로도 많이 해주지만 한번씩 너무 속상할때는 별로 위안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은 그분이 너무 심한 막말을 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해서 제가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분과 멀어지니 사실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면서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대요.

주위에서는 그분이 진심은 아니었을꺼다.너를 많이 아껴서 그렇게 된거라고들 하면서

다시 돌아갈것을 권유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윗분-시어머니

나-며느리

친구-남편

주위분-친지,가족들

다른곳으로 옮김-당분간 시댁에 발 끊음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2 11:10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글님의 느낌을 믿으시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그거 모릅니다.
    아마도 자기 신경질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람들 동정심 사면서 불러들이는 거 같은데
    지금 다시 왕래하신다고 해도 욕은 계속 먹을 거에요. 그치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은 그런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계속 사시게 냅두고,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사세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혼나는 장면을 본 게 너무 너무 다행이네요.

  • 2. 그냥 비유하지 말고
    '11.11.2 11:14 AM (121.165.xxx.72)

    상황을 적지 그러셨어요.

    암튼 시댁고부관계라면 일단 얼굴 안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시어머니가 회유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넘어가심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529 저번에 한번 올렸는데.. 아이라서 계란 안판다고 했던 마트.. 12 .. 2012/03/01 3,007
78528 로레알 수분크림 어때요? 3 0000 2012/03/01 2,981
78527 2호선 건대역앞 롯대백화점, 규모가 굉장하더군요 2 롯데백화점 .. 2012/03/01 2,431
78526 나꼼수 7 들었습니다. 나나나 2012/03/01 1,445
78525 빅뱅 bad boy 4 캭!!! 2012/03/01 1,697
78524 웹툰 다이어터 보시는 분 계시나요?(스포있음) 10 ㅎㅎ 2012/03/01 2,258
78523 3.1절이네요.. 4 .. 2012/03/01 733
78522 뜬금없는 질문 죄송 6 ... 2012/03/01 953
78521 6살인데도 손가락에 힘이 없어 글씨를 못쓰는 남자아이. 7 123 2012/03/01 3,858
78520 저공비행7회 노회찬님 명언 3 ........ 2012/03/01 1,588
78519 그네언니 헌정방송-나는 친박이다! 개국 3 이게뭐야?ㅋ.. 2012/03/01 891
78518 창문없는 욕실에 욕실매트깔면 곰팡이생기지 않을까요? 1 점세개 2012/03/01 1,596
78517 내가 의부증인가... 34 암튼 2012/03/01 6,059
78516 아이 영어이름 도와주세요...^^ 10 비범스 2012/03/01 1,607
78515 이마트 규모 좀 큰 지점이 어디인가요? 6 궁금 2012/03/01 5,668
78514 육아는 정말...토나오게 힘드네요.ㅜㅜ 8 에휴 2012/03/01 2,309
78513 다우니 선착순 증정 이벤트 하고 있네요 3 다우니 2012/03/01 1,174
78512 영어학원이 엄마들 말에 좌지우지 하는거 같아요. 3 ㅜㅜ 2012/03/01 1,218
78511 부산 동래초등학교 아시는 분 계세요? 5 ... 2012/03/01 8,290
78510 지금 한강나가서 운동하는거 괜찮을까요 11 dd 2012/03/01 1,783
78509 아프면 어찌하나 1 세상은 혼자.. 2012/03/01 900
78508 명동에 맛있는 삽겹살집 없을까요??(일본에서 오는 친구와 갑니당.. 8 sandra.. 2012/03/01 1,212
78507 혀가 너무 안좋은데요 . 2 niko 2012/03/01 1,580
78506 다들 무슨 낙(재미)로 사시나요? 18 2012/03/01 3,953
78505 조만간 미국추운지역으로 가요...따뜻한 이불이요 ㅠㅠ 15 따땃한이불 2012/03/01 5,608